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과 은행 간 콜라보가 눈에 띕니다. 디지털·비대면 트렌드 확산에 따라 영업점 통폐합이 늘면서 은행들은 신규 영업 채널로 편의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편의점도 적극적입니다. 모객 효과와 함께 편의점 방문 필요성을 높여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27일 편의점업계·은행권에 따르면 2021년을 기점으로 편의점과 은행의 협업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은 지난해 10월 하나은행과 손잡고 CU마천파크점 내 ‘디지털 혁신 채널’을 오픈했습니다. 해당 점포는 CU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업자 표시 편의점(PLCS)으로, 기존 단순 ‘숍인숍(매장 내 매장)’ 방식을 넘어 제휴 브랜드의 서비스 및 콘텐츠가 결합한 공간입니다. 인근 500m 내 일반 은행 및 자동화지점이 없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CU가 제휴 브랜드의 이름을 점포 간판 전면에 표기한 것도 처음입니다. 스마트 셀프존에는 종합금융기기(STM)가 설치돼 은행 상담원과 직접 상담 연결이 가능하며, 계좌 개설 등 50여가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Z세대를 겨냥한 체크카드도 내놨습니다. ‘CU 영하나플러스 체크카드’는 주민등록증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19일 FSN에 대해 NFT생태계 구축이 완성단계에 돌입했다며 텐베거가 될 준비를 완료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는 FSN가 올해 말까지 자체 NFT 생태계 구축을 완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SN은 유튜브 구독자 1200만 명을 보유한 ‘딩고’를 운영하는 메이크어스의 최대주주다. 하나금융투자는 FSN이 태국의 콘텐츠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한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FINIX 토큰 발행 등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미 블록체인을 활용한 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술을 보유 중”이라며 “딩고의 콘텐츠 IP를 통해 NFT콘텐츠·발행과 유통 기술·플랫폼까지 갖추게 됐다”고 분석했다. 내년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22일부터 걸그룹 티아라를 시작으로 ‘K-POP NFT’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2583억 원, 영업이익은 166억 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47.7% 증가를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이미 자회사들의 가치만으로도 2000억 원을 초과한다”며 “올해 말까지 NFT 생태계 구축이 완성될 것으로 전망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9일 엘앤에프에 대해 유럽과 미국 지역을 중심으로 배터리 시장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목표 시가총액을 10조 원으로 설정하고 목표주가를 29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1대 당 탑재 용량이 함께 증가해 성장의 폭이 전기차 시장보다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중국 시장과 중국 외 시장으로 나눴을 때, 유럽 및 미국 시장의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김현수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5년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은 21%, 중국 외 지역은 29% 성장률을 예상한다”며 “엔드 유저 기준 유럽 및 미국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엘앤에프 입장에서 긍정적인 전개”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2024년 예상 양극재 생산량을 약 17만 톤으로 가정하면 4조2000억 원의 매출이 가능하고 이 때 예상되는 지배지분 순이익은 2876억 원”이라며 “이 같은 배경에서 엘앤에프가 시총 10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29만 원으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주식도시락이 매장에 입고되는 4일(7월 28일~31일)간 주식도시락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1차 이벤트가 예상보다 빨리 종료됨에 따라 고객들의 추가 진행 요청이 이어졌고, 이마트24와 하나금융투자는 협의를 통해 제공하는 주식 수량을 2만주로 늘려 2차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마트24는 오는 27일부터 가맹점 주문(발주)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에 판매하는 주식도시락에는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9개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랜덤으로 동봉돼 있습니다. 고객들은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로 가입하게 되면 랜덤으로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준비된 2만주가 모두 소진되면 이벤트는 자동 종료됩니다. 이마트24와 하나금융투자는 1차 이벤트 경험을 바탕으로 주식도시락을 4일간만 한정 판매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1차 이벤트를 진행할 때 출시 이틀 만에 주식도시락 발주가 2만개를 넘어서면서 이마트24가 선제적으로 발주를 중단했습니다. 매장에 입고된 2만개는 3일만에 모두 판매됐습니다. 주식도시락이 모두 판매된 후 신규계좌 개설을 모니터링한 결과,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21일 코리안리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순이익 수치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 77%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하반기까지 합친 올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9%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회성 손실 반영과 자산 처분익 축소에도 올해 실적 흐름이 준수한 점은 긍정적이나 금리 반등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동사는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6%를 상회하는 만큼 주가는 하방 경직성이 확보될 것이며 견조한 수익성, 재보험업에 대한 긍정성 등 장기 전망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만 이로써 실적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의료 이용 감소로 국내 가계성 손해율(L/R)이 소폭 개선되고 변이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낮아 해외 사망보험 관련 손해액이 증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장기 금리가 하락하는 점은 주가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 “동사는 원수보험사대비 금리 민감도가 현저히 낮지만 금리는 금융주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13일 삼성화재에 대해 동사를 포함한 손해보험 5개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8.3% 상승한 7823억원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화재를 