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홀딩스(대표 엄태웅·이영준)는 22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제7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엄태웅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국내외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의 스페셜티 케미컬 기업 버든트 스페셜티 솔루션즈(Verdant)를 인수하며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이라는 비전에 한 발 더 다가간 한 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는 해로 만들 것"이라며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소재와 친환경, 헬스&웰니스 소재 중심으로 스페셜티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엄 대표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철저하게 현금흐름을 관리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점차 빨라지고 있는 인공지능(AI) 시대로의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3기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 감소,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16일 "현대해상은 사내 텀블러 권장 등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일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일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친환경은 이제 모두가 공감하는 사회적 이슈인 만큼 일상에서 쉽게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각오를 밝혔습니다. 현대해상은 친환경 보험상품 개발과 함께 디지털창구·전자서명 등 종이없는(Paperless) 업무환경을 구현해 일상속 친환경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환경인식 개선과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체험활동 중심의 '하이에코스쿨(Hi Eco School)' 등 미래세대에 대한 친환경 교육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에서 지난 2월 시작한 이 챌린지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의 릴레이 캠페인입니다. 이 대표는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이사의 지목으로 챌린지에 동참했고 후속 참여자로 이강행 한국투자금융 부회장과 모재경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을 추천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홀딩스와 LG화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항암신약 개발을 위해 삼양홀딩스의 독자적 약물 전달체 기술을 적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비독점적 기술이전계약으로 삼양홀딩스는 LG화학에 자체 개발한 mRNA 전달체 ‘나노레디’ 기술과 관련 조성물을 제공하고 LG화학은 이를 접목해 항암 효능을 극대화한 mRNA 기반 신약물질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LG화학은 계약에 따라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삼양홀딩스에 지급합니다. mRNA는 세포 안에서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정보를 가지는 유전물질로,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세포 안으로 안전하게 전달해 효율적으로 단백질 발현이 가능하도록 돕는 ‘약물 전달체’가 필수적입니다. 나노레디는 삼양홀딩스의 고유 약물 전달체 기술입니다. 사전 제작된 전달체 조성물에 LG화학이 개발한 mRNA 효능물질을 섞는 방식으로 결합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어 신약 개발 기간 단축, 개인별 맞춤형 치료제 개발 등에 효과적일 것으로 삼양홀딩스는 전망했습니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는 "LG화학은 뛰어난 신약개발 능력과 다수의 신약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을 멈춰서는 안 된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그룹 창립 98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삼양그룹은 창립기념일(10월 1일)을 앞두고 사내 전산망에 김윤 회장의 기념사를 게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김윤 회장은 "중장기 목표인 ‘비전 2025’의 달성 의지를 다지고 헬스 앤 웰니스·친환경·첨단산업 영역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미래 성장을 준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삼양그룹은 ‘스페셜티·친환경·글로벌’을 키워드로 그룹의 주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품 사업은 대체감미료 알룰로스 등을 필두로 기능성 소재 시장을 확대하고, 화학 사업은 바이오플라스틱 적용 분야 확대·반도체 및 2차전지소재 등 첨단산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습니다. 패키징사업은 아셉틱(음료를 무균 상태에서 병에 주입하는 기법)음료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재활용 친환경 사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의약바이오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 해외 거점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 중입니다. 김윤 회장은 "비전 2025 달성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그룹(김윤 회장)은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및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5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포함해 2억원을 기부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에는 삼양홀딩스, 삼양패키징, 삼양이노켐 등의 계열사가 참여했습니다. 삼양이노켐과 삼양패키징은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의 성금을,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5000만원 상당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에스 플라스타 핫’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습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산불로 상심이 크신 피해 주민들께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 성금과 구호물품을 마련했다”며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양그룹은 지난 2019년 강원 지역 산불과 2020년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발생 당시에도 물품을 포함해 각각 1억원, 2억 5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위기는 계속 되지만 성장을 향한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삼양그룹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전했습니다. 