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롯해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의 지속, 원자잿값 인상 등의 세 개의 악조건 속에서도 시장의 전망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을 올렸습니다. 25일 현대차의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30조298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조92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조6566억원)보다 16.4% 늘어난 액수입니다. 특히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014년 2분기의 2조872억원 이후 7년 9개월 만의 최대 기록으로 영업이익률은 6.4%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판매 물량 감소에도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다 우호적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실제로 1분기 글로벌 판매량(도매 기준)은 전년 동기보다 9.7% 줄어든 90만2945대였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 캐스퍼, 제네시스 G90 등의 판매가 많았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과 중국의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부족 탓에 지난해보다 18.0% 줄어든 15만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내건 '전기차 퍼스트 무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기업들 가운데 가장 앞선 전기차를 내놨다는 평가를 받으며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25만2719대를 판매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 톱5권에 진입했습니다. 올해는 전용전기차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는 7만6801대로 지난해 동기 4만4460대 대비 73% 증가했습니다. 국내에서 2만2768대가 판매돼 155%, 해외에서 5만4033대가 판매돼 52% 각각 신장했습니다. 전기차에 특히 관심이 큰 유럽에서 성장세가 도드라집니다. 유럽 전기차 전문 사이트 ‘EU-EVs’에 따르면, 올 1분기 유럽 14개국에서 현대차그룹은 테슬라를 제치고 폴스크바겐과 스탤란티스에 이어 판매순위 3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점유율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유는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 회사 가운데 전기차 관련 개발에 가장 앞서나간 덕분입니다. 이는 정 회장의 오너십이 큰 역할을 했다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강남역 인근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이하 틈)’에서 오는 26일까지 친환경 전기차 ‘아이오닉 5’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틈에서 아이오닉5 팝업 전시를 진행했는데 6일 동안 약 5600여명의 고객이 체험했습니다. 전체 방문객 중 70%가 MX세대로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층 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LG유플러스와 현대자동차의 콜라보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해 MZ세대와 소통하려는 틈 ESG 활동의 일환입니다. 이번 팝업의 컨셉은 ‘색다른 일상의 틈을 여는 여행’으로 고객들에게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컬러를 적용한 아이오닉 5의 차별화된 감성을 전달합니다. 1층 아이오닉 5 차량 전시를 비롯, 2층에는 차박(차에서 숙박) 캠핑 간접 체험공간, 4층 디지털 사이드 미러 기반 체험 키오스크와 컬러월 포토존 등 틈에서 아이오닉 5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들을 다채롭게 구성했습니다. 먼저 1층에는 여행 시작을 알리는 웰컴 게이트를 구축했습니다. 입구를 지나가면 항공기 1등석을 연상시키는 연출로 구성된 아이오닉 5 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세계 3대 IT 전시회인 ‘IFA(International Funk Ausstellung)’에 처음으로 참가합니다.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을 공개하고 수소전기차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인데요.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현대차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IT 전시회 IFA 2020에 참가해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비전을 보여줬습니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열렸는데, 현대차는 영상을 통해 비전을 보여주고 토론회를 진행하는 온라인 부문에 참여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날 IFA 2020의 디지털 전용 행사인 익스텐디드 스페이스 스페셜에서 ‘미래 연료, 수소 사회로 가는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잠재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 토론은 온라인 전시 플랫폼인 IFA 익스텐디드 스페이스와 IFA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출범하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의 홍보대사로 방탄소년단(BTS)을 선정했습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7가지 이야기를 방탄소년단이 부른 노래에 담아냈는데요. 세계적인 스타인 방탄소년단과의 음악 협업을 통해 아이오닉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음원인 ‘IONIQ: I'm on it(아임 온 잇)’을 31일(한국시간) 오후 7시 현대차 월드와이드 사이트를 통해 배포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 각 멤버 개인의 시간과 경험을 가사로 담아 아이오닉 브랜드의 비전을 전달하겠다는 게 현대차의 복안입니다. 이 음원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조만간 뮤직비디오까지 공개됩니다. 음원 속에서 방탄소년단 7명의 멤버는 각각 다양한 주제로 아이오닉 브랜드의 비전과 미래를 표현했는데요. 새로움과 탐구의 시간(뷔), 호기심과 도전의 시간(정국),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RM), 희망과 응원의 시간(슈가), 감성의 시간(지민), 창조와 영감의 시간(제이홉), 미래가 쌓이는 시간(진) 등입니다. 또한 다음달 2일 11시(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이라는 차세대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합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를 통해 2024년까지 총 3종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인데요. 준중형 CUV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중형세단과 대형 SUV까지 잇따라 출격합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의 명칭을 ‘아이오닉’으로 정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데요.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가 조합된 이름입니다. ‘제네시스’와 마찬가지로 단일모델명이 브랜드명으로 승격한 셈입니다.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전동화 경험의 진보’입니다. 전동화 기술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건데요. 이는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아이오닉 브랜드는 고객 경험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전기차에 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하루 1만 원 미만으로 전기차를 보유할 수 있는 합리적인 프로모션을 마련했습니다. 코나 일렉트릭은 하루 1만 원, 아이오닉은 하루 7000원이면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36개월간 차량 가격의 절반 이상을 유예하는 것은 물론, 1%대의 낮은 금리를 적용해주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Electric)과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부담 없이 가볍게(Lite) 구입할 수 있는 ‘엘리트(E-Lite) 할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선수율 제한 없이 최대 55%까지 차량 가격을 유예할 수 있고 최저 1.9%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특히 할부를 중도해지하더라도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모션이 전기차의 초기 비용 및 할부 납입금에 대한 고객 부담을 줄이고 구매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엘리트 할부 프로모션을 이용해 코나 일렉트릭 모던 트림을 구매할 경우, 한 달에 약 30만 원, 하루 약 1만 원을 납입하면 됩니다. 코나 일렉트릭 모던의 차량 가격인 4690만 원(개소세 1.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첫 운행 노선인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로 설정했기에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950원이 됩니다. 국토부는 기존 전철이나 지하철보다 기본요금이 비싼 GTX 요금에 대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오는 5월 시행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할인 서비스입니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070원(53.3% 환급)에 G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단, 이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GTX는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준고속 열차이지만,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을 적용합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450원만 적용됩니다. GTX-A 열차는 우선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합니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