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대전 중구 문화동 문화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지에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공급하는 '문화자이SKVIEW'의 견본주택을 오는 19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문화자이SKVIEW'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아파트 19개동, 전용 39~123㎡, 총 1746가구 규모로 들어섭니다.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1207가구가 나오며 전용 타입별로 살펴볼 경우 ▲52㎡ 83가구 ▲59㎡ 317가구 ▲75㎡ 305가구 ▲84㎡ 502가구입니다. 청약 일정을 살펴볼 경우 특별공급접수는 오는 29일, 1순위 일반청약 접수는 30일, 2순위 일반청약 접수는 5월 2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후 5월 9일 당첨자 발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됩니다. 1순위 자격요건은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 등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세대원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하며 지역별 예치금액을 충족해야 됩니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신청을 할 수 있으며, 2년 이내 가점제 당첨 세대에 속한 수요자도 1순위 추첨제로 청약이 가능합니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가스플랜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3일 GS건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계약식은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에서 GS건설 허윤홍 대표와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계약금액은 미화 약 12억2000만달러 (한화 1조6000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41개월입니다.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시에서 약 80km 떨어진 파딜리 유전 지역 공단 내 운영 중인 파딜리 가스플랜트의 용량 확대를 위해 발주된 공사입니다. GS건설은 일일 800톤 규모의 황을 회수할 수 있는 황회수시설 3기 건설하며,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지원까지 프로젝트 전 영역에 걸쳐 사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GS건설이 짓는 황회수처리시설은 가스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을 포집하고 재활용하는 고도화 설비입니다. 황회수처리시설은 유전에서 생산된 가스에 포함된 유독물질인 황을 포집해 생산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순도 높은 황을 활용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그룹 '오너 일가 4세'인 허윤홍 GS건설[006360] 사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GS건설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허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허윤홍 사장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로 지난 2002년 GS칼텍스(구 LG칼텍스정유) 사원으로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겨 경영관리, 외주기획,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 사업 등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지난 2020년 신사업부문대표 사장과 2022년 미래혁신대표 사장을 역임한 후 지난해 11월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GS건설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습니다. 허 사장은 지난달 허창수 명예회장으로부터 주식 증여를 받으면서 2대 주주에 올랐으며 이날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대표이사로서 법적인 지위를 얻음으로써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황철규 현 법무법인 해광 대표변호사가 선임됐습니다. GS건설은 "황 변호사는 법률 및 국제전문가로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오는 4월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산 31번지 일원에서 '이천자이 더 레브'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이천자이 더 레브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 84~185㎡, 총 63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 타입별 가구 수는 ▲84㎡A 325가구 ▲84㎡B 124가구 ▲84㎡C 96가구 ▲117㎡ 88가구 ▲185㎡P 2가구입니다. 분양 측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교육시설과 교통여건도 단지 주변으로 잘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기업 사업장도 단지와 가까운 곳에 있어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고 덧붙였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단지 주변으로 아리산, 망현산, 녹지지역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단지 북측에는 약 1만2000여㎡ 규모(축구장 약 1.5배)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중학교 등이 단지와 약 300m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입주민 자녀들의 통학여건이 좋으며 주요 도로 또한 인접해 이천 주요 지역 및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천의 경우 자립형 경제도시로 다수의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이 있다는 점도 이점으로 보고 있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이하 PC) 자회사인 GPC가 이달 초 환경부로부터 자체 개발한 제품 2종에 대해 PC업계 처음으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GPC가 이번에 저탄소제품 인증 받은 제품은 ▲PC기둥 1종 ▲PC거더 1종 총 2종의 제품입니다.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건축주는 녹색건축인증(G-SEED)에 가점을 받아 사용 비율에 따라 취득세 감면, 용적률 및 건축물 높이제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탄소제품 인증'은 환경부 산하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인증제도입니다. 