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그룹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세계 패밀리.ZIP’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브랜드별 할인부터 기간 한정 특가상품, 다양한 사은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편집숍 분더샵은 18일부터 최대 40% 시즌오프 할인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질샌더, 아크네스튜디오 등 패션 브랜드부터 필립플레인골프 등 골프브랜드의 인기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합니다. 라르디니에서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라르디니 우산을 증정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 브랜드 대표 세트 상품으로는 딥티크 오드뚜왈렛 베스트 세트, 연작 백년초&우질두 수분크림 세트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바이레도는 핸드워시 또는 핸드크림(40만원 이상 구매 시), 라페르바는 ORR 시그니처 샴푸(10만원 이상 구매 시)를 사은품으로 제공합니다. 까사미아는 캄포럭스 4인 소파와 오토만 세트 등 대표 상품을 행사기간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자주에서는 조리용품과 웰니스 상품을 20~50% 할인 판매합니다. 신세계 제휴카드로 패션브랜드에서 구매 시 7%, 까사미아에서 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은 SSG랜더스의 사상 첫 통합우승을 기념해 온·오프라인 그룹 계열사 19곳이 참여하는 ‘쓱세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신세계사이먼·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신세계면세점·까사미아 등 주요 오프라인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됩니다. SSG닷컴과 G마켓·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온라인 계열사들 역시 댓글 이벤트·쿠폰 증정·한정판 패키지 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행사 기간 이마트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계란(30구·2판), 삼겹살·목심 등 주요 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냉동군만두, 사조·오뚜기 참치 전품목 등 식품 카테고리 전품목 1+1 행사를 진행합니다. 세탁세제 등 필수 생활용품 전품목(2개 구매 시)과 G7 와인(4종)도 각 50% 할인 판매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패딩 점퍼, 스노우피크 경량 다운 등을 할인가에 팝니다. 전 점포에서는 시코르 핸드크림 등을 증정하는 에어볼 추첨 이벤트도 엽니다. 본점과 타임스퀘어점, 대구신세계에서는 포토부스를 마련했고 본점 옥상공원에서도 참여형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는 17일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은 다음달 18개 계열사가 총 출동하는 통합 프로모션 ‘2022 랜더스데이’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랜더스데이는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식에 맞춰서 진행하는 상반기 쇼핑 이벤트입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SSG랜더스 창립 기념으로 처음 선보인 이마트 랜더스데이에서 4일 동안 약 200만명의 고객이 이마트를 찾았습니다. 이에 올해부터는 그룹 차원의 행사로 확대합니다. 이마트는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한우 최대 40% 할인, 1+1 등 총 100가지가 넘는 반값 할인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모든 고객들은 행사 기간 이마트앱에서 최대 1만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습니다. SSG닷컴은 2일부터 8일까지 5만·7만·10만원 이상 구매 시 7%·11%·12%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이마트24도 1일부터 7일까지 랜더스맥주 3종 6캔을 할인 판매하며, 안주·간식·음료 등 인기 먹거리 30여종에 대해 1+1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이마트 에브리데이, 스타벅스, 프라퍼티, 지마켓글로벌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의 할인 및 쿠폰 증정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또 신세계그룹 ‘공동 쿠폰팩’을 통해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각 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정부와 손잡고 시니어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신세계그룹은 정부와 이마트 ‘카페마을(실버카페 및 고령친화용품관)’ 추진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향후 이마트 지역 거점별로 카페마을을 설치·운영합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카페마을 종사자·용인처인구노인회장·이마트보안관·일반고객·용인처인노인복지관장 등 카페마을 근무자 및 사업 관계자 등 총 7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시니어세대의 사회적 일자리 환경, 재취업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과 향후 기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 카페마을 개점은 과거 일부 공공기관이 운영하던 시혜적 차원의 시니어카페 등 시니어지원사업과 달리, 정부·지자체·기업의 새로운 협업모델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부에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총리실 주관으로 국내 대형유통기업·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등과 지속적 협의를 추진했습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시니어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환경 조성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에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기업에서는 전국 주요 매장에 카페마을을 각각 8개소와 10개소로 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세계그룹이 경북 울진과 강원도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중인 이재민과 현장 구호 인력들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마트는 음료·커피·과자, 이마트24는 음료·컵라면·초콜릿,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컵라면을 피해지역 인근 점포 및 물류센터를 통해 전달할 계획입니다. G마켓은 산불 진압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소방관 및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을 위해 눈 보호용 고글 등 산불진압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강원·경북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이마트 동해점, 포항이동점, 강릉점 등 피해지역 인근 점포를 통해 이재민들이 긴급하게 필요한 생수, 간식류, 이불, 핫팩 등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형산불로 인한 국가 재난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현장에서 땀흘리는 구호 인력들에게 힘이 되고자 추가 생필품 지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을 강조하기 위해 시작한 소셜미디어 홍보 캠페인입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행정안전부 #어린이교통안전릴레이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합니다”라며 관련 글과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지켜야 할 교통안전 표어가 담긴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어린이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마트가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옐로카펫’ 사업도 소개했습니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에게 눈에 띄는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와 교통안전장치를 횡단보도 진입부에 설치한 것입니다. 