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28일 제주도 카카오 본사인 스페이스닷원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주총의 핵심 안건은 정신아 대표이사의 신규 선임에 대한 건이었습니다. 의결을 통해 공식적으로 대표이사의 자리에 오른 정 대표는 이날 주총에는 불참했습니다. 의장 자격으로 주총을 진행한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성장의 기조는 정신아 신임 대표가 더욱 확고히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미래지향적 혁신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 신임 대표는 그간 카카오 쇄신TF장,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습니다. 정 신임 대표는 "사내 외의 기대와 주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 쇄신 작업에 속도를 더하겠다"며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또한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 신임 대표 외에도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과 조석영 CA협의체 그룹준법경영실장이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대표와 차경진 한양대 경영정보시스템 전공 교수가 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위메프는 조직개편을 통해 플랫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핵심은 ‘글로벌 확대’, ‘패션/뷰티’, ‘여행/공연’ 3가지입니다. 해외 직구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합니다. 패션실과 뷰티실을 통합해 ‘패션뷰티사업본부’로 재편하고 옴니플러스실을 본부로 승격, 여행부문의 역할을 확장합니다. 각 본부에는 ▲글로벌사업본부 이승욱 ▲패션뷰티사업본부 민경덕 ▲옴니플러스사업본부 권민수 본부장이 선임됐습니다. ‘글로벌사업본부’는 해외 브랜드 확장과 단독 상품 개발에 힘씁니다.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을 덧붙여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구축하고 인도와 팬아시아 등 국가의 브랜드 협업, 단독 상품 발굴 등을 강화합니다.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인도 상품 성장세는 지난해 월평균 116%를 기록했습니다. ‘패션뷰티사업본부’는 초저가 시장부터 고가 브랜드 시장까지 공략합니다. 지난해 위메프 전체 상품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대중적 쇼핑 카테고리이기도 합니다. 패션관 ‘99데이’ 등 전문관을 강화하고 브랜드 협업을 확대합니다. 그룹사와 연계해 시너지 상품의 개발과 기획을 추진합니다. ‘옴니플러스사업본부’는 지난해 여행상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서 고객가치 창출의 기회를 발굴하고 성장과 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CEO 직속 해외영업본부 신설에 나섭니다. LG전자는 24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박형세 HE사업본부장과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포함해, 부사장 5명, 전무 7명, 상무 35명 등 총 49명이 승진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7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을 향한 변화와 도약에 속도감을 더하고 이를 위한 조직 역량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CEO 직속으로 해외영업본부를 신설합니다. 해외영업본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서 고객가치 창출의 기회를 발굴해 성장과 변화를 가속화하고 LG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제고하는 중책을 맡습니다. B2B(기업간거래)를 비롯해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사업에 대한 해외지역·법인의 실행력을 강화에 나섭니다. 콘텐츠·서비스 등 비하드웨어(Non-HW) 결합 사업이나 소비자직접판매(D2C)와 같은 혁신 사업모델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해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는 지속적인 성장과 먹거리 개발을 위한 안정적 토대를 구축하고 사업유형별 수주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단행됐습니다. 우선 공공분야 및 대외업무를 일원화하고자 공공지원단을 신설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해외사업단장 직급은 기존 상무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했고, 전략기획본부 산하의 해외사업단은 CEO 직속 편제로 조정해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및 현지화 정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현장 중심 경영’이라는 기조를 바탕으로 관리지원조직은 축소했으며 조직간 유사 업무 및 중복기능도 개선했습니다. 경영지원본부는 실 조직으로 축소했고, 기획업무 중심의 유사․중복기능은 통합했습니다. 주택건축사업 가운데 도시정비사업 조직의 경우 본사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영업인력은 각 지역 중심으로 전면 배치했습니다. 세심한 현장 지원을 하고자 현장관리책임자(PFM) 조직은 사업본부로 소속으로 재편했으며, 안전 조직은 지역안전팀 중심의 현장 전진배치를 통해 실질적인 재해예방과 현장 상시지원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임원 인사에서는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교보증권이 사업구조 개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효과적 대응과 효율적 점포관리가 주된 목적이다. 교보증권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는 DT전략부와 금융상품 총괄하는 IPS본부를 신설했다. 기존 경영관리실은 변화혁신지원실로 명칭을 변경했다. 신설된 DT전략부에서는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한다. 미래 성장동력인 토큰증권(STO), 마이데이터, 디지털 플랫폼 등을 전담한다. 이밖에 금융상품과 WM 분야를 개편해 영업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기존 고객자산운용본부를 폐지하고, 금융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총괄하는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 본부를 신설해 종합적으로 금융상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일원화했다. 이를위해 IPS 본부 산하에 상품설계,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영업지원까지 전담하는 상품개발부를 신설했다. 또한 금융상품감리파트를 CCO에서 준법감시본부로 이동해 심사기능의 전문성을 높이기도 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혁신 가속화로 변화가 필요한 만큼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고객 저변 확장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기존 택배·이커머스부문과 CL부문, 글로벌부문을 ‘한국사업’과 ‘글로벌사업’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한국사업의 경우 항만과 창고, 배송 등 각 부서에 별도로 존재했던 영업과 운영 조직을 통합했습니다. 글로벌사업은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고 초국경택배, 2차전지 등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 보강의 방향으로 개편이 이뤄졌습니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원천 및 응용 기술을 중심으로 확대 재편됐습니다. 