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회장 이석준)은 오는 29일 'NH WM마스터즈'와 함께하는 'NH자산관리콘서트'를 연다고 21일 밝혔습니다. NH WM마스터즈는 농협금융지주와 계열사인 농협은행·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NH투자증권·NH아문디자산운용 등 6개사에서 선발된 업계 최정상 자산관리 전문가 집단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성공의 열쇠를 찾아라'는 주제 아래 김병연 NH투자증권 수석전문위원과 박형민 NH아문디자산운용 수석전문위원이 참여하는 투자콘서트(1부)가 펼쳐집니다. 또 김효선 농협은행 전문위원과 정보현 NH투자증권 전문위원이 '위기와 기회의 부동산'을 주제로 토론하는 부동산콘서트(2부)가 예정돼 있습니다. 김미경 아트스피치앤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매일 더 나은 나를 만나는 법'을 주제로 특강합니다. NH자산관리콘서트는 29일 오후 2시부터 서대문 NH농협은행 신관 농협NH아트홀에서 열립니다. 농협금융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300명의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순이익 기준)이 2조23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2.7%(610억원) 줄어든 것입니다.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농업인 경영안정 지원) 4505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2조5385억원입니다. 농협금융지주는 "금리상승과 주가하락으로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감소했고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 대손충당금으로 4000억원 등을 적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이자이익(9조5559억원)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3%(1조447억원) 늘었습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운용이익과 수수료 이익 감소 등으로 1년 전보다 무려 62%(1조737억원) 급감한 65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0%,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51.13%로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농협금융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7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95억원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지난해 1조71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인태)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생활 속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실천에 나선다고 3일 밝혔습니다. 먼저 매일 배출되는 잔반의 양을 구내식당 앞에 게시해 ‘6월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캠페인’에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또 NH농협금융지주에서 실시하는 ‘ESG 애쓰자’ 캠페인을 홍보하고 실천의지 고취를 위해 마스크패치를 제작했습니다. 마스크패치에는 ▲사회공헌 애쓰자 ▲친환경활동 애쓰자 ▲탄소배출감소 애쓰자 ▲나눔과 기부 애쓰자 등 네 가지 실천사항에 농협생명 캐릭터 ‘코리’를 넣어 디자인했습니다. 아울러 임직원에게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탄소포인트제 참여 방법을 소개하며 탄소배출 줄이는 데 동참합니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실적에 따로 탄소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인센티브는 탄소포인트 1포인트당 최대 2원 범위 내에서 지급합니다. 유튜브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생활 속 ESG 실천방법 공유도 진행합니다. ESG 담당자와 임직원이 출연해 ▲일회용 컵 사용 자제 및 텀블러 사용 ▲플라스틱 사용 절감 및 그릇과 용기 사용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NH농협생명(대표 홍재은)은 지난달 28일 대한적십자사 종로·중구 희망 나눔 봉사센터에서 ‘동절기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홍재은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은 김장김치 2200kg을 손수 담가 종로·중구지역 소외계층 220가구에 전달했습니다. 이번 김장 나눔은 겨울철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주민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장 재료는 태풍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또 하나의 마을’ 협약을 맺은 여주농협에서 구입했습니다. 홍 대표는 “올 한해는 잦은 태풍으로 농업인에게 유독 힘든 시기”였다며 “실질적인 농가지원과 함께 우리 사회 소외계층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는 봉사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NH농협생명(대표 홍재은)은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챗봇이란 ‘채팅하는 로봇’이라는 뜻으로 사람과 문자 대화를 통해 질문에 맞는 답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다. 농협생명 챗봇 이름은 ‘코리봇’으로 자사 캐릭터인 ‘코리’와 ‘챗봇’의 합성어다. 