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중국산 방치형 캐주얼 모바일 게임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점령했습니다. 15일 오전 11시 기준, 구글 플레이 게임 순위에서 중국산 모바일 게임 '라스트 워(퍼스트펀)'와 '버섯커 키우기(조이나이스)'가 각각 2위와 5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게임의 공통점은 공격적인 마케팅이었습니다. '라스트 워'는 신동엽과 주현영을 모델로 내세운 한편, '버섯커 키우기' 역시 인기 인플루언서들을 광고 영상에 출연시키며 전방위적인 홍보를 펼쳤습니다. 또한, 디지털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의하면 '버섯커 키우기'의 글로벌 누적 매출 9700만 달러 중 66%인 6400만 달러가 국내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 게임사에서 유통하는 주류 모바일 게임은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G) 장르가 대부분입니다. 2월 기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순위 10위권 안에 자리했던 국산 게임은 ▲1위 '리니지M(엔씨소프트)' ▲3위 '롬(카카오게임즈)' ▲5위 '오딘(카카오게임즈)' ▲6위 '리니지W(엔씨소프트)' ▲8위 '리니지2M(엔씨소프트)'로 모두 MMORPG 장르입니다. MMORPG 장르는 현금 결제 비중과 시간 투자량이 높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넷마블[251270]은 수집형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전세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동명의 네이버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입니다. 원작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모드와 스테이지를 격파해가는 모험 모드를 선보입니다. 이번 게임에는 총 69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점령전, 모의 전투실, 아레나, 시련 구역 등 다연한 콘텐츠로 구성됏습니다. 전투는 캐릭터 속성, 스킬, 배치에 따라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중국, 베트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세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넷마블은 사전등록자 전원에게 ▲11만9000원 상당의 패키지 상품 ▲SSR등급 '스물다섯번째 밤' 캐릭터 ▲캐릭터 소환 티켓 10장을 증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시를 기념해 14일간 게임에 접속 시 ▲일반 소환 티켓 62개 ▲SSR 영혼석 120개 ▲2,000 부유석 ▲주인공 선택 상자 1개 등을 지급합니다. 게임 최초 접속일로부터 7일 동안 미션을 수행하면 ▲SSR등급 붉은 장미 하유리 ▲부유석 ▲주혼의 구슬 ▲SSR 영혼석 등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독립 스튜디오 라이징윙스는 실시간 전략 디펜스 모바일 게임 '디펜스 더비'를 글로벌 6개국에 소프트 론칭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소프트 론칭은 글로벌 정식 출시 앞서 개선 필요 사항을 확인하고 보다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홍콩 등 총 6개국에서 구글 플레이를 통해 진행됩니다. 영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번체) 등 4개 언어를 지원합니다. 지난 얼리 액세스 테스트에서 선보였던 ▲더비 모드 ▲종족 던전 ▲친선전에 더해 상대방이 보유한 카드 일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밴픽 모드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디펜스 더비는 타워 디펜스 장르에 4인 PvP 배틀을 더한 전략 디펜스 게임입니다. 스카우팅을 통해 카드를 획득하고 덱을 구성해 몬스터로부터 자신의 성을 방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크래프톤은 "올 3분기 디펜스 더비 정식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및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와이제이엠게임즈(대표 민용재)는 MMORPG ‘소울워커 아카데미아’가 2일 오후 1시 기준으로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학원에서 만나는 세기말 대규모 다중 접속자 온라인 역할 수행 게임으로 출시 2일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고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어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인기 PC 온라인 게임인 ‘소울워커’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며 원작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손으로 그린 듯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을 잘 살려낸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소울워커 아카데미아의 인기 급상승 이유는 소울워커 IP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탄탄한 세계관과 손맛이 느껴지는 화려한 액션으로 즐기는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소울, 장비, 스킬 등 다양한 동반 성장 요소와 더불어 매력적 수집 요소 등 다채로운 재미요소가 동반된다. 소울워커 아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김종흔)의 개발 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 킹덤(대표 조길현,이은지)이 개발한 신작 ‘쿠키런:킹덤’이 출시 하루 만에 국내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2위 안착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오전 11시 그랜드 오픈한 쿠키런: 킹덤이 출시 12시간도 채 안 된 밤 10시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2위를 기록하면서 대흥행의 궤도에 올랐다. 앞서 인기 순위의 경우에도 이미 진행된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출시 전부터 1위에 올라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구글 플레이 순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쿠키런 IP가 강세를 보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태국 1위, 대만 3위, 홍콩 3위, 일본 24위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킹덤’의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순위 석권을 기념하기 위해 게임에 접속하는 유저 전원에게 크리스탈 1000개를 지급한다. 해당 보상은 오는 28일까지 우편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가 최대 기대작 ‘블레스 이터널’을 포함한 올해 신작 6종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21일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연평균 2~3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해온 바 있는데 올해 6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대작 ‘블레스 이터널’과 함께 역대 최대인 6종의 게임이 출시되는 만큼 올해 신작 게임 흥행에 따른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룽투코리아는 올해 신작 모바일 게임을 상반기에 3종, 하반기에 3종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 룽투코리아 최초의 세로형 게임인 ▲‘협객도’를 시작으로 판타지풍 캐주얼 MMORPG ▲‘극광’과 지난 2019년에 출시한 ‘보스레이브’ 개발사의 차기작인 ▲‘L프로젝트(가칭)’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IP ‘오르텐시아 사가’ 기반으로 제작 중인 ▲‘창기’와 최대 기대작 ▲‘블레스 이터널’을 출시한다. 또한 ▲수집형 RPG ‘방패용사’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올해 최대 기대작인 ▲‘블레스 이터널’은 룽투코리아 모회사 룽투게임즈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4월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 포함됩니다.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주거용오피스텔과 빌라(다세대·연립)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9월 시작됩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KB시세·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합니다.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금융위는 보증기관 등 참여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지 3개월이 지난 뒤 12개월(계약기간의 1/2)까지 갈아타기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저녁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오전 9시~오후 10시(현행 오후 4시)로 확대합니다. 금융위는 그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경험을 토대로 서비스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말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출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300일 성적표도 나왔습니다. 금융위는 작년 5월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0일간 누적 기준으로 16만6580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고 총 7조4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용대출에선 14만4320명의 차주가 3조3851억원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금리는 평균 1.58%포인트(p) 떨어지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원입니다. 올해 1월9일 개시한 주담대 갈아타기는 총 1만6909명이 3조1274억원의 대출을 이동하고 금리는 평균 1.52%p 낮아졌습니다.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81만원 수준입니다. 올해 1월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총 5351명이 9206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평균 1.37%p 금리가 떨어졌고 1인당 연간 236만원가량 이자를 절감했습니다.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금리가 평균 1.54%p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153만원의 이자가 절감됐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성과를 고려해 정책담당자에게 승진, 해외유학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 이진수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 오화세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은 이날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장수 현 중소금융과장(행시46회)은 향후 승진인사에서 최우선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담당 실무자 박종혁 사무관에게는 해외유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이용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국민 이자부담 절감이라는 목표를 위해 금융권 등 참여기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대환대출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잔금대출과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국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개선과제"라며 "개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보다 많은 국민에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