현재 초등학교 주변 188개소에 마련돼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가 모두 반드시 실천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며 어린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전남일보 이재욱 사장 지목을 받아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이어서 정용진 부회장은 다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네이버가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철회했습니다. 네이버는 22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네이버 의사와 별개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타진해 왔습니다. 인수 가격의 80%를 신세계그룹이, 나머지 20%를 네이버가 부담하는 식으로 인수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7일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입찰에 참여는 했으나 참여방식 또는 최종 참여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하며 유보적인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애초 예상보다 인수 조건 협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네이버가 중도에 하차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또 이베이코리아는 이미 네이버쇼핑을 경유한 거래액이 높은 편이라 네이버 측에서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해도 큰 실익이 없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네이버가 참여하는 3자 구도보다는 이베이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세계그룹이 네이버와 손잡고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사실상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 판도가 재편되는 모양새입니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연합한 ‘반쿠팡 동맹’은 막대한 시장 지배력으로 쿠팡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상장 약정을 달성하기 위한 거래액 기준도 충족하게 될 것으로 보여 상장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그룹 이마트(대표 강희석)와 네이버(대표 한성숙) 컨소시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마트 측은 아직 인수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 매각 절차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현재까지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통업계에서는 본입찰에서 경쟁한 롯데쇼핑이 패배를 인정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인수가를 제시한 이마트와 네이버 연합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자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가 최종 확정될 경우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와 신세계그룹 대 쿠팡의 양강 구도로 재편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이번 인수전은 유통업계 최대 이슈로 유통공룡인 롯데와 신세계가 맞붙은 가운데, 신세계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마무리되면 신세계는 쿠팡을 제치고 단숨에 이커머스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 본사는 1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통해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인수 주체는 이마트이며 매각 대상은 미국 이베이 본사가 가진 이베이코리아 지분 전량입니다.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4조원 중반 규모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약 80%가량을 신세계그룹이 조달하며 나머지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네이버가 부담하게 됩니다. 지난 7일 마감한 본입찰에는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인수의향서를 냈습니다. 이마트는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롯데쇼핑은 단독으로 참가했습니다. 당초 인수 의향을 보였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신세계그룹과 맞대결을 펼친 롯데그룹은 약 3조5000억원 규모로 인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보다 약 5000억원이 작은 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작년과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형마트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온라인 시장 급성장으로 침체를 이어오던 오프라인 유통시장에 ‘직격탄’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 역시 긴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 2019년 2분기 사상 첫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도전을 즐기는 경영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도전한 유통채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트레이더스’나 ‘노브랜드’가 있습니다. 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 경쟁환경이 급격하게 재편되는 올 한 해가 오히려 최상의 기회”라며 임직원에게 도전을 독려했습니다. 이마트는 온라인 전환과 기존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 등으로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장 환경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여기에는 정용진 부회장 특유의 리더십이 뒷받침됐다는 평가입니다. 뚝심·실천·소통 등 세 가지 단어를 중심으로 그의 리더십을 살펴봤습니다. ◇코로나19 여파 속 도전은 계속된다..‘뚝심리더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 등 감세 조치와 기업 밸류업 정책 등을 공언해 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이나 협조 없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밸류업 정책도 힘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 지속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이 선거 기간 중 공약한 탄소 감축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린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기에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