1단계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서 탄소배출량을 5% 이상 추가 절감한 제품에 대해 인증자격이 주어집니다. GPC는 국제적인 탄소배출량 규제와 환경정책 강화에 따른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난해 8월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에 저탄소제품 인증도 받게 됐습니다. 향후 GPC는 저탄소제품 인증 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녹색건축인증 현장이 증가하는 등 건설업계에서도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제일건설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공급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의 청약접수를 오는 11일부터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조성됩니다. 아파트는 전용 84~208㎡ 272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39㎡ 542실로 구성됩니다. GS건설에 따르면,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분양가는 3.3㎡ 당 평균 242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아파트 청약일정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해당/기타지역), 13일 2순위 청약접수 순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의 경우 1·2단지는 오는 20일, 3·4·5단지는 21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4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됩니다. 1·2단지와 3·4·5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나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에 먼저 당첨될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늦은 단지의 청약은 자동 소멸됩니다. 분양대금 조건은 우선 계약금 10%를 1, 2차 분납제로 하고, 1차 계약금은 5%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도심항공교통(UAM) 지상 핵심 인프라인 버티포트(수직이착륙비행장)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6일 GS건설에 따르면, 'UAM 퓨처팀' 컨소시엄 및 부산시와 함께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버티포트 콘셉트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UAM 퓨처팀은 GS건설,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협력해 구성한 컨소시엄입니다. 지난해 2월 22일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1단계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실증비행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전시회에서 GS건설은 UAM 운용을 위한 도심 내 버티포트 구축 방식에 따라 ▲리모델링형 ▲신축형 ▲1-layer모듈러형 ▲2-layer 모듈러형 등 4가지 유형에 대한 개념 설계안을 제시했습니다. '리모델링형 버티포트'는 도심내 시설 및 부지에 기존 기능을 유지한 채 리모델링을 통해 버티포트 기능을 추가해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며, '신축형 버티포트'는 단일 용도 및 복합 용도 개발사업의 건축물 상부에 버티포트를 함께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모듈러형 버티포트'는 표준화된 기본형 모듈을 기반으로, 공간 기능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제일건설과 함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공급하는 초대형 단지인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습니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송도11공구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가구입니다. 아파트는 전용 84~208㎡ 272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39㎡ 542실이 공급됩니다. 구체적으로 1~2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의 아파트로 각각 469가구(1단지, RC11), 548가구(2단지, RC10)로 구성됩니다. 3~5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3단지(RM4)는 아파트 597가구, 오피스텔 271실, 4단지(RM5)는 아파트 504가구, 5단지(RM6)는 아파트 610가구, 오피스텔 271실이 조성됩니다. 분양 측에 따르면,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송도11공구 녹지 인프라 핵심인 워터프론트 입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고, 일부 가구에서는 워터프론트 영구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서울 강남 첫 분양으로 주목받은 '메이플자이'가 청약 잭팟을 터뜨렸습니다. 중소형 전용 타입만 분양 물량으로 나왔음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저렴한 강남단지라는 결정적 메리트가 작용하며 일반청약 건수만 3만5000건을 넘겼습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이 서초구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해 공급한 '메이플자이'가 지난 6일 진행된 1순위 일반청약에서 81가구 모집에 3만5828건의 청약 통장 접수건을 기록하며 평균 442.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이플자이'는 올해 새해 시작점부터 지난해 서울 일반청약 최고 경쟁률 기록을 크게 넘어서게 됐습니다. 지난해 서울 일반청약 최고 경쟁률은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재개발 단지인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였는데 당시 88가구 모집에 2만1322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습니다. 접수건수와 경쟁률 모두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며 '강남권'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타입 최고 경쟁률은 1가구 만을 모집한 59㎡A에서 나왔습니다. 1가구 모집에 3574건의 청약 통장 접수건수를 기록하며 35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시공사인 GS건설[006360]이 오는 3월 한 달간 건설관련 영업을 못하게 됐습니다. GS건설은 처분 과정에서 시공사 소명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31일, 국토교통부 처분요청에 따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GS건설에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입니다. 