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현대글로비스[086280] 및 호주, 일본 주요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 해상운송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해 호주 최대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에너지, 일본의 글로벌 선사 MOL(Mitsui O.S.K. Lines)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2년부터 우드사이드에너지 및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액화수소 수출입 환경과 선박 운용을 고려한 해상 밸류체인 솔루션을 공동개발해 왔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액화천연가스 운송 분야에서 노하우를 가진 일본 MOL이 합류함에 따라 추진 중인 글로벌 수소 운송 사업 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 사는 오는 2030년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탄소배출이 적은 수소 해상 운송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오는 2030년까지 기술적, 상업적으로 운용 가능한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담당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2년 국내 첫 LNG·수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 3사가 물류 운송 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소프트웨어 기반의 물류 솔루션 개발을 추진합니다.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테크 계열사인 포티투닷은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커머셜과 '미래 상용 모빌리티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미래 상용 모빌리티 시장에서 그룹사 간 역량을 결집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의 동력을 확보하고자 체결됐습니다. 3사는 이번 협약으로 각 사의 장점을 융합해 시너지 창출을 모색합니다. 포티투닷은 물류 솔루션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현대글로비스는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의 공급망(SCM) 관리 역량, 현대커머셜은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번 MOU를 시작으로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연동 및 고도화해 고객 니즈 기반 토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관부터 배송까지 운송 과정 전반에 적극 협력할 예정입니다. 향후에는 자율주행 물류 운송까지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포티투닷의 경우 서울시 통합 자율주행 플랫폼(TAP!)과 차량 관제 시스템(FMS)을 개발, 운영해 온 노하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8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1분기 실적 저점 이후 완성차 수출 확대로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3.4% 감소한 6조 7031억원, 43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완성차 수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내외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수출량 및 해외공장 판매량 증가는 현대글로비스의 PCC와 CKD 사업, 기타해외물류부문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30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2차전지 재활용 및 트레이딩 사업이 미래의 성장 및 확장성에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도 2분기 실적 발표 후 1분기 실적 저점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며 “하반기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컨센서스 상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해운과 CKD(반조립제품)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호실적을 이끌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6%, 54.3% 증가한 6조 5337억원, 42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신차에 대한 대기 수요가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원화약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완성차 수송 등의 해운부문과 CKD 사업부문의 외형 및 수익성에 긍정적이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CKD 부문은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 영향이 있지만 러시아 제외 해외 공장들의 가동률 회복이 이를 상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PCC(완성차 해상운송) 사업부문에서도 자동차 운반선을 통한 중량물 및 Break Bulk(벌크 화물) 물량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용선료와 운임이 내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 상하이 봉쇄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실적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가 조정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글로비스 등과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CO2) 운반선 개발에 들어갑니다. 7일 한국조선해양[009540]에 따르면, 현대중공업[329180]은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미국선급협회, 마샬아일랜드기국과 7만4000㎥급 초대형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에 대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사들은 오는 하반기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을 개발하고, 국제해사기구에서 요구하는 액화가스운반선에 관한 국제협약(IGC코드)를 바탕으로 설계의 안정성 및 적합성 검증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만㎥급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의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운항 중 탱크 압력을 유지해 화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화물저장시스템(CCS)과 화물운영시스템(CHS)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총 9개의 원통형 탱크도 적용해 적재량을 극대화하고, LNG추진엔진 탑재로 환경규제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입니다. 