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오션플랜트[100090]는 지난 16일 서울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애널리스트 20여명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실적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SK오션플랜트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4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3405억원 대비 1371억원(40.3%)이,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375억원 대비 112억원(29.9%) 증가했습니다. 반기 단위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설립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전체 매출액 중 2565억원은 해상풍력 부문서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만 해상풍력 라운드2 재킷 인도 완료와 하이롱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된 것이 역대 반기 최대 매출 달성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실적 간담회는 이승철 대표이사가 직접 주관해 이뤄졌습니다. SK오션플랜트 측은 "회사의 경영정책과 방향성을 CEO의 목소리로 전달해 시장과의 적극적 소통으로 신뢰를 쌓으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상반기 경영실적을 비롯해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현황, 생산 능력 확대 계획 등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서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대만 해상풍력 시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정밀화학[004000]이 주요 제품의 수요 증가 및 판매가 상승 등에 힘입어 2년 연속 기업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7일 롯데정밀화학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38.4% 증가한 2조4638억원, 영업이익은 67.1% 늘은 40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실적의 경우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 규모입니다. 롯데정밀화학 측은 전방 산업의 수요 및 판매가격의 증가와 셀룰로스 계열 증설 물량의 판매 확대 등으로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케미칼사업 1조9683억원, 그린소재사업 4955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42.6%, 23.9% 늘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볼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줄은 4966억원, 영업이익은 43.2% 감소한 48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분기실적 감소에 대해 "사전에 계획된 공장 정기보수로 전반적으로 제품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계자는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과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신사업 분야에 투자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가 글로벌 물가 상승 및 건축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수주규모는 주택정비사업 수주에 힘임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일 DL이앤씨의 2022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연간 매출은 7조4968억원, 영업이익은 4963억원, 당기순이익은 41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7%가, 영업이익은 48.15%가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11조8944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대비 12.8% 증가했습니다. 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전년 대비 45% 증가한 6조328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수주규모를 이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6.6%로 건설업종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하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저력있는 원가관리 역량을 입증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정유업체가 2년 연속 호실적을 올리며 임직원들에게 두둑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실적 잭팟'이 터지며 일부 업체서는 전년 액수보다 확대한 규모로 성과급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현대오일뱅크가 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0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데 이어 GS칼텍스도 마찬가지로 연봉의 50%에 달하는 액수를 성과급으로 책정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도 올해 1000% 또는 그 이상에 달하는 성과급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지난해 초 월 기본급 6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는데 올해는 400% 뛰어오른 1000%의 성과급을 제공했습니다. GS칼텍스는 오는 27일 기본 연봉의 50%에 달하는 액수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예정인데 전년과 같은 규모입니다. '성과급 잔치'는 정유업체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이 주 이유입니다. 지난해 1분기 국제유가가 상승기류를 보인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해 석유원료 가격을 뺀 운임, 유통 등의 정제마진 또한 오르며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유가 상승곡선이 최고조에 달한 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003070]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23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9일 코오롱글로벌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2조3682억원, 영업이익은 1232억원, 당기순이익은 881억원입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0%,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 10.3% 증가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의 영업이익 소폭 증가는 유통 부문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 부문 만을 놓고 볼 경우 지난해 상반기보다 25.4% 늘어난 40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신차 판매 호조가 지속됐고 BMW X시리즈 판매량이 늘며 수익성이 증가했다는 코오롱글로벌 측의 설명입니다. 유통 부문 매출액은 90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가 늘었습니다. 건설 부문의 경우 해외현장의 추가 원가 반영 등 일회성 비용이 추가되며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건설부문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2% 감소한 1조2억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768억원입니다. 이와 함께, 건설 부문 상반기 신규 수주는 1조6438억원(주택‧건축 1조1311억원, 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6.9% 감소한 1조426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손실은 2558억원을 기록하며 19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이어갔으나 적자 폭은 전년 동기보다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262억원, 영업손실 2558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올렸습니다. 2분기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올린 1조7155억원보다 16.9% 줄은 규모입니다. 영업손실은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19분기 연속 이어졌으나 전년 동기 4379억원보다는 1821억원이 축소됐습니다. 