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 경기 둔화 우려에도 증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4분기 총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11% 증가한 4130억원, 71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경기 위축으로 광고주들의 보수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을 이어갔다”며 “특히, 글로벌 성과가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심화로 글로벌 광고업체들의 실적 컨센서스가 빠르게 하향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제일기획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D2C/닷컴/이커머스 채널 마케팅에 대해서 광고주들이 지속적으로 지출을 확대하고 있어 경기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 연구원은 “경기민감도가 큰 광고 특성상, 제일기획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고 있지만 5% 내외 성장을 통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또다시 갱신할 것”이라며 “오는 2분기부터 비용 개선 부문에서도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일 제일기획에 대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년에도 신사업을 기반으로 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 1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제일기획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46% 증가한 4459억원, 9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수기 효과 및 월드컵 특수가 더해지며 가파른 외형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캡티브 광고주는 물론, 리오프닝 수혜 비캡티브 광고주들의 집행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3개 분기 연속 50% 이상의 고성장을 보여온 북미의 경우 업사이드 포텐셜이 여전히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제일기획이 내년 경기둔화 국면에서도 신사업 중심의 고성장으로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닷컴 사업 및 종합 마케팅 솔루션 등 퍼스트파티 데이터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 확장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캡티브 중심의 실적 안정성, 중장기 성장성에 배당까지 삼박자를 갖춘 사업자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1일 제일기획에 대해 디지털 부문과 새로운 메타버스 영역의 마케팅을 바탕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제일기획의 2분기 영업총이익(GP)과 영업이익(OP)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21% 증가한 3700억원, 8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비중의 70% 이상인 삼성전자가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비용을 꾸준히 집행하고 있다”며 “기존의 오프라인 마케팅 뿐만 아니라 디지털 등 새로운 영역 개척과 메타버스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제일기획이 북미 지역에서 매분기 50% 수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북미 마케팅 물량을 유럽이나 중국 수준으로 대행한다면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영업총이익의 5%가 추가되는 수준의 M&A도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앞으로 단순히 디지털 비중 증가가 아닌 새로운 마케팅 시장을 열고 있기 때문에 최고 실적 추이는 적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반기 리오프닝 수혜 업종의 광고 집행과 BTL 마케팅 재개에 따라 광고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구글의 프라이버시 정책 강화에도 디지털 광고 예산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고 시장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0일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 기간 광고 집행이 부재했던 여행, 영화 등 리오프닝 수혜 업종들의 광고 집행이 재개되면서 KAI(광고경기전망지수)가 지속적으로 100을 상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광고비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여기는 광고주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사업자 전반이 안정적으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디지털 광고 매출 성장세는 둔화됐음에도 광고 산업 밸류 체인 전체를 위협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디지털 광고 플랫폼 빅3(구글, 메타, 아마존)의 디지털 광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프라이버시 정책 강화로 타깃 광고가 어려워지면서 광고 단가도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iOS 정책 변화에 대응해 광고주의 마케팅 예산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4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 북미, 유럽, 서남아, 동남아 등 전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제일기획의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1%, 41.7% 증가한 3040억원, 581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외 매출총이익은 CES2022, 베이징 올림픽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23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역별로 북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2.3% 성장하는 등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럽, 동남아, 중국 등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제일기획의 올해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20.1% 증가한 1조 3818억원, 2981억원으로 예상했다. 북미 지역과 유럽, 서남아, 동남아 등 해외 사업의 디지털 마케팅 대행이 확대되면서 높은 외형 성장을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광고주들의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위해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광고를 집행하며 콘텐츠 제작역량을 축적하면서 메타버스 부문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메리츠증권은 21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목표주가 2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분기 바닥 구간을 지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총이익 2785억원, 영업이익 59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광고주 성과 중심의 사업 전략 변화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포함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디지털 사업 영역 확대로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 까지 안정적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외주 비용 내재화 등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올해와 내년 모두 이익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광고주들의 유효법인세율 감소로 2020년 배당 재원인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7%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체 대행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배당 매력이 부각되는 만큼 코로나19 이전으로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TB투자증권은 29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올해 이익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M&A나 올림픽 관련 물량 확대 땐 실적 업사이드가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3만 4000원에서 3만 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7% 오른 51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광고비 집행 위축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본사의 경우 연중 내내 전통 매체를 중심으로 한 광고비 감소 영향이 이어졌으나 대형 광고주 관련 물량 실적화로 소폭 성장했다”며 “다만 올해 역시 국내 광고 경기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본사 성장은 1.6%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결 자회사 중 유럽·중남미·중동 지역은 디지털 사업과 신규 거점 설립 효과로 고성장세를 유지했다”며 “다만 북미·중국·동남아 지역은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효율화 작업 진행으로 인해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디지털 부문은 펑타이, TB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메리츠종금증권은 20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국내 광고 경기 위축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만 2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익이 각 전년보다 3.3% 오른 3224억원, 6.1% 증가한 53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해외 매출총이익은 2380억원으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며 “국내 광고 시장 위축으로 본사 매출총이익은 전년보다 6.8%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 주 광고주의 일시적인 대행 물량 감소 역시 본사 실적에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B2B 비즈니스와 이커머스 영역에서 커버리지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닷컴 비즈니스 사업 내에서 주 광고주 외에 추가적으로 영입한 광고주 대행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제적인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는 부담요인이나 꾸준한 비용 효율화 작업을 통해 판관비는 매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이투자증권은 24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타고 있고 4분기에도 유럽-중남미 중심의 해외사업 확대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며 목표주가 3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 4분기 영업총이익은 전년보다 11%, 2019년 연간 영업총이익은 10.4%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가이던스인 7~10% 성장률의 상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도 주요 광고주의 디지털과 리테일 대행 영역 확대, 지역적으로는 유럽과 중남미 중심의 해외 사업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영업총이익 비중이 가장 높은 유럽지역은 닷컴을 포함한 플랫폼 중심으로 광고주의 락인 강화와 비계열 광고주 영입 확대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당성향은 지난해 기준 60%로 올해에도 유지될 경우 예상 DPS는 848원, 시가배당률은 4.1%로 배당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며 “전통 광고 시장의 부진함이 예상보다도 더 큰 상황에서 이에 따른 타격보다 디지털과 해외 지역 선투자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일제 강점기였던 1915년에 강제 철거됐던 돈의문이 104년 만에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복원됐다. 우미건설은 돈의문 터인 정동사거리에서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 등으로 돈의문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는 문화재청, 서울시, 제일기획과 함께 민관협력으로 진행된다. 우미건설이 프로젝트의 예산을 지원하고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프로젝트의 총괄적인 기획과 지원을, 제일기획은 증강현실 복원 작업과 체험관 기획·제작 등을 담당했다. 이번에 개발한 돈의문 AR 애플리케이션을 정동사거리 주변에서 실행하면 돈의문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시간대별로 감상할 수 있다. 인도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서도 AR로 재현된 돈의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키오스크는 돈의문의 역사와 복원 과정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함께 돈의문 AR 체험 앱 설치 안내 정보 등을 제공한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의 초입 대로변 3층 건물에는 돈의문 체험관이 마련됐다. 1층에는 돈의문 디오라마(축소 모형)와 과거 사진 등이 전시되고 돈의문의 역사와 복원 과정이 담긴 영상도 상영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 등 감세 조치와 기업 밸류업 정책 등을 공언해 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이나 협조 없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밸류업 정책도 힘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 지속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이 선거 기간 중 공약한 탄소 감축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린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기에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