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티몬(대표 장윤석)이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TVON)을 통해 식품 정규 라이브방송 ‘한 그릇 뚝딱!’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습니다. 구매 빈도가 높은 다양한 식품군을 정기적으로 약속된 시간에 판매하면서 고정된 시청자를 확보하고 방송 중에만 제공되는 혜택들로 고객들을 불러모아 팬층을 쌓겠다는 취지입니다. ‘한 그릇 뚝딱!’은 시청자 댓글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색다른 방송 형식을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방송 시작 1분 동안 쇼호스트가 말없이 ASMR 시식을 진행하고, 이후 댓글로 받은 시청자 질문과 의견을 바탕으로 방송이 진행되는 방식인데요. 단순히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보다는 쌍방향 소통을 통해 쇼호스트와 고객이 ‘함께 먹고 즐기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리는 첫 방송에서 집콕 간식으로 제격인 만두, 핫도그, 치킨 등 인기 간편식 제품들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합니다. 먼저 인기 간편식 브랜드 ‘올반’의 베스트셀러 ▲크런치 찰핫도그 20봉 ▲만두 5봉세트(인생왕교자2, 명란, 짬뽕, 랍스터)를 특가에 판매합니다. 2개 세트 이상 구매 시 얇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치킨(대표 임금옥)이 카카오쇼핑라이브 15분 만에 모바일 치킨 상품권을 완판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bhc치킨은 초복(11일)을 맞아 지난 10일 90분간 편성된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bhc치킨 모바일 치킨 상품권을 5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총 판매액 2억8000만원, 누적 접속자 13만358명을 기록했습니다. 상품은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하바네로 포테킹 후라이드 등 총 4종과 콜라(1.25ℓ)가 포함된 세트 메뉴로 구성됐습니다. bhc치킨은 붐업 조성을 위해 뿌링클 세트를 제외한 3종 세트 5000매를 방송 전날 사전 판매하고 방송 당일 8000매를 추가 선보이는 등 총 1만3000매 한정으로 수량을 기획했습니다. 사전 판매된 5000매는 전날인 9일 매진됐고 방송 당일에는 시작 15분 만에 준비된 8000매 완판에 이어 추가 확보한 2000매 역시 1분 만에 소진되는 등 호응을 얻었습니다. 재고 소진으로 방송은 40분 만인 저녁 8시10분에 조기 종영됐습니다. bhc치킨 관계자는 “앞으로도 bhc치킨은 라이브방송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기획으로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대표 소진세)가 신제품 발사믹치킨 출시를 기념해 배달의민족 라이브 커머스 ‘쇼핑라이브’를 통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오늘(8일) 오후 6시 배달의민족 앱 내 쇼핑라이브를 통해 진행됩니다. 라이브 방송에서 발사믹치킨 5000원 할인 상품권을 제공하며 배민페이 결제 시 추후 2000원 배민 상품권을 제공해, 최대 7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라이브 방송 중, 댓글로 구매 인증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프로(3명)와 발사믹치킨 모바일 제품 교환권(100명)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직접 고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신메뉴를 알리고자 이번 배민쇼핑라이브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비대면 시대에 맞춘 다양한 판매 채널 확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자사 브랜드 매일두유와 이탈리아 간식 브랜드 ‘미주라(MISURA)’가 함께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합동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진행되는 ‘매일두유·아몬드브리즈X미주라 합동라방’에서는 매일유업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곡물음료와 미주라 제품으로 구성된 기획상품을 선보입니다. 이날 라이브방송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매일두유 5종과 아몬드브리즈 6종입니다.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BMI(체질량지수) 줄자와 매일두유 모델 황민현 포토카드 등 사은품을 제공합니다. 이번 행사는 15일 하루 동안만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며, 정가 대비 최대 52%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일 라이브방송에는 스타일리스트 서수경과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손지현이 출연합니다. 방송 중에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총 10명에게 매일두유나 아몬드브리즈 1박스를 증정합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의 식물성 음료와 미주라 제품으로 식단 관리를 하시는 고객이 많은 것을 보고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첫 라이브 방송(이하 라방)을 시작한지 3개월 만에 누적 뷰수 100만회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활용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과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선호하는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에게 라방이 새로운 쇼핑 채널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신세계푸드가 지난 3월 방송인 탁재훈과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진행한 첫 라방에는 동시간대 1위인 8만1000명이 접속했습니다. 판매 제품이었던 ‘올반 옛날통닭’은 1시간 동안 목표했던 500개의 3배를 넘어서는 1700개가 팔렸고, 라방 당일 오후 12시까지 진행된 특가판매까지 합쳐 총 3000개가 판매됐습니다. 이후 신세계푸드는 인기 유튜버 흔한남매·먹방여왕 미미언니로 유명한 노금미 쇼호스트 등이 출연한 콘텐츠를 구성하고 SSG닷컴의 쓱라이브(SSG.Live)를 비롯해 배민 라이브·카카오 쇼핑 라이브 등으로 채널을 확대하며 식품부문 라방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칭따오 논알콜릭 맥주·DIY 철가방 등의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선보였는데요. 