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팔도는 팔도비빔면 봄에디션을 200만개 한정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신제품은 올해 첫 브랜드 한정판입니다. 팔도는 비빔면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계절 에디션을 해마다 선보이고 있으며 한정판 제품 누적 판매량은 3300만개입니다. 1984년 출시된 팔도비빔면은 올해 출시 40주년으로 국물 없이 차갑게 비벼 먹는 라면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18억개에 이릅니다. 비빔면 봄에디션의 특징은 별첨한 딸기스프(5g)입니다. 조리 시 추가하면 팔도비빔면에 딸기 맛과 향을 더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SNS에서 화제였던 만우절 ‘딸기비빔면’에서 착안했습니다. 한정판 전용 패키지 디자인도 적용했습니다. 분홍색과 딸기, 벚꽃으로 봄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유병권 팔도 마케팅1팀장은 "팔도비빔면은 고객의 활발한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한정판으로 브랜드 속성을 지키면서 즐거움을 제공해 왔다"며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40년간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빔면 봄에디션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팔도는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 300만개를 한정 출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비빔면 윈터에디션은 '팔도비빔면 가을에디션'에 이어 연내 내놓은 두 번째 한정판입니다. 타 계절 대비 수요가 적은 겨울철 비빔면 시장 공략을 위해 기획한 제품으로 2018년 처음 선보였습니다. 팔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총 5회 출시해 모두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판매량은 3000만개에 이릅니다. 비빔면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묵 국물 스프를 별첨한 것이 특징입니다. 패키지는 양은 주전자와 분식 그릇으로 레트로 감성을 더했습니다. 윤인균 팔도 마케팅 담당은 "팔도비빔면이 여름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즐기는 라면임을 강조하기 위해 특색 있는 한정판 제품을 매년 출시 중이다"며 "팔도비빔면 출시 4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에는 다양한 즐거움으로 고객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장마와 폭우 등의 영향으로 여름철 비빔면 시장은 다소 주춤했지만 자사 배홍동비빔면은 2위 자리를 지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본격적인 비빔면 성수기인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주요 3개 제품(팔도비빔면·배홍동비빔면·진비빔면) 매출액의 합이 30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12% 감소했습니다. 해당 기간 농심 배홍동비빔면 매출액은 74억원으로 45억원인 오뚜기 진 비빔면과 30억원에 가까운 차이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 1위인 팔도비빔면과의 격차는 약 10억원 줄였습니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성과를 냈다는 설명입니다. 농심은 디저트 업체와 협업을 추진했으며 옥스포드 타운과 손잡고 배홍동 블록세트를 출시했습니다. 또 최근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배홍동 캠프를 기획하고 프로야구 연계 행사, 대한민국 반찬전 등 외부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반면 전체 라면시장은 소폭 성장했습니다. 지난 8월 기준(누적·4사) 라면 시장 규모는 1조2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치닫으며 간편식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박준)은 배홍동비빔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보다 20% 늘어난 18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5월 이후 매출은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대비 약 30% 높게 잡은 올해 매출 목표 3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농심 측은 예상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비빔면 시장 1위인 팔도비빔면과 2위 농심 배홍동비빔면이 올해 치열한 시장 쟁탈전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3위 제품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며 "더위가 본격화되는 7·8월에는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올여름도 비빔면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3월 출시한 농심 배홍동비빔면은 배·홍고추·동치미로 맛을 낸 비빔장이 특징으로, 출시 후 120일간 2500만개를 판매하며 기존 제품을 제치고 매출 2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격적으로 시작된 추위에 몸이 움츠려드는 요즘이지만 식품업계는 겨울 한정판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라면업계는 차가운 비빔면과 어울리는 부속 제품을 추가하며 겨울 비빔면 시장을 공략합니다. 레스토랑·편의점 등도 연말을 맞아 한정판 신메뉴 마케팅으로 구매심리 자극에 나섭니다. 겨울에도 비빔면 전쟁..‘색다름’으로 승부수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기존 제품의 참깨 토핑을 눈꽃 치즈 토핑으로 바꾼 게 특징입니다. 눈꽃 치즈 토핑은 카망베르·체다·파마산 등 치즈 세 종류를 혼합했습니다. 면과 소스를 비빈 후 눈꽃 치즈 토핑을 뿌리면 눈이 내린 듯한 비주얼이 연출된다는 설명입니다. 디자인도 겨울 시즌에 맞게 꾸몄습니다. 눈꽃문양을 디자인 요소로 추가하고 ‘2배 더 즐거운 배홍동비빔면 겨울 冬(동) 에디션’이라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뜨거운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겨울에도 색다르게 비빔면을 즐길 수 있도록 윈터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비빔면계 절대 강자’ 팔도는 지난 25일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비빔면 윈터에디션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라면 3사에 이어 팔도 역시 라면 가격 인상 흐름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팔도(대표 고정완·박태규)는 내달 1일부로 라면 가격을 평균 7.8% 올린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전 제품 인상은 지난 2012년 6월 이후 9년 2개월 만입니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공급가 기준 비빔면 10.9%, 왕뚜껑 8.6%, 도시락 6.1%, 일품 해물라면 6.3% 등입니다. 지난 몇 년간 계속된 제조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미뤄왔다고 팔도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날 삼양식품(대표 정태운·진종기)도 라면값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삼양라면,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13개 브랜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삼양라면·짜짜로니·맛있는라면 등은 50원 오르고 불닭볶음면·까르보불닭볶음면 등은 100원 인상됩니다. 삼양식품의 라면 가격 인상은 지난 2017년 5월 이후 4년 4개월 만입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속되는 인건비·물류비 등의 제반 비용 상승과 팜유·밀가루·스프 등 원재료비 상승의 압박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소비자 여러분께 더 좋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팔도(대표 고정완·박태규)가 파리바게뜨와 손잡고 매콤 달콤한 비빔장을 활용한 ‘팔도비빔빵’ 3종을 한정 출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팔도 비빔빵은 팔도 비빔면의 액상 스프인 ‘팔도비빔장’을 파리바게뜨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상품입니다. 팔도와 파리바게뜨의 컬래버레이션은 소비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를 사로잡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번 협업으로 팔도는 비빔빵 60만개 분량을 생산할 수 있는 비빔소스를 공급해 매출향상과 함께 인지도를 높여갈 방침입니다. 제품은 ▲오른손으로 비빈 고로케 ▲왼손으로 비빈 삼각불고기 ▲양손으로 비빈 소시지 샐러드 3종으로, 유명한 비빔면 CM송을 제품명에 적용했습니다. 보는 즐거움도 더했습니다. 시그니처 마크인 파란색 꽃무늬 패턴 위에 제품명이 새겨진 패키지는 팔도비빔면을 연상케 합니다. 신제품은 여름 시즌 한정으로 다음달 31일까지 판매되며 전국 3400여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가현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팔도비빔장은 여러 음식과 궁합이 좋아 컬래버레이션 문의가 계속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팔도비빔장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브랜드 인지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첫 운행 노선인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로 설정했기에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950원이 됩니다. 국토부는 기존 전철이나 지하철보다 기본요금이 비싼 GTX 요금에 대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오는 5월 시행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할인 서비스입니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070원(53.3% 환급)에 G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단, 이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GTX는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준고속 열차이지만,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을 적용합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450원만 적용됩니다. GTX-A 열차는 우선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합니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