코리봇은 고객을 위한 소통과 자사 보험 모집인을 위한 소통이 모두 가능하다. 먼저 고객에겐 ▲상품 추천 ▲보험료 납입 등 콜센터 FAQ 1000개를 활용한 보험 관련 문의 ▲보험사기제보 안내·상담 등이 24시간 365일 내내 가능하다. 농·축협, 모집인채널 등 보험 모집 직원에겐 영업 현장에서 필요한 질병별 인수심사기준(언더라이팅)과 FA상담서비스(절세가이드·세무상담 등)를 선보인다.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FA상담서비스는 국세청 세금 관련 판례·보험관련 세금 100문답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FA상담서비스는 향후 카카오톡 혹은 네이버톡톡 기반으로 고객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라봇은 고객이 직접 질문을 입력하는 대신 질문하려는 내용의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NH농협생명은 홍재은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대학교 의료진과 충북 옥천군 이원면 이원농협을 찾아 ‘농촌 순회 무료진료’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전라북도 무주, 전라남도 해남에 이어 올해 3번째다. 오는 19일까지 충북 옥천군 이원초등학교에서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농업인 등 의료혜택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약 400여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무료진료는 내과·가정의학과·정형외과·산부인과·안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이비인후과 등 총 8개 과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 대상자는 검사부터 결과안내, 처방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와 가정용 상비약 세트도 받을 수 있다. 장수사진 무료촬영, 웃음치료·정신건강 강좌도 포함했다. 홍 대표는 “농업인과 농촌 지역 계약자에게 선진적인 의료혜택을 드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농협생명은 농촌 순회 무료진료 활동, 농촌봉사활동 등 고객에게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전파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업인 등을 위해 시작된 ‘농촌 순회 무료진료’ 봉사활동은 2007년부터 12년 동안 약 140회, 약 6만여명에게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NH농협생명은 홍재은 대표와 임직원 50여명이 지난 22일 경기 남양주 화도읍 포도농가를 찾아 농가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홍 대표를 비롯해 여종균 경영기획부문 부사장, 조인식 자산운용부문 부사장, 화도농협 이승덕 상임이사 등 임직원 50여명과 관계자 10여명이 함께했다. 농협생명의 화도읍 포도농가 방문은 올해로 세번째다. 지난 2017년 수확철 포도 봉지 씌우기 작업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었고, 3년째인 올해 더욱 숙련된 솜씨로 농가 일손을 도왔다. 홍 대표는 “영농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는데 휴일이나 더운 날씨는 중요하지 않다”며 ”농가를 도우며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농협인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어 마을 주민께 감사드린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NH농협생명(대표 홍재은)은 자사 브랜드 광고캠페인 ‘오행시’가 30~40대 고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오행시 캠페인은 육아대디와 워킹맘, 중년 직장인 등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 고민을 ‘육아대디란’, ‘과장오년차’, ‘오십즈음에’의 오행시 콘셉트로 담아냈다. 모두 3편, 각 30초 분량의 광고 영상은 30~40대 고객을 타깃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캠페인 영상에는 사내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임직원 모델이 직접 출연했다. ‘육아대디’편에는 쌍둥이 자녀를 키우는 30대 사내부부(박평은 IT지원부 과장, 박지혜 리스크관리팀 과장)가, ‘과장오년차’는 워킹맘인 안신영 경남총국 과장이, ‘오십즈음에’는 유상차 마케팅부 차장이 출연했다. 신명용 홍보팀장은 “고객의 행복한 미래는 물론 오늘의 걱정까지 함께하는 농협생명의 진심을 담은 캠페인”이라며 “안정적인 노후와 건강한 삶을 준비할 수 있는 생명보험의 소중한 가치가 고객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NH농협생명(대표 홍재은)은 지난 17일 서울시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우리 농산물 나눔 기증식을 열고 환경보호 장바구니와 양파 1000망을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파 소비 확대를 위한 범농협 ‘양파 팔아주기 운동’의 하나로, 양파 풍작에 따른 가격하락과 재고 급증으로 인한 농업인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기증된 물품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등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홍재은 대표는 “양파 생산량 증가로 제값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마련한 기부 행사”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실익제고와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