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중공업[267250]은 26일 울산tl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4개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사 선임의 건 의결을 통해 이날 임기가 만료된 이상균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신규 사내이사로 노진율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동목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했습니다. 신 교수는 사외이사와 함께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 측은 "이상균 사장은 HD현대중공업 입사 후 생산현장에서 다양한 공법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냈으며 2021년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며 "후보자의 다년간의 회사경영 경험과 전문성은 앞으로도 회사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진율 사장은 경영지원 부문에서 다양한 관리업무를 경험하고 노사협력과 동반성장분야에 힘써 왔으며 2022년 사장 승진과 동시에 안전통합경영실장으로 선임돼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후보자의 다년간의 회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조선업 사상 단일 최대 규모의 선박 수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12척을 수주했다고 22일 공시했습니다. 수주 금액은 총 3조3310억원으로 조선업 역사상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해 3월 삼성중공업이 약 2조8000억원 규모로 수주한 컨테이너선 20척입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 추가 수주로 하루에만 3조9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며, 지난해 전체 매줄액의 절반이 넘는(59%) 규모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수주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33척, 63억 달러까지 올리며, 6개월 만에 연간 수주 목표 88억 달러의 3분의 2 이상(72%)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에만 24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하며 앞선 기술 경쟁력을 갖춘 조선사로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됐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환경 이슈에 더해 지정학적 문제로 글로벌 LNG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LNG운반선 시황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 조선사들의 수주 잔량이 2016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월 대비 36% 감소한 251만 CGT(71척)이며 이 가운데 한국은 82만 CGT(16척), 중국 154만 CGT(45척)를 수주했습니다. 지난달 발주량이 감소했지만 올해 1~4월 누계 수주량 기준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46%(581만 CGT)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p 상승했으며 지난달 말 수주잔량 또한 688척(3268만 CGT)으로 2016년 4월 이래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CGT(Compensated Gross Tonnage·표준선 환산 톤수)는 선종과 선형 종류에 따라 건조할 때 공사량을 같은 지표로 평가하기 위해 표준 화물선으로 환산한 수정 총톤수를 의미합니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3월 대비 소폭 상승한 157.78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51만 CGT(71척)로 지난 3월 대비 36% 줄어들었습니다. 이 중 한국이 82만 CGT(16척), 중국이 154만 CGT(45척)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조선 업황을 나타내는 수주잔고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선가 상승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존재하면서 조선 업종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국면에서 조선업체보다 고정비 절감효과가 큰 조선기자재 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29일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조선소의 올해 누계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수주잔고가 상승을 유지하고 있고 LNG선과 VLCC의 선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선가 상승세는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선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조선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런 국면에서 조선업체보다 조선기자재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가까운 불황기였던 지난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4분기까지 조선 5개사의 영업이익률은 1.8%포인트 개선됐지만 기자재 7개사의 영업이익률은 6.6%포인트 개선됐다고 전했다. 수주잔고가 줄어들고 매출액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조선기자재 업체의 주가 수익률도 조선업체보다 나은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이틀간 총 697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9척을 수주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선사와 79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급 중형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금액은 총 4270억원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또 중남미 선사와도 2700억원 규모의 피더 컨테이너선 6척 건조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 추진 컨테이너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입니다. 선박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피더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미포조선[010620]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2억614만TEU 대비 4% 증가한 2억1401만TEU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동량 증가에 따라 근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중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총 45척,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9985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세이버 에어(SAVER Air), 에스베슬(SVESSEL) 등 친환경·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돼 연비 향상 등 경제운항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효율적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세이버 에어'는 선체 바닥면에 공기를 분사해 선박의 마찰 저항을 감소시켜 연비를 향상시키는 에너지 절감 장치(ESD, Energy Saving Device)의 일종입니다. 해당 선박은 2025년 9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인 88억달러의 9%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전세계 LNG 물동량 증가와 IMO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선박 교체수요 감안시 LNG운반선 발주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한 내실있는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계약을 앞세워 체결하며 1주일 사이 3조 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4척을 총 9713억 원에 수주했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8일 2조원 규모의 셔틀탱커 7척을 수주했습니다. 이날 LNG선 4척을 1조원 가량에 계약하면서 1주일새 3조 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112억달러를 수주했습니다. 연초 발표했던 올해 목표(91억달러)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 같은 수주량은 2007년 이른바 조선업 ‘슈퍼사이클’ 때와 비등한 성과입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수주한 선박 가운데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대응이 가능한 친환경 선박이 전체 수주의 68%에 달했습니다. IMO는 2030년 해운의 탄소집약도를 2008년 대비 40%, 2050년에는 70%까지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23년부터 현존선 에너지효율지수(EEXI)와 탄소집약도(CII) 등급제 시행을 예고했습니다. 따라서 선사들이 IMO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아시아 선사로부터 총 9593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64척, 86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91억 달러의 95%를 달성했습니다. 올해 삼성중공업의 수주 선박은 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44척, 원유 운반선 7척 등입니다. 이들 선박은 2024년 2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됩니다. 삼성중공업은 단독 협상 중인 쇄빙 셔틀탱커까지 수주한다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한 해 90억 달러 이상 수주는 2013년 133억 달러 이후 최대”라며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중공업이 상장 첫날 시총 9조8982 억원을 기록하며 1위 조선사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17일 증권거레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시초가 11만1000 원에 시작해 장중 13만5000 원까지 치솟다가 종가는 11만1500 원에 마감했습니다. 공모가 6만 원보다 85.83% 오른 가격입니다. 현대중공업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7조4666억 원)을 비롯해 ▲삼성중공업(3조8745억 원) ▲대우조선해양(3조900억 원) ▲현대미포조선(2조8878억 원) 등 기존 조선주의 시총을 가볍게 넘겼습니다. 조선주 증시 상장은 2001년 대우조선해양 이후 20년 만입니다. 글로벌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의 상장은 유가증권시장의 큰 관심거리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중공업이 공모가에 두 배를 넘는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향후 수주량을 예상했을 때 주가 역시 우상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올해 상반기 394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선박 발주량이 다시 반등하고 있고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 가격도 높아지면서 여러 모로 현대중공업의 앞날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29일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중국 대형 조선사 합병 소식이 기술력 향상과는 별개의 이슈이기에 국내 조선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25일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중국 1위 국영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CSSC)과 2위인 중국선박중공(CSIC)을 합병해 중국선박공업그룹(CSG)이 출범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기업 합병에 따른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를 줄이고 글로벌 경쟁사와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또한 자국 업체 간의 출혈경쟁이 사라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탄생하는 CSG의 수주잔량은 858만 6000cgt로 글로벌 2위, 건조능력은 1041만톤으로 글로벌 1위 수준”이라며 “한국 조선사와 주력 선종이 유사한 CSSC의 수주잔고는 컨테이너선 38.4%, LNG선 13.8%”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컨테이너선 중 CMA CGM가 발주한 11척, 중국 은행의 선박리스 발주 15척을 제외한 46척이 모두 3000teu 이하 소형 선박으로 사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 등 감세 조치와 기업 밸류업 정책 등을 공언해 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이나 협조 없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밸류업 정책도 힘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 지속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이 선거 기간 중 공약한 탄소 감축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린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기에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