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뮨온시아와 면역항암제 5건에 대한 추가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회사는 향후 이뮨온시아가 개발할 물질 5건에 대해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 개발, 임상 시료 생산과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등 개발 절차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비임상.글로벌 임상용 시약 생산 등 신약 개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일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해 2016년에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인데요. 지난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45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이뮨온시아의 CDO 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1월 CD47을 타깃으로 하는 이뮨온시아 면역항암치료제(IMC-002)의 위탁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뮨온시아는 이후 지난 3월 1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개시 승인을 위한 IND를 제출했고, 이로부터 한 달만인 4월 10일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에스티큐브가 면역관문억제제 ‘STT-003’ 항체와 방사선요법을 병용해 치료하는 주요 작용 기전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암환자의 종양세포를 사멸시키기 위해 방사선을 단독으로 조사하면 면역관문물질의 발현이 증가되고 면역세포의 항암면역반응이 억제되는 등 다양한 역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혁신 신약 후보물질인 ‘STT-003’ 항체와 방사선요법을 병행하면 항암면역반응이 정상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방사선치료를 단독으로 실시하면 세포 내 활성산소가 증가하는데 활성산소(ROS:Reactive Oxygen Species)는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세포와 정상세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항암면역기능이 억제된다. ‘STT-003’ 항체를 방사선요법과 병용하면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해 항암면역기능을 복원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임상연구를 수행할 예정인 스티븐린(Steven H. Lin) MDACC 치료방사선과 교수는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세포의 활성산소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한금융투자는 6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올해 2조 5000억원 이상의 기술 수출을 기대한다며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판단돼 다수의 Hybrozyme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 체결을 기대한다”며 “특히 지난 3월 24일 알테오젠은 PCT(특허협력조약) 국제 특허 출원을 통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 중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트루다의 매출 규모(2019년 111억달러, 약 13조 6000억원)와 성장 잠재성을 고려하면 계약이 이뤄졌을 때 그 규모는 지난해 11월의 1조 6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키트루다의 면역항암제로서의 확장 가능성과 매출 규모 고려해 최소 2조 5000억원 이상의 계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다수의 기술수출 가능성에도 현 주가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4건 이상의 Hybrozyme 관련 기술수출이 기대된다. 현실화된다면 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향후 중개·임상연구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에서 독보적인 이중항체 ‘GrabodY™’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에이비엘바이오와 삼성서울병원의 우수한 의료시설, 훌륭한 임상시험 능력을 보유한 의료진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에이비엘바이오의 ABL001(이중항체 항암제)의 임상1a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다. ABL001은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b/2a상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훌륭한 의료진과 의료시설을 갖춘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개발에 있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선두두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혁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각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두 기관의 활발한 항암 면역항체 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면역항암제(슈퍼NK) 연구개발 기업인 엔케이맥스(182400)는 올해 미국 사업에 전사적인 에너지를 집중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의 메이저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3개국에서 3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슈퍼NK 안전성·유효성 확인을 위한 국내 임상1/2a상을 진행 중이다이며 올해 2분기 내 마지막 환자에게 약물 투여를 진행 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불응성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슈퍼NK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마지막 환자에게 약물 투여를 앞두고 있다. 또한 멕시코에서는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마지막 환자에게 약물 투여를 완료하고 올해 2분기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임상1상·국내 임상1/2a상에 대한 임상 중간 결과를 미국 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하기 위해 초록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학회는 국제 최대 종양학회로 불릴 만큼 영향력 있는 학회”라며 “초록이 채택돼 임상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할 수 있게 된다면 학계·업계에서 엔케이맥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 기업인 유틸렉스(263050)는 ‘중국절강화해제약’(이하 화해제약)에게 지난 2017년 라이센싱아웃(L/O)한 항체치료제 ‘EU101’이 전임상 단계에서의 영장류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이터 보고서를 수령했다고 25일 밝혔다. 화해 제약은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GLP (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 시험 관리 기준) 인증 전임상 시험 기관 (FDA Submission 가능한 세계 수준의 기관)에서 ‘EU101’에 대한 원숭이 반복 독성 시험을 진행했다. 