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일조하고자 일부 전기차 모델에 대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EV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EV페스타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진행됩니다. EV페스타를 통해 ▲EV6 300만원 ▲EV9 350만원 ▲니로 EV 100만원의 제조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봉고 EV 구매 고객에 최대 70만원의 충전기 설치 비용을 지원합니다. 특히,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지자체 보조금이 확정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EV페스타를 통해 차량을 구매할 경우 기존 가격보다 더욱 싸게 구매 가능하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제주 지자체 보조금과 기아 EV페스타 혜택, 관련 세제 효과 등을 반영한 실구매가는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 모델 5260만원 → 3891만원 ▲EV9 2WD 19인치 모델 7337만원 → 6519만원 ▲니로 EV 에어 트림 4855만원 → 3798만원 등으로 낮아집니다. 아울러, 봉고 EV를 구매하는 소상공인 또는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 정조합원에게는 충전기 설치 비용 70만원 할인 또는 충전기 미설치 시 차량 가격 30만원 할인 중 한 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머스탱의 7세대 모델인 올-뉴 포드 머스탱(All-New Ford Mustang)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오늘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포드코리아에 따르면, 올-뉴 포드 머스탱은 지난 2015년 6세대 머스탱의 국내 출시 이후 약 9년 만에 새롭게 출시되는 모델로 혁신적 변화를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뛰어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디자인은 1세대 머스탱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함과 동시에 시그니처 3분할 헤드램프와 날렵함을 가미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운전석을 비롯해 파워트레인도 업그레이드하며 주행감도 한 층 끌어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디지털 디스플레이도 탑재됩니다.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의 가격은 2.3L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원, 컨버터블 6700만원, 5.0L GT 쿠페 7990만원, 컨버터블 8600만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드코리아 공식 딜러사 전시장, 포드코리아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머스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3세대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G80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이 반영된 기존 모델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한 외관, 고급스러우면서 하이테크한 감성의 실내 디자인, 최신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다채로운 편의 및 안전사양 등이 특징입니다. 디자인은 G80의 역동적이고 우아한 스타일을 계승함과 동시에 범퍼, 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의 디테일을 강화해 세련미도 높이는데 포인트를 맞췄습니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구현해 정교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 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이 이루는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측면부는 역동성을 품은 5 더블 스포크 20인치 휠을 새롭게 적용해 차체라인과 조화에 초점을 뒀습니다. 후면부는 미래지향적 이미지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V 형상의 크롬 트림과 히든 머플러를 적용했습니다. 실내는 수평적 디자인을 강조한 설계로 공간감을 여유롭게 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는 럭셔리 중형 SUV 쿠페 'GLC 쿠페'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쿠페(이하 더 뉴 GLC 쿠페)'를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더 뉴 GLC 쿠페는 스타일리시하고 우아한 라인으로 진화된 내외관 디자인,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높은 효율성, 다채로운 편의사양 등을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자인의 경우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매끄럽게 연결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디자인의 에어 인테이크를 갖춘 AMG 프론트 에이프런, 디퓨저 룩이 적용된 AMG 리어 에이프런, 스포티함을 배가시키는 AMG 라인 외장 패키지를 적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과 차량과 동일한 색상의 휠 아치 라이너를 통해 깔끔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휠베이스의 경우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 대비 15mm 길어졌으며 공기저항계수도 이전 세대보다 0.03Cd 개선된 0.27Cd를 기록했습니다. 후측은 짙은 붉은색 디자인 요소로 두 개의 리어램프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차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는 플래그십 SUV인 'GLS'의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이하 더 뉴 GLS)' 2종의 라인업을 공개하고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더 뉴 GLS'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450 d 4MATIC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580 4MATIC의 총 2개 라인업으로 제공됩니다. 고객 인도는 이달 더 뉴 GLS 580 4MATIC부터 먼저 시작됐으며, 더 뉴 GLS 450 d 4MATIC 또한 순차적으로 개시될 예정입니다. 