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한국줄기세포학회(회장 송지환)는 지난 2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한국 줄기세포 학회 2021에서 줄기세포 치료제를 통한 글로벌 진출에 기여한 공으로 코아스템의 김경숙 대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대표는 뉴로나타-알주의 내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도전’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미국 FDA로부터 뉴로나타-알주 임상 3상 승인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활용 전략과 더불어 경험에서 비롯된 여러 고려 사항 등을 전달했다. 앞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줄기세포 재생의료 산업발표 세션’에는 이병건 대표(SCM 생명과학), 김경숙 대표 ,조명수 연구소장(에스바이오메딕스)이 참여했다.
인더뉴스 증권시장팀ㅣ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치료제를 연구하는 코아스템이 면역질환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세포를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아스템은 이에 대해 국제 출원(PCT)을 진행 중이다. 이번 코아스템에서 등록한 기술 발명은 단백질 키나아제 C 활성화제로 처리된 줄기세포에 관한 것으로 기존에 잘 알려진 T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중간엽 줄기세포(MSC)에 B세포의 기능까지 억제 시킬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된 줄기세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우리 몸에서 T세포는 비정상적인 세포를 죽이거나 B세포가 항체를 생산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B세포는 면역 반응에서 외부로 침입하는 항원에 대항하여 항제를 만드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루푸스를 포함한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T세포 및 B세포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고 B세포에서 발생되는 자가항체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염증반응 및 장기 및 조직에 손상을 입게 된다.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는 “중간엽줄기세포가 T세포기능을 억제하여 면역 질병을 치료하기 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아스템이 장 초반 급등세다. FDA 임상 3상 IND 승인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L/O(기술수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아스템은 전날보다 13.4% 상승한 2만3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코아스템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와 L/O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최소한 수백억원 이상의 계약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아직 유력한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이고, 미국 시장만 해도 연간 1조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식약처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아 그동안 약 300명의 환자에게 처방이 이루어져 안정성과 그 효능이 입증된 바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루게릭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가 임상시험을 종료한 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것은 세계 최초의 사례다. 서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규모와 코아스템 파이프라인의 현황을 감안할 시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데이터뉴스팀ㅣ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코아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치료제 ‘뉴로나타-알주’에 대한 임상3상 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코아스템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변경승인을 받는 대로 한미 양국의 동시임상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는 “뉴로나타-알주는 2상까지 안전성과 유효성 면에서 긍정 평가를 받아왔으며 3상에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미 양국의 승인 아래 3상 시험이 국내 의료진 및 연구진의 주도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국내 바이오 연구 및 의료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약업계에서는 동시 임상을 통해 치료제 시판까지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이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협상도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3상 시험은 한양대, 서울대, 서울삼성, 고려대안암, 양산부산대병원 등 5개 병원에서 ALS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태용 코아스템 중앙연구소장은 FDA의 조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제조업체 코아스템(166480)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0 BIG3(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미래차) 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생산에 필수적인 줄기세포 배양(생산)을 위한 유닛(용기) 개발사업이다. 코아스템이 지원받게 되는 정부 연구개발(R&D)자금은 2년간 총 6억원이다. 이번 과제는 BIG3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이 신속하게 성과를 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정부가 바이오 산업과 함께 바이오 소재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는 “국내외 세포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는 데 맞춰 세포증식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의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줄기세포 배양, 즉 줄기세포 생산 효율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줄기세포 배양 유닛 개발과 프로토 타입 생산에 이번 지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치료제 제조업체 또는 원천기술에 따라 고유한 고품질의 맞춤형 세포 배양 유닛