삼양그룹은 사내 인트라넷에 김윤 회장의 영상 신년사를 게시해 시무식을 대신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삼양그룹은 코로나 19 확산 이후 주요 경영진 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전파하고 있습니다. 김윤 회장은 신년사에서 ‘스페셜티 제품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화, 현금 흐름 관리 강화, 일하는 방식 변화’ 등 세 가지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제시했습니다. 원료가 상승, 경기 회복 속도 저하 등 국내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립한 중장기 성장 전략 ‘비전 2025’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미입니다. 먼저 김 회장은 “비전 2025의 핵심 목표는 스페셜티 제품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수익성 있는 성장”이라며 “글로벌 거점별 현지화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신규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운전자본 최적화·판가 관리·투자 효율 극대화 등 현금 흐름과 수익성 모두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진행 중인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는 우선 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삼양홀딩스(대표 윤재엽)가 의약바이오 사업 전문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을 흡수 합병합니다. 삼양홀딩스는 삼양바이오팜의 합병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습니다. 삼양홀딩스는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삼양홀딩스는 의약바이오 사업을 진행해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향상을 노립니다. 삼양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해외 신사업 등 향후 예정된 중장기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해외 신인도를 높여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삼양바이오팜은 2011년 11월 삼양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구축과 함께 삼양사 의약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기업입니다. 2019년 매출 약 945억원으로 국외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시장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물전달기술(DDS) 기반의 항암제 등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물질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미용성형 분야로 진출했습니다. 삼양바이오팜USA와 삼양바이오팜 헝가리 등 해외 법인을 연이어 설립하며 해외 시장 진출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삼양그룹의 의약·바이오 계열사 삼양바이오팜(엄태웅 사장)이 리프팅 실 ‘크로키’의 글로벌 입지 구축에 박차를 가합니다. 크로키는 대상 특징을 빠르게 스케치하는 미술 기법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선을 이용해 얼굴 윤곽을 빠르고 자연스럽게 잡아준다는 의미입니다. 6일 삼양그룹에 따르면 삼양바이오팜은 지난해 크로키 개발과 EU진출에 필수인 CE인증을 마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했는데요. 지난달에는 ‘세계미용성형학회(IMCAS) 2020’에 참가해 데뷔 무대도 성공적으로 치뤘습니다. 행사 기간에는 81개국에서 900여 관계자가 삼양바이오팜 부스를 방문해 약 100건의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의 유통 업체와 세부 조건을 협의 중입니다. 삼양바이오팜은 데이터 위주의 근거 중심 마케팅으로 후발 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글로벌 미용성형업계의 신뢰를 얻고 있는데요. 기존 미용성형 실 브랜드가 시술 전후 비교 효과만을 강조한 것에 비해 삼양바이오팜은 안면 부위별 시술 효과와 실의 물리적 성질에 관한 데이터를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양바이오팜은 크로키의 안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한국과 일본의 최고경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오늘(24일)부터 이틀 간 개최된다. 행사 주최측은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회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일경제인회의는 한일경제협회(회장 김윤·삼양홀딩스 회장)와 일한경제협회(회장 사사키 미키오·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가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민관합동회의다. 지난 1969년 첫 회의를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개최됐으며, 올해는 회의와 함께 양국 간의 산업기술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 주관 ‘한일산업기술페어 2019’ 행사도 열린다. 주최측은 “최근 한일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급변하는 세계경제 속의 한일협력’을 주제로, 새로운 50년의 한일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한일 양국은 숙명적 이웃으로서,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세계시장에서 선의로 경쟁하면서, 최대한의 협력을 통해 공존공영해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저출산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첫 운행 노선인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로 설정했기에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950원이 됩니다. 국토부는 기존 전철이나 지하철보다 기본요금이 비싼 GTX 요금에 대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오는 5월 시행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할인 서비스입니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070원(53.3% 환급)에 G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단, 이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GTX는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준고속 열차이지만,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을 적용합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450원만 적용됩니다. GTX-A 열차는 우선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합니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