이중원 유틸렉스 이사는 “화해 제약 보고서 대로 이번 원숭이 독성시험은 건강한 성체 원숭이 40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며 “고용량 약물 투여 후 혈액, 소변, 심전도 분석 등의 ‘사전분석’에서도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병리학적 분석, 사후분석, 간 독성 시험에서도 EU101에 의한 그 어떤 이상 현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틸렉스는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앱비엔티셀 1/2상 임상 재개 통보에 대한 공시를 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IT서비스 기업 민앤지(214180)는 관계사 바이오일레븐이 22일 재단법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하 SKAI)과 ‘3세대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기술 이전·공동연구 개발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AI는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대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유일 항체전문 연구기관이다. 최근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3세대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 면역공격 회피인자인 ‘PD-L1’ 기능을 차단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치료제다. 항암효능ᆞ병용효능 측면에서 기존 항암제보다 뛰어난 효능을 검증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은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의 약효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최근에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면역항암제 효능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논문 또한 주요 저널에 다수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년 간 바이오일레븐은 유용 미생물 균주 개발, 장내 미생물 분석 등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기술 노하우와 데이터를 축적해왔다”며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기존 면역항암제가 듣지 않는 환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한미약품이 미국 유망 바이오기업이 개발중인 세계 최초 CCR4 경구용 면역항암제를 도입(license-in)해 공동개발 합니다. 한미약품은 미국 바이오기업 RAPT Therapeutics(이하 랩트)와 임상 개발 단계 면역항암제(FLX475)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랩트에 초기 계약금 400만 달러(약 47억원)와 향후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5400만 달러(약 645억원)를 지급하며, 상용화에 따른 이익을 분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랩트와 협력해 FLX475을 개발하고, 향후 상용화시 한국과 중국(대만·홍콩 포함)에서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랩트는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텍으로, 현재 다수의 경구용 면역항암제 및 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나스닥 상장(NASDAQ:RAPT) 기업입니다. 제약·바이오 분야 글로벌 미디어인 피어스바이오텍이 매년 전세계 유망 바이오기업 15곳을 선별해 발표하는 ‘Fierce15’에 지난 2018년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필룩스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미국 자회사 바이럴진이 연구중인 면역항암제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필룩스는 15일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29.8%(1630원)오른 7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필룩스는 바이럴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신청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면역항암제는 미국 FDA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ODD)로 지정되면 임상 2상을 마치고 바로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임상을 진행하는 신약은 이미 FDA로부터 신약 코드를 부여받아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에 등록됐다. 미국국립의학도서관 웹사이트를 통해 NCT번호(NCT04111172)로 검색하면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임상 2상은 토마스제퍼슨 대학교의 시드니 키멜 암연구소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위암, 췌장암, 식도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필룩스 미국 신약 수석연구원이자 토마스제퍼슨 대학교 암센터 교수인 아담 스누크 박사는 “사람의 팔에 백신을 주입하면 면역세포가 온몸으로 퍼져 폐와 간 등의 다른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검찰이 ‘미공개정보이용 주식거래’ 혐의를 포착, 바이오업체 신라젠을 압수수색 중이다. 28일 검찰과 신라젠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 합동수사단 (김영기 단장)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신라젠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와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신라젠은 면역항암제 ‘펙사벡’ 개발에 힘입어 한때 주가가 고공 행진 했으나, 이달 초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돌입이 무산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뿐만 아니라 주가 하락 전, 최대주주와 친인척들이 거액의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임상 중단과 관련된 내부 정보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논란이 된 바 있다. 신라젠은 자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통해 “압수수색 대상은 일부 임직원에 국한됐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 등 감세 조치와 기업 밸류업 정책 등을 공언해 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이나 협조 없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밸류업 정책도 힘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 지속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이 선거 기간 중 공약한 탄소 감축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린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기에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