현대글로비스와 지마린서비스는 선사 및 선박관리업체로서 실제 액화 이산화탄소의 해상운송과 선박운영에 관련한 제반 사항, 필요한 선박 제원 등의 정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글로비스[086280]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 통합 플랫폼 '오토벨'을 론칭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오토벨은 중고차 경매 데이터와 플랫폼상에서 거래되는 매물의 실제 가격을 종합 분석해 정확한 현재 시세를 딜러와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합니다. 소비자는 오토벨의 '내 차 사기' 항목에서 차량의 내·외부를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사진과 전문평가사가 진행한 112가지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토벨은 차량 매도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전문 평가사의 방문 매각, 비교 견적을 통한 최고가 매각, 무(無)평가 매각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평가 매각 서비스를 이용하면 실거래 시세 정보를 활용해 평가·입찰 등 복잡한 절차 없이, 타던 차의 사진을 업로드 해 오토벨에 팔 수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신규 자동차등록 후 33개월, 주행거리 3만㎞ 이내의 무사고 차량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토벨은 업계 최초로 '미래 시세'를 분석해 차주의 매각 시기 결정에도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경매 데이터에 신차 출시 일정, 평균 주행거리 등 차종별 특징과 시간 경과에 따른 가격 하락까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차그룹 5개사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ESG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글로비스 등 5개사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1 DJSI 시상식’에서 ‘DJSI월드지수’ 편입 인증패를 받았다고 10일 밝혔습니다. DJSI월드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기관 ‘S&P글로벌’의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기업의 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DJSI 중 최고 등급입니다. DJSI월드지수 편입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평가가 상위 10%에 해당함을 의미합니다.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가 DJSI월드지수에 올해 처음으로 편입됐으며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은 각각 12년, 4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특히 5개사는 올해 DJSI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 공통적으로 ▲기후변화 전략 ▲인권·공급망 관리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각 산업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는 각 계열사 별로 추진한 ▲전사 차원의 ESG협의체 구축 ▲탄소중립 전략 수립 등 기후변화대응 강화 ▲사업장 및 협력사 ESG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가 정부 및 물류·배터리·모빌리티 업계와 전기차(EV) 배터리 대여(리스) 사업 실증에 나섭니다. 먼저 해당 사업 모델을 전기 택시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추후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일반 소비자는 전기차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사용후 배터리 활용도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대표 정의선 하언태)는 18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현대글로비스(대표 김정훈),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 KST모빌리티(대표 이행렬)와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MOU에 따라 택시 플랫폼 사업자는 전기차를 구매한 뒤 바로 배터리 소유권을 리스 운영사에 매각합니다. 이후 사업자는 전기차 보유 기간에 월 단위로 배터리 리스비를 지급하게 됩니다. 사실상 택시 사업자는 배터리값이 내린 가격으로 전기차를 구매한 뒤 사용하는 기간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셈입니다. 배터리 순환 모델도 실증합니다. 전기 택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SSG닷컴이 국내 최초로 ‘콜드체인’이 가능한 전기 배송차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그 동안 온도에 민감하지 않은 일반 택배 화물차 등이 전기차로 시범 운영한 경우가 있었으나, 전기 소모량이 높은 냉장·냉동 기능 탑재는 기술력의 한계로 구현하지 못해왔습니다. SSG닷컴은 김포에 위치한 온라인스토어 ‘네오 003(NE.O 003)’에 친환경 전기 배송차를 입고시켜 실제 배송 현장에 투입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SSG닷컴과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1월 중순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전기 배송차의 콜드체인 유지 능력과 안정성 등 1차 검증절차를 마쳤습니다. 이번 전기 배송차 투입은 SSG닷컴이 현대글로비스와 지난해 10월 체결한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협약 체결 당시 SSG닷컴은 배송차 일부를 친환경 전기차로 시범 전환하고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위한 차량 공급과 배송 운영을 담당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SSG닷컴과 현대글로비스는 3개월 간 실제 배송 현장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뒤, 전기 배송차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4일 현대글로비스(086280)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요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 3조 8062억원, 영업이익 163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들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도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운사업 부문과 CKD 사업부문의 경우 매출 인식까지의 시차 때문에 올해 4분기부터 전년 수준의 매출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글로비스는 2018년 이후 현대차와 유사한 P/E 밸류에이션을 받아왔는데, 최근 들어 현대차와의 P/E 멀티플 차이가 확대돼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 등 감세 조치와 기업 밸류업 정책 등을 공언해 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이나 협조 없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밸류업 정책도 힘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 지속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이 선거 기간 중 공약한 탄소 감축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린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기에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