삼성중공업 측은 2분기 매출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프로젝트의 매출 차질 발생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손실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의 증가로 오는 2023년 이후 강재가격 하향안정화 시점 및 하락폭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며 원가 인상분 1800억원을 추가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중공업의 2분기 세전이익은 321억원으로 집계되며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19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26725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5% 증가한 1조23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HD현대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7540억원, 영업이익 1조23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5%, 53.5%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지난 3월 연결 편입된 한국조선해양의 실적이 2분기부터 전체에 반영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부문 매출 확대 등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정유부문의 수익성이 증가하고 건설기계 등 주요 자회사의 견고한 실적을 통해 지난해 2분기보다 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계열사별 실적을 볼 경우, 현대오일뱅크는 정제마진 개선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 등으로 매출 8조8008억 원, 영업이익 1조370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건설기계부문인 현대제뉴인은 중국 봉쇄 등에 영향에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며 매출 2조1167억원, 영업이익 1122억원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중동 시장 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어난 959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8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시를 통해 밝힌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9595억원, 영업이익 667억원, 당기순이익 6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2분기 대비 18.1%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36.4%, 당기순이익은 14.7% 감소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안전 품질관리 시스템을 쇄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ESG 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순차적으로 주택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지속적인 혁신방안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니뮤직이 1분기 역대급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니뮤직(대표 조훈)은 올해 1분기 610억원 매출,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1% 성장해 치열한 경쟁상황에도 불구하고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견조한 펀더멘탈을 토대로 질적 성장을 통한 이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니뮤직이 이번 분기 질적 성장을 이룬 요인으로는 음원 유통 매출 호조에 따른 이익이 증가했고, 마케팅 비용 절감 노력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지니뮤직은 앞으로도 핵심 사업인 음악서비스의 차별화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AI기술 기반의 음악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라이브 팬미팅 플랫폼 개발을 통해 언택트 서비스를 확장할 전략입니다. 더불어 3대 주주사인 KT, CJ ENM, LGU+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제휴 모델을 확대할뿐만 아니라 오디오 관련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해 유료가입자를 증대시키고, 글로벌 음원 유통을 보다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박효제 지니뮤직 경영기획실장은 “당사는 올해 언택트 환경에서의 다양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여 견조한 펀더멘탈 기반의 흑자기조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SDI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6.7% 증가한 1332억원을 기록해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27일 삼성SD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96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6.7% 확대된 133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한 1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1분기 매출액은 역대 1분기 매출액 중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 매출은 2조38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는 9.2% 감소했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했고 ESS도 국내 REC 가중치 일몰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습니다. 소형 전지의 경우 원형 전지는 무선 전동공구향 판매 증가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지만, 파우치 전지는 해외 고객향 판매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7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는 7.4% 감소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반도체 소재는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며, 편광필름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4월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 포함됩니다.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주거용오피스텔과 빌라(다세대·연립)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9월 시작됩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KB시세·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합니다.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금융위는 보증기관 등 참여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지 3개월이 지난 뒤 12개월(계약기간의 1/2)까지 갈아타기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저녁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오전 9시~오후 10시(현행 오후 4시)로 확대합니다. 금융위는 그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경험을 토대로 서비스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말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출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300일 성적표도 나왔습니다. 금융위는 작년 5월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0일간 누적 기준으로 16만6580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고 총 7조4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용대출에선 14만4320명의 차주가 3조3851억원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금리는 평균 1.58%포인트(p) 떨어지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원입니다. 올해 1월9일 개시한 주담대 갈아타기는 총 1만6909명이 3조1274억원의 대출을 이동하고 금리는 평균 1.52%p 낮아졌습니다.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81만원 수준입니다. 올해 1월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총 5351명이 9206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평균 1.37%p 금리가 떨어졌고 1인당 연간 236만원가량 이자를 절감했습니다.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금리가 평균 1.54%p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153만원의 이자가 절감됐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성과를 고려해 정책담당자에게 승진, 해외유학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 이진수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 오화세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은 이날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장수 현 중소금융과장(행시46회)은 향후 승진인사에서 최우선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담당 실무자 박종혁 사무관에게는 해외유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이용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국민 이자부담 절감이라는 목표를 위해 금융권 등 참여기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대환대출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잔금대출과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국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개선과제"라며 "개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보다 많은 국민에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