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공식 상품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롯데 그룹은 부산 엑스포 공식 후원사로 이번 스토어를 통해 BTS <Yet To Come>THE CITY in BUSAN 콘서트와 관련된 상품을 마련했습니다. 다양한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선보일 계획입니다.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공식 상품 스토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테마 의류·패션 소품·팬시 상품 등을 판매하며, 부산본점에서는 부산을 테마로 제작한 ‘시티 시그니처’ 상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상품 스토어에서는 온라인 품절 상품, 오프라인 우선 판매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 광장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BTS 콘서트를 상징하는 대형 포토존을 운영합니다. 이번 BTS 콘서트는 오는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개최됩니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이번 공식 상품 스토어는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의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함"이라며 "부산 콘서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BTS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올 2분기에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하이브는 2022년 2분기 5122억원의 매출액에 883억원의 영업이익(K-IFRS 연결 기준, 외부 감사인의 검토 완료되기 이전 가결산 수치)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3.8%, 영업이익은 215.3%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입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9.3% 증가했습니다. 현금창출능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Adjusted EBITDA'는 10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 'Adjusted EBITDA'이익률은 21%로 현금창출능력 또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에는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의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2분기 실적을 견인한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325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했습니다. 2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와 공연이 연이어 이뤄지면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직접 참여형 가운데서는 앨범 부문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앨범 부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라면세점은 지난 8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서울점에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 스토어 ‘SPACE OF BTS’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팝업이 아닌 상설 매장은 신라면세점이 면세점 최초이자 단독으로 엽니다. 서울점 BTS 스토어에서는 의류·가방·문구용품 등 총 330여 종류의 상품을 판매합니다. 맨투맨·티셔츠·가디건 등 패션 상품들로 구성된 ‘베이직’ 테마의 상품과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DNA’, ‘ON’ 등을 테마로 만든 상품들이 있습니다. 펜·스티커 등 문구류와 실내화·탁상거울·머그컵 등 리빙 상품도 팝니다. ‘SPACE OF BTS’ 매장 오픈을 기념해 스토어 상품 구매 고객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ON 반다나’ 3종 중 랜럼 1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재고 소진 시까지 제공할 예정입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면 전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은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8~9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삼양식품은 콘서트 기간 불닭볶음면을 홍보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먼저 불닭 홍보 부스를 운영합니다. 불닭볶음면 탄생부터 10년간 히스토리를 소개하고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국내와 중국에서 공개한 ‘불타오르게 위대하게’ 영문 광고를 현지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방탄소년단 한정판 굿즈와 멤버들의 얼굴이 새겨진 한정판 포토카드에 공식 스폰서로 삼양식품 불닭 로고가 들어갑니다. 특히 불닭 홍보 부스에는 루이비통, 나이키와 협업으로 알려진 SAMBYPEN(김세동) 작가와 컬래버레이션한 작품을 공개합니다. 지난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 수출의 일등공신입니다. 유튜브에 ‘Fire Noodle Challenge’ 를 검색하면 100만개 이상의 영상이 검색되는 등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습니다. 하이브[ 352820]소속인 BTS는 22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AMA 시상식에서 3년 연속으로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부문상을 비롯해 1974년 상이 제정된 이후 아시아 가수 최초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의 트로피도 품에 안았습니다. 후보로 경합한 상대는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더 위켄드 등 쟁쟁한 팝스타들이었습니다. BTS의 리더인 RM은 "음악으로 모두에게 어렵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며 "상의 의미를 당연시하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AMA는 시상식 수상자를 100% 팬투표로 정했다. BTS는 지난 2015년 '화양연화 파트.2'(171위)로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처음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7년에는 '러브 유어셀프 승 허'(7위)로 10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하이브[352820]가 영업이익 65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10억 원으로 80% 상승했습니다. 5일 하이브의 3분기 공시와 콘퍼런스 콜에 따르면 앨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8% 증가한 1296억 68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의 싱글앨범과 TOMORROW X TOGETHER(투모로우바이투게더) 리패키지 앨범의 판매량 증가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767억 3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5% 하락했습니다. 