외관은 기존 3세대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층 더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범퍼 및 시그니처 리어 램프, 새로운 브랜드 프로젝션 로고 등 섬세한 변화를 더해 고급스럽고 웅장한 존재감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외장 색상은 '마누팍투어 알파인 그레이 솔리드'과 '소달라이트 블루' 등 2종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실내 공간에는 최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새로운 인테리어 트림 및 색상 조합, 가죽시트 색상 옵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에서 선보였던 크롬 송풍구 등이 제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이달 출시할 예정인 '더 뉴 카니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8일부터 사전계약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더 뉴 카니발'은 4세대 카니발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세련미와 강인한 이미지를 향상하고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 트림'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그래비티 트림'의 경우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 사이드 스텝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하고 전용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다크 메탈 색상의 가니쉬 등으로 디자인을 차별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입니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연비 최고 14.0km/ℓ에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엔진 최고출력 180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kgf∙m(엔진 최대 토크 27.0kgf∙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이와 함께 구동모터를 활용한 기술인 ▲E-라이드 ▲E-핸들링 ▲E-EHA를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E-라이드는 차량의 흔들림을 최소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 티스테이션은 '굿이어' 타이어 판매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티스테이션의 굿이어 타이어 판매는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려는 차원입니다. 티스테이션에 공급되는 굿이어 타이어는 국내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승용차 및 SUV 차량에 적합하고 국내 도로와 기후에 맞는 패턴을 접목한 프리미엄 제품입니다. 취급하는 굿이어 타이어 상품 제품군의 경우 'EAGLE SPORT TZ', 'EFFICIENTGRIP COMFORT', 'EFFICIENTGRIP SUV HP01' 등입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티스테이션에서의 굿이어 타이어 판매는 소비자들에게 한층 넓어진 선택권을 제공해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멀티브랜드 전략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은 전문 인력과 첨단 장비로 표준화된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48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티스테이션 매장을 바탕으로 타이어 구매부터 결제, 안심 운행 서비스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올마이티 서비스'를 통해 최적화된 고객 맞춤 서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2024년형 '업그레이드 폴스타 2'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폴스타에 따르면, '업그레이드 폴스타 2'는 차세대 전기 모터 및 인버터를 탑재하고 후륜구동 방식으로 변화를 통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자인은 폴스타 3의 패밀리룩을 계승했으며,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발자국도 줄여 지속가능함도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차세대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진화된 커넥티비티 및 엔터테이닝 경험을 제공토록 했습니다. '업그레이드 폴스타 2'의 트림은 롱레인지 싱글모터, 롱레인지 듀얼모터 두가지로 구성됐습니다.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최대출력은 기존 모델 대비 68hp 증가한 299hp, 최대 토크는 16.3kg·m 증가한 50kg·m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최고속도도 205km/h로 향상됐으며, 100km/h까지의 가속시간도 6.2초로 1.2초 단축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모델과 동일한 용량의 7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32km 늘어난 449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하는 등 에너지 효율도 향상됐습니다. 롱레인지 듀얼모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중형 세단 '더 뉴 K5(이하 K5)'의 사전계약을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이번에 사전계약을 진행하는 K5는 3세대 K5의 상품성 개선 모델입니다.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디자인은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더욱 역동적인 외장과 세련된 실내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외관의 경우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의 재해석과 신규 멀티 스포크 휠, 스타맵 라이팅 형상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을 적용해 강인하고 견고한 모습을 연출하는데 포인트를 뒀습니다.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전환 조작계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된 수평 지향적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세련되고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승차감과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전ᆞ후륜 서스펜션의 특성과 소재 최적화를 통해 주행 시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토록 했습니다. 차체와 앞유리가 만나는 부분의 소재를 보강하고 후륜 멤버 충격 흡수 부품과 전륜 멤버의 소재를 최적화해 로드 노이즈를 감소토록 했으며, 이중접합 차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003620]는 지난 22일 동유럽 우수 딜러들을 평택 본사로 초청해 1박 2일 일정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평택공장 방문 행사에는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4개국 우수 딜러가 참석했습니다. 대리점 관계자들은 평택공장 생산라인과 디자인 센터를 둘러보며 회사의 현황과 미래 전략모델 등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 KG모빌리티의 미래 발전전략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외사업본부와 상품본부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해외 시장 별 현지 마케팅 및 상품 전략과 수출 계획을 공유하며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대리점 관계자들은 KG모빌리티가 현지 시장에서 2%대 수준의 시장점유율로 제품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토레스를 비롯해 새 전기 SUV인 '토레스 EVX'의 상품성에 강한 기대감을 보이며 수출 물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출시장에 대한 신제품 론칭 확대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해외 딜러들의 판매물량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앞으로 수출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함께 해외 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