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케어랩스는 최근 두달 간에 걸쳐 진행된 모든 매각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원익홀딩스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했다고 18일 밝혔다. 매각 과정에서 평가된 케어랩스의 기업가치는 약 2700억원으로, 원익홀딩스는 총 620억원을 투자해 케어랩스 지분 23.2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섰다. 회사 측은 지난 1981년 시작된 원익그룹의 전신 사업 부문 중 하나가 의료기기 사업이었다는 점에서, 원익그룹 성장의 역사 속 오랜 기간 축적돼 온 의료산업 네트워크가 케어랩스 산하 굿닥, 바비톡 등의 헬스·뷰티케어 플랫폼 사업을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익그룹은 ▲반도체 ▲IT ▲서비스 ▲유통 ▲로봇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국내외 총 14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연 매출 3조원 규모의 중견그룹이다. 이번 케어랩스 인수에 직접 나선 원익홀딩스는 원익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로, 기존 주력 사업부문이었던 반도체 및 2차전지 사업 부문에서 나아가 디지털 헬스·뷰티케어 분야를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채택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첫 단추 삼아 성장시켜가겠다는 방침이다. 신종현 케어랩스 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케어랩스 자회사 나인커뮤니케이션은 프로토 홀로그램이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스폰서로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나인커뮤니케이션은 다음달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BIFAN에서 프로토 홀로그램을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로 대중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토 홀로그램은 5G 통신을 사용하는 완전 자립형 양방향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홀로그램 통신 플랫폼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해 미국 ‘CES 2022’, ‘SXSW2022’ 등 글로벌 IT 전시회에서 입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프로토 홀로그램의 시연 및 참여 행사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영화제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체험 행사는 BIFAN 메인 무대를 비롯해 한국 만화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유영재 나인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버츄얼 캐릭터가 시공간을 초월해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구현되는 프로토 홀로그램은 VR과 XR, 그 이상의 리얼리티를 참가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BIFAN 행사 취지에 걸맞게 ‘기술과 매체의 변화’ 대해 체감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케어랩스 자회사 굿닥은 21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굿닥은 투자 유치를 통해 개발자 채용 및 기술 기반 플랫폼 경쟁력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디지털 토탈 헬스케어 ‘슈퍼앱’ 포지션을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병원 찾기, 온·오프라인 진료 예약, 비대면 진료, 결제, 처방전 관리, 의약품 배송 등 의료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굿닥’ 앱 하나로 담아낸다는 전략이다. 굿닥의 시리즈A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해 마젤란기술투자, K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 케어랩스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VC) 기관들이 참여했다. 임진석 굿닥 대표는 “굿닥은 대면과 비대면 진료를 포괄해 환자와 병원, 약국을 연결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향후 예방적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성장해 갈 수 있다는 비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건강 부문에서도 일상적인 토탈케어가 가능한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케어랩스의 자회사 나인커뮤니케이션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월드IT쇼 2022’를 통해 프로토 홀로그램을 처음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나인커뮤니케이션은 프로토 홀로그램이 5G 통신을 사용하는 완전 자립형 양방향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세계 최초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감형 콘텐츠 통신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프로토 홀로그램은 올해 초 미국 CES 2022, SXSW2022 등 글로벌 IT전시회에서 잇따라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월드IT쇼 2022’에서 선보인 프로토 홀로그램 전시에는 ▲스페이스엘비스 ▲커즈 ▲펄스나인 ▲포니게임즈를 비롯해 ▲3D모션기술의 이기택 작가 ▲호범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소개했다. 유영재 나인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메타버스 가상공간의 가상인물과 실제 인물 간의 직접적인 상호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시연한 만큼, 프로토 홀로그램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감형 컨텐츠를 발굴해 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들을 기획, 검토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케어랩스 자회사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이 ‘보안의식 강화 캠페인’을 시행해 플랫폼 정보보안 고도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굿닥은 현행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준수하며 운영해야 하는 플랫폼 특성상 빈틈없는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보보안 전문가 채용 확대를 비롯해 자체적으로 ICT시큐리티팀을 구성, 정보보안 시스템 고도화에 나서며 사내 보안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외에도 ▲보안 감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보안기술 트렌드 세미나 ▲관련 법안 개정안에 발맞춘 전 분야 임직원 맞춤형 교육 등의 주기적 진행을 통해 생활 속 보안 캠페인을 굿닥 기업 문화 중 하나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임진석 굿닥 대표는 “굿닥의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데이터 정책 구축과 안정적인 운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정보 유출에 대한 리스크를 없애고 자동화를 통한 체계적 보안관리 체계에 지속적으로 힘써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케어랩스(263700)의 자회사 ‘굿닥’이 건강기능식품 및 뷰티제품의 ‘착한 공급’ 캠페인을 이어간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 소비자들과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취지다. 