각 부서별로 서로 다른 기준이 적용되던 물류센터 운영도 표준원가 방식이 적용되면서 효율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사업에서 항만하역·풀필먼트센터·수송 등 운영조직은 ‘FT본부’로, 택배 등 배송 조직은 ‘O-NE본부’로, 흩어져 있던 영업조직은 ‘영업본부’로 재편했습니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한국사업’에 데이터·솔루션그룹, ‘글로벌사업’에 글로벌 TES담당을 신설했습니다. 글로벌사업은 글로벌사업기획실을 신설하고 수출입 물류를 수행하던 포워딩과 항만하역, 운송을 융합해 ‘IFS본부’로 개편했습니다. 이정현 CJ대한통운 인사지원실장은 "2030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그룹은 신뢰회복과 신사업 기회 창출을 통한 미래 준비를 위해 올해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HDC그룹에 따르면, 조직개편은 핵심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성공적으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수행할 H1사업단을 신설했습니다. 또, 화정 아이파크의 책임있는 리빌딩을 위해 사장 직속의 A1추진단도 구성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업문화혁신실을 통해 조직 및 일하는 문화의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며, 디자인 및 R&D 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실도 신설했습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본부와 CSO 조직의 성과지표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품질과 안전 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또,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경영 및 영업부문 등 전사적 전략기획 능력도 제고한다는 목표입니다. 임원인사의 경우 오는 9일자로 단행되며 총 24명의 임원이 승진 및 신규 선임됩니다. 인사를 통해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이성용 호텔HDC 대표이사와 조영환 HD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본사 및 지역 지사, 사업본부 부서장에 대한 승진 및 보임 인사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LH에 따르면, 조직개편의 경우 국민 관점에서의 ▲ 본연의 역할 완수 ▲실행력 있는 혁신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마련을 목표로 정책성과를 창출하고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우선, 층간소음 제로 아파트, 임대주택 품질개선, 선 교통-후 입주체계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 사장 직속으로 ‘국민주거혁신실’을 설치했습니다. 수행 부서로는 ‘고객품질혁신처’와 ‘선교통계획처’를 신설해 본연의 역할을 완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민주거혁신실은 입주고객 등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층간소음 등의 주택품질 제고 및 선교통 체계 구축 등 다양한 국민수요를 사업에 반영해 정책수행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와 함께, 대국민 서비스를 중심으로 본부 직제 순서를 조정해 본연의 역할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고히 하고, 사업량을 고려해 현장 조직을 대폭 정비하는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목적을 뒀습니다. 이에 따라 LH는 기존 공정경영 → 주거복지 → 국토도시 → 공공주택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2023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1일 발표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조직을 확대했습니다. 먼저 환경사업은 전사 전략방향에 맞춰 글로벌에코 BU(Business Unit)와 국내에코 BU로 재편하며 책임 경영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글로벌에코 BU는 해외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국내에코 BU는 사업개발 기능 강화 및 업스트림 영역 확장을 통해 시장 선도기업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입니다. 에너지 사업은 기존 에코에너지 BU 산하에 분산에너지사업담당, 글로벌에너지담당, 미주사업담당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연료전지 기반 사업을 다각화하고 수소 및 수전해 사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해외시장 선점 및 성장성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이밖에 솔루션 사업(플랜트, 주택∙건설, 인프라)은 기존 에코솔루션 BU 산하에 넷제로(Net-Zero)사업단을 신설하고, 도시재생 및 자원순환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사에서 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성과 변화추진 리더십을 갖춘 인력을 신규임원으로 발탁했습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앞으로 ESG 경영을 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 간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현장 경영 강화를 도모합니다. 대우건설은 11일 조직 간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중복기능 개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현장 경영 및 영업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습니다. 우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본부 내 실 조직을 폐지하고, '체크 & 밸런스' 중심의 본사조직은 현장 중심 조직으로 슬림화해 현장 최우선 경영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본부는 수주·영업조직 중심으로 개편하고 공공영업 조직은 CEO 직속 편제로 배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있어 민첩한 대응은 물론, 대발주처 협력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수주역량을 제고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해외사업단을 신설해 해외 투자개발사업 강화도 도모할 계획입니다. 해외사업단을 바탕으로 개발사업에 강점을 가진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해외사업 유관팀과 해외건축팀 등 기술역량을 결집해 효율적인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현장중심 안전혁신 경영을 위해 CSO(최고안전책임자)를 필두로 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 등 감세 조치와 기업 밸류업 정책 등을 공언해 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이나 협조 없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밸류업 정책도 힘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 지속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이 선거 기간 중 공약한 탄소 감축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린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기에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