인더뉴스 데이터뉴스팀ㅣ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코아스템이 2015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운영자금 확보에 나섰다. 코아스템은 26일 미래에셋투자증권을 주관사로 410억원 규모의 4년 만기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 전환사채는 라이노스자산운용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인수하며 전환가액은 주당 1만8672원이다.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는 “기관 투자자들이 코아스템의 기업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계속 신뢰하고 있어 좋은 조건으로 파이낸싱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아스템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임상3상 진행, 시설 및 연구 개발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나설 예정이며 이에 따라 바이오 사업에 탄력이 붙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충족하는 해외 생산시설 확충용 자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선싱 협상에 나설 때 유리한 여건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아스템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박람회인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향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아스템은 지난 20일 줄기세포 치료제인 뉴로나타-알주의 미국 FDA 3상 임상시험계획이 일부 관련 자료 불충분으로 심사보류(Clinical Hold)를 통지받았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즉시 새로운 자료를 준비하고 임상시험이 진행 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해당 치료제는 근위측성측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루게릭병)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다. 심사 결과에 따르면 특성분석, 제조·품질관리(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 이하 CMC)와 관련된 자료 불충분으로 임상시험계획 심사가 보류됐다. 회사 측은 “미국 규정·가이던스에 따라 FDA는 신청한 민원에 대해 검토 한 후 30일 내 승인에 대한 의견을 주게 돼 있다”며 “심사보류 등의 의견이 있을 경우 전화, 메일, 팩스 등으로 이를 부과한 후 30일 이내 구체적인 이유를 담은 서한을 발송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현지 대리인인 CRO를 통해 CMC 관련 자료 불충분으로 심사보류를 통지 받았다”며 “30일 내 이에 대한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즉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2024년 글로벌 가전시장의 최대 화두는 'AI'(인공지능)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가전 시장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의 맹추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3일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를 열고 자사의 AI가전 브랜드 '비스포크'의 2024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전 가전에 적용해 가정 내 AI 초연결 생태계를 조성으로 AI가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066570] 역시 AI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를 자체 개발하여 글로벌 AI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DQ-C'를 연말까지 8가지 제품군 46개 모델(국내 기준)로 늘리고 인공지능을 넘어선 '공감지능' 구현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과 수량 점유율에서 각각 21%, 1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LG전자는 각각 19%, 16%를 차지하며 2위, 3위에 오르며 두 기업 모두 경쟁 선두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경우에는 중국의 성장세가 매섭습니다. 중국 최대 가전제품 업체인 '메이디그룹'은 2023년 매출 3737억위안(약 70조2700억원), 순이익 337억위안(약 6조3300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대비 각각 8.1%, 14.1% 증가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2023년 5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감소한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LG전자 역시 2023년 매출 44조3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습니다. 중국 중견업체들 역시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은 2023년 매출 86억위안(약 1조6200억원), 순이익 20억위안(약 3767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대비 각각 31%, 73% 급증했습니다. 세계 4위 점유율의 중국 가전제품 기업 '하이센스' 역시 가전 부문에서 매출 856억위안(약 16조1244억원), 순이익 28억위안(약 5274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자체 개발한 AI프로세서를 선보이며 AI가전의 주역으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먼저, 중국의 전자제품 기업 'TCL Technology'는 AI프로세서 'TCL AiPQ 울트라'를 탑재한 '115형 퀀텀닷(QD)-미니LED TV'를 공개했습니다. 이어, 하이센스도 자사 TV용 AI칩셋 '하이 뷰 엔진 엑스(X)'를 장착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시회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하이센스는 AI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OS '비다(VIDDA)'도 소개하며 AI 기반 솔루션도 선보였습니다. 중국업체의 성장에 대해 국내 기업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보안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자사의 AI가전 '비스포크' 제품 중 로봇청소기와 냉장고 제품이 글로벌 인증 기업 UL솔루션즈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 최고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지난 3일 열린 비스포크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에서 "AI가전에 달려있는 카메라가 보안의 핵심이며 가장 큰 취약점이다"라며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로봇청소기와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으며 보안성을 인정받았다"라고 제품의 보안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AI가전에 카메라를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 수집 기능이 탑재되며 수집된 데이터가 유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LG전자 역시 자사의 공감지능의 차별적 특징을 강조하며 ▲사용자의 안전·보안·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실시간 생활지능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율·지휘지능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책임지능의 요소를 내세웠습니다.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는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AI를 테마로 한 신제품 컨퍼런스를 중국에서 개최했으며 LG전자도 지난 3월 중국 최대 가전 박람회 'AWE'에 참가하며 중국 내 YG(Young Generation) 고객을 겨냥한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국내 가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전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입지는 강하지만 언제든 중국에 역전당할 수 있다"라며 "온디바이스 AI, 보안성 등 중국의 AI가전에 밀리지 않는 차별성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 등 감세 조치와 기업 밸류업 정책 등을 공언해 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이나 협조 없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밸류업 정책도 힘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 지속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이 선거 기간 중 공약한 탄소 감축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린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기에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