그 결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자업계가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사 온라인몰을 포함해 비대면 채널 판매를 확대하는 가운데,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라이브 방송(라방)’이 인기 채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5일 LG전자(대표이사 권봉석·배두용)에 따르면 미국에서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처음 선보입니다. LG전자는 미국법인의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에 구축한 ‘더업그레이드(The Upgrade)’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고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질문에 응답하며 판매까지 할 예정입니다. 미국 법인 홈페이지에 ‘라방’을 위한 예비 페이지도 마련됐습니다. 첫 라이브 방송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1시에 시작하며 인기 유튜브 채널 왓츠인사이드?(What’s Inside?)의 댄(Dan)과 링컨(Lincoln)이 진행합니다. 라방에서는 LG 워시타워, 인스타뷰 냉장고, 올레드 TV, 그램 노트북,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무선청소기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뉴노멀 시대에 맞춰 많은 고객들이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고 실시간으로 제품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어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운영하는 빕스(VIPS)가 이달 30일 오후 9시부터 개그맨 이상준과 함께 11번가 라이브방송 ‘라이브11(LIVE11)’을 실시합니다. 빕스는 이날 저녁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11번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라이브11에서 ‘빕스 매장 털업’을 방송합니다. ‘떠나요! 빕스 캠핑!’이라는 콘셉트로 최근 출시한 캠핑 신메뉴를 소개하고 샐러드바 할인권을 판매하는데요. 1만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권을 15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해당 할인권은 다음달 5일까지 11번가에서 판매하며 사용기한은 6월 30일까지입니다. 추가 결제 금액은 1회에 한해 상시 제휴 중복 할인도 가능합니다. 라이브방송 참여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습니다. 방송 중 할인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빕스와 노르디스크가 컬래버한 캠핑 보냉백, 펩시와 협업한 캠핑 체어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할 예정입니다. 또, 라이브방송 중 스테이크 신메뉴 ‘스모크 우드박스 채끝등심 스테이크’를 선착순 200명에게 정상가 대비 82%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합니다. 더불어 라이브방송을 기념해 30일 단 하루,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밀키트(Meal Kit)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운영하는 음식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시작한 라이브쇼핑 서비스 ‘배민쇼핑라이브’가 첫 방송 한 달만에 평균 시청수 4만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약 90분간 진행된 ‘BHC 배민 상품권’ 판매 방송에서는 1분당 실시간채팅 수가 2만2000개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습니다. 방송 진행 도중 거래액만 약 1억4000만원을 넘어서고 누적 거래액으로는 2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배민쇼핑라이브는 앱에서 곧바로 쓰는 상품권을 판매할 수 있어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가 제휴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판매하는 채널과 사용하는 채널 간의 연결성, 시청자 및 회원들의 연령대 등을 고려해 배민쇼핑라이브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라이브방송으로 처음 공개된 오뚜기 신제품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는 방송 시작 30여 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돼 방송 도중 추가 물량을 긴급 공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추가 물량 역시 전량 매진됐습니다.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은 “쇼핑라이브에 최적화된 파트너와 상품 발굴,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카페베네(대표 박그레타)는 오는 9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타임커머스 티몬 티비온 (TVON)을 통해 스페셜 할인 프로모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카페베네 신메뉴인 ▲카라멜 시나몬 크로플바 ▲애플 크림치즈 크로플바 ▲더블 베네브루 디카페인 ▲콜드브루 디카페인을 중심으로 한 구성의 모바일 상품권 5종을 특가에 선보입니다. 카페베네는 이번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위해 경품 이벤트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경품으로는 ‘APP 멤버십 쿠폰 아몬드 달고나 스콘’·‘펫캉스 텐트’·‘우리 산책갈까 SET’가 준비돼있습니다. 경품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방송 편성표에서 카페베네 라이브 방송 알림을 받고 해당 시간에 접속해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면 됩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지난 티몬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덕분에 또 한 번 좋은 구성으로 신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 트레이더스(대표 강희석)가 부산 연산점 개점을 앞두고 쓱닷컴과 ‘라이브방송’을 진행합니다. 회사는 라방을 통해 고객들에게 생동감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라이브방송은 트레이더스 연산점 매장에서 촬영하며,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방송은 쓱닷컴 앱 메인 페이지 SSG.LIVE 탭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트레이더스 상품 개발을 담당하는 바이어들과 협력회사 대표가 직접 출연해 오픈 특가 상품 10여종을 판매하고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트레이더스와 쓱닷컴은 대표 특가 상품으로 ‘집콕’ 트렌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초대형 TV와 가성비 와인셀러를 선보입니다. 삼성카드 결제시 'THE UHD TV 75(화면 190cm)+THE SOUND 사운드바 패키지'를 10만원 할인한 109만 8000원(스탠드 모델 기준)에, 'T STANDARD 와인셀러(16병)'을 2만원 할인한 14만 9800원에 판매합니다. 기존에는 트레이더스 매장이나 쇼룸 등을 방문해야만 볼 수 있었던 ‘대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