하이브 관계자는 “전 분기에 비하면 53.2% 상승한 수치”라며 “주요 아티스트들의 IP를 활용한 MD 매출이 확대됐다”고 전했습니다. 광고·출연료 및 매니지먼트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7% 증가한 337억 68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와 합작해 설립한 팬 커뮤니티 SNS 위버스(Weverse)의 성장세도 지속됐습니다. 3분기 위버스의 월평균 방문자는 전 분기 대비 20%가량 증가한 약 64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위버스 입점 효과에 힘입은 수치라는 분석입니다. 박지원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웹툰·웹소설 라인업이 공개되며 네이버웹툰과 하이브[352820]의 협업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4일 네이버웹툰과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엔하이픈·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IP를 확장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음해 1월부터 선보이겠다 밝혔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웹툰과 웹소설로 제작돼 총 6개의 작품으로 공개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슈퍼캐스팅’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슈퍼캐스팅은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규모로 구축해온 IP 벨류체인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IP를 콘텐츠로 제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최초의 연재 작품은 내년 1월 15일 공개되는 방탄소년단의 오리지널 스토리 ‘7Fates CHAKHO(세븐 페이츠 차코)’입니다. 근미래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어반 판타지 장르로, 7명의 소년이 함께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엔하이픈과 함께한 ‘DARK MOON(다크 문)’도 내년 1월 16일 공개됩니다. 뱀파이어 소년들이 비밀을 간직한 소녀를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하이틴 로맨스물입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협업한 ‘별을 쫓는 소년들 THE STAR SEEKERS(더 스타 시커스)’는 내년 1월 17일 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1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후보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BTS이전 아시아 가수가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오른 적은 없습니다. AMA는 28일(미국 현지시간) BTS가 ‘올해의 아티스트’ 등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면서 4년 연속 시상식에 진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MA ‘올해의 아티스트’는 최근 데일러 스위프트와 브루노 마스 등 당대 최고 인기의 팝스타에게 주는 상으로 권위가 높습니다. BTS는 최근 몇 년간 AMA의 여러 부분 후보에 올라 수상을 하기도 했지만 ‘올해의 아티스트’후보 명단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BTS는 ‘올해의 아티스트’와 ‘페이버릿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Duo or Group)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이어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버터’(Butter)로 ‘페이버릿 팝송’(Favorite Pop Song) 후보 명단에도 들었습니다. BTS는 ‘올해의 아티스트’를 놓고 올리비아 로드리고, 팝 디바 테일러 스위프트, 캐나다 출신의 더위켄드 및 아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사장 이상호)는 바디프랜드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안마의자 ‘팬텀Ⅱ BTS 블랙스완’을 이커머스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팬텀Ⅱ BTS 블랙스완은 바디프랜드가 방탄소년단과 콜라보 한 첫 제품입니다. 바디프랜드의 대표 모델 ‘팬텀Ⅱ’에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앨범 수록곡 ‘Black Swan’의 공식 아트워크 디자인과 방탄소년단 로고가 곳곳에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헤드쿠션 부분에는 한정판 스페셜 넘버가 자수로 새겨져 있습니다. 제품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타임딜에서 50대 한정 수량 판매됩니다. 11번가는 BTS 콜라보안마의자 판매를 기념해 총 86만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구매 확정 고객 전원에게 SK페이 포인트 68만점을 적립해주고,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러그’와 ‘바디프랜드 마사지건’을 사은품으로 증정합니다. 김명식 11번가 라이프뷰티담당은 “돈독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바디프랜드와 함께 마련한 빅 프로모션”이라며 “한정판으로 출시된 제품인 만큼 안마의자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드리고자 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지니뮤직(대표 조훈)은 방탄소년단(BTS) 텀블러와 보틀 16종 국내 출시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텀블러(8종)와 보틀(8종)은 BTS와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빌트뉴욕’이 컬래버레이션한 MD 상품으로 총 16종이 공개됐습니다. 이번 상품은 BTS 7명의 멤버들이 ‘IDOL(아이돌)’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한 의상 패턴 7개와 BTS 그룹 전체를 상징하는 패턴 1개를 합쳐 총 8개의 패턴으로 구성됐습니다. BTS의 타이틀곡으로 팬들에게 사랑 받았던 노래 ‘아이돌’의 비비드한 색감이 빌트뉴욕의 감각적인 디자인에 녹아 들어가 청량한 컬러가 잘 표현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니뮤직은 “작은 소품으로 만들어지는 굿즈가 대중들에게는 아티스트에 대한 친근함과 소소한 행복을 주기에 금번 MD 출시에 함께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해일 지니뮤직 콘텐츠1 본부장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팝의 위상을 높인 방탄소년단의 굿즈를 하이브(대표 박지원)와 함께 출시하게 돼 의미가 매우 깊다”며, “아티스트만의 고유 아이덴티티가 녹아 있는 굿즈가 음악 팬들에게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전하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 등 감세 조치와 기업 밸류업 정책 등을 공언해 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이나 협조 없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밸류업 정책도 힘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 지속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이 선거 기간 중 공약한 탄소 감축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린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기에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