굿닥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굿닥 3일 특가’ 이벤트 기간 동안 굿닥의 건강기능·뷰티제품 카테고리 전 품목을 60%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한정 물량으로 공급되는 만큼 판매 일정을 나누고 접속 지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박경득 케어랩스 대표는 “힘든 시기 소비자분들에게 작은 응원의 메시지가 되고 싶다는 차원에서 시작한 굿닥의 ‘착한 공급’ 캠페인에 매번 가져주시는 깊은 관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어려운 시기인 만큼 좀 더 많은 소비자분들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인 제품 및 서비스군 확대로 캠페인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힘쓸 것”이고 말했다. 앞서 굿닥은 앞서 ‘100원 마스크‘, ‘0원 샤워기 필터’에 이어 건강기능·뷰티제품의 대규모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착한 공급’ 캠페인은 시작과 동시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케어랩스(263700)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과거 약 26억원 규모로 취득했던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고 지난 22일 장마감 공시했다. 소각 대상 자사주는 보통주 19만 5566주로, 총 발행주식 수의 1.1% 규모다.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케어랩스의 발행주식 총 수는 오는 25일부로 기존 1742만 2798주에서 1722만 7232주로 줄어들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유통 주식의 유동성 증대와 더불어 주주가치도 제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케어랩스 관계자는 “주식 유동성 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된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 물량도 늘어났고 그간 자본시장 내 리스크로 제기돼 왔던 모든 오버행 이슈가 소멸됐다”며 “향후 시장 내 평가되고 있는 기업가치 역시 회사 성장과 발맞춰 재조명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소각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다각적 차원에서의 제도적 주주친화정책들을 지속 검토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케어랩스 ‘굿닥’과 ‘바비톡’ 등 헬스케어, 뷰티 부문 국내 1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아 한달 전에만 했어도…” 무상증자 이슈에 대한 주식시장의 태도가 돌변하고 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대형 호재로 여겨지며 주가 급등을 수반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주가가 밀리는 모습을 나타내며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무증은 기업의 펀더멘털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만큼 최근 게걸음 장세에 따라 약해진 매수 심리가 반영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 무증 결정에 고꾸라지는 주가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무상증자를 결정한 로고스바이오 주가는 공시 직후 전 거래일 대비 12.28% 상승한 2만 1950원을 터치했지만, 이내 주가는 고꾸라져 1만 8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6% 넘게 급락한 것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기업들의 무상증자 결정 소식이 시장에 전해졌을 때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던 흐름과 상반된 모습이다. 지난 3일 무상증자를 결정했던 유틸렉스도 30분 거래정지 후 재개되자마자 전날 대비 16.52%까지 급등했지만 금세 흘러내려 8.55% 오르는 데 그쳤다. 바로 다음날에는 전날 대비 0.68% 하락한 7만 3100원으로 장을 마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모바일 헬스·뷰티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케어랩스(263700)는 헬스케어 사업부문 ‘굿닥’의 물적분할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원격의료 전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굿닥’을 100% 연결 자회사로 편입시켜 사업 독립성을 보장하고, 성장 가속화를 통해 향후 IPO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케어랩스는 이번 물적분할 배경으로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헬스케어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을 손꼽았다. ‘굿닥’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분할을 기점으로 사업적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층 효율적인 경영의사 결정 구조의 확립, 공공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를 비롯해 투자와 R&D 등 비상장 기업이 가지는 정책적 이점 등을 아우르며 기업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케어랩스 관계자는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케어랩스는 뷰티케어, 디지털 마케팅 사업의 수익적 성장을 극대화해 갈 계획”이라며 “굿닥 역시 100%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는 만큼 독립적인 사업 영역을 가지고 성장성을 극대화하여 케어랩스의 기업 가치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 등 감세 조치와 기업 밸류업 정책 등을 공언해 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이나 협조 없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밸류업 정책도 힘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 지속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이 선거 기간 중 공약한 탄소 감축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린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기에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