비롯한 손보 5개사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6.9%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주로 지난해 동기와 전분기에 인식한 비경상적 처분익에 따른 기저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손해율이 개선되는 효과가 크게 작용되며 합산비율은 102.6%로 최근 12개 분기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관심은 눈 앞에 실적 보다는 2023년 도입될 IFRS17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같은 회계제도가 도입된다면 손해보험사들의 이익 레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새로운 회계 제도는 도입 초기에 대형사들이 더 안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9일 삼성생명에 대해 이번 2분기 기저 효과만 뺀다면 나쁜 것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38.4% 하락한 2762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순이익 감소 폭이 큰 이유는 대규모 배당수익과 변액보증손익 등 이차익 기저 영향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며 위험손해율이 전년 대비 7.7% 상승하는데 있다”며 “올해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36.5% 상승한 1조7000억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생명 본업 펀더멘털의 지속적인 비교 우위를 전망했다. 그는 “대부분 생보사들이 현재 보장성 신계약 경쟁 심화 등으로 매출 규모가 축소되고 있지만 동사의 2분기 보장성신계약은 작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기준 계약 유지율도 가장 우수하며 이에 따른 위험보험료 유입 속도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주요 지표들의 우위는 현재 회계기준에서 체감이 어렵지만 2023년 IFRS17이 도입하면 역마진이 해소되는 만큼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23일 DGB금융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DGB금융의 2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1.2% 증가한 1270억원으 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매년 연말에 발생하는 명예퇴직비용 중 일부인 100억원까지 선반영된 수치이며, 올해 추정 순익은 약 395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대출성장률이 3.0%로 은행 중 가장 높아 고성장이 지속되고 NIM(순이자마진)이 2bp(1bp=0.01%p) 추가 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증가와 하이투자증권 실적 호조로 비이자이익도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그룹 대손비용이 370억원 내외로 낮아지면서 총자산대비 대손비용률이 약 0.18%로 시중은행 수준까지 하락하는 점도 호실적에 크게 기여한다”며 “이처럼 낮은 대손비용에는 70억원 내외의 일회성 충당금 환입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상각 관련 추가 충당금 등까지 감안시 건전성 개선 추세 본격화로 경상 대손비용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22일 쿠팡 물류센터 화재 관련 책임 보험사인 DB손해보험과 코리안리재보험에 미칠 실제 손익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화재 사고로 두 회사가 실제로 인식할 손해액은 언론보도에서 나온 표면적인 손실 규모에 비해 미미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쿠팡의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로 수 천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보험사의 손해액은 4000억원에 이르고, 청구 가능한 보험금은 36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수보험사 중 DB손해보험·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흥국화재 등 4곳이 해당 보험계약을 보유하고 있고 이 중 DB손해보험이 약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원수보험사들의 재보험 출재에 따라 코리안리재보험의 손실 인식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쿠팡 화재로 인한 손해보험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홍재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쿠팡 물류창고 관련 계약 보유율은 30%대 후반 수준으로 1차적으로 노출된 리스크가 한정이라는 점과 초과손해액재보험(XOL) 프로그램에 가입돼 한도액을 초과하는 규모에 대해서는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2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은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과 아울러 높은 비용 통제가 유지되고 있어 올해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예상한다”며 “이익 성장 폭 및 배당 성향을 볼 때 올해 주당 배당금이 최소 550원에서 최대 600원까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8일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이후, 헬로비전 주가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자사주 취득 목적이 LG유플러스와 헬로비전이 곧 양사 간 합병이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헬로비전 주가 폭등으로 합병 비율이 LG유플러스에 불리해져 당장 추진할 이유도 없고, 이번 자사주가 1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볼 때 합병 추진 시점이 임박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디즈니사와 제휴 가능성은 헬로비전과 LG유플러스에게 호재라며, 동사가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까지 확보가 유력해 짐에 따라 경쟁사 대비 상대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첫 운행 노선인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로 설정했기에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950원이 됩니다. 국토부는 기존 전철이나 지하철보다 기본요금이 비싼 GTX 요금에 대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오는 5월 시행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할인 서비스입니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070원(53.3% 환급)에 G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단, 이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GTX는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준고속 열차이지만,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을 적용합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450원만 적용됩니다. GTX-A 열차는 우선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합니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