서울시는 "GS건설이 품질시험 또는 검사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아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부실시공을 야기했다고 보고 1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3월 한 달동안 입찰참가 등 건설사업자로서 행하는 토목건축공사업 관련 영업활동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단, 행정처분을 받기 전 도급계약을 체결했거나 관계 법령에 따라 인허가 등을 받아 착공한 건설공사의 경우 계속 시공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처분 외에도 '안전점검 불성실 수행'혐의에 대해 오는 3월 청문을 진행한 후 구체적인 위반 사실 등을 검토해 행정처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GS건설은 사과의 뜻을 거듭 밝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2024년 글로벌 가전시장의 최대 화두는 'AI'(인공지능)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가전 시장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의 맹추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3일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를 열고 자사의 AI가전 브랜드 '비스포크'의 2024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전 가전에 적용해 가정 내 AI 초연결 생태계를 조성으로 AI가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066570] 역시 AI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를 자체 개발하여 글로벌 AI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DQ-C'를 연말까지 8가지 제품군 46개 모델(국내 기준)로 늘리고 인공지능을 넘어선 '공감지능' 구현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과 수량 점유율에서 각각 21%, 1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LG전자는 각각 19%, 16%를 차지하며 2위, 3위에 오르며 두 기업 모두 경쟁 선두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경우에는 중국의 성장세가 매섭습니다. 중국 최대 가전제품 업체인 '메이디그룹'은 2023년 매출 3737억위안(약 70조2700억원), 순이익 337억위안(약 6조3300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대비 각각 8.1%, 14.1% 증가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2023년 5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감소한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LG전자 역시 2023년 매출 44조3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습니다. 중국 중견업체들 역시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은 2023년 매출 86억위안(약 1조6200억원), 순이익 20억위안(약 3767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대비 각각 31%, 73% 급증했습니다. 세계 4위 점유율의 중국 가전제품 기업 '하이센스' 역시 가전 부문에서 매출 856억위안(약 16조1244억원), 순이익 28억위안(약 5274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자체 개발한 AI프로세서를 선보이며 AI가전의 주역으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먼저, 중국의 전자제품 기업 'TCL Technology'는 AI프로세서 'TCL AiPQ 울트라'를 탑재한 '115형 퀀텀닷(QD)-미니LED TV'를 공개했습니다. 이어, 하이센스도 자사 TV용 AI칩셋 '하이 뷰 엔진 엑스(X)'를 장착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시회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하이센스는 AI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OS '비다(VIDDA)'도 소개하며 AI 기반 솔루션도 선보였습니다. 중국업체의 성장에 대해 국내 기업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보안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사의 AI가전 '비스포크' 제품 중 로봇청소기와 냉장고 제품이 글로벌 인증 기업 UL솔루션즈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 최고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지난 3일 열린 비스포크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에서 "AI가전에 달려있는 카메라가 보안의 핵심이며 가장 큰 취약점이다"라며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로봇청소기와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으며 보안성을 인정받았다"라고 제품의 보안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AI가전에 카메라를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 수집 기능이 탑재되며 수집된 데이터가 유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LG전자 역시 자사의 공감지능의 차별적 특징을 강조하며 ▲사용자의 안전·보안·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실시간 생활지능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율·지휘지능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책임지능의 요소를 내세웠습니다.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는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AI를 테마로 한 신제품 컨퍼런스를 중국에서 개최했으며 LG전자도 지난 3월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 'AWE'에 참가하며 중국 내 YG(Young Generation) 고객을 겨냥한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국내 가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전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입지는 강하지만 언제든 중국에 역전당할 수 있다"라며 "온디바이스 AI, 보안성 등 중국의 AI가전에 밀리지 않는 차별성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 등 감세 조치와 기업 밸류업 정책 등을 공언해 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이나 협조 없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밸류업 정책도 힘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 지속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이 선거 기간 중 공약한 탄소 감축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린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기에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