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휴림에이텍은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휴림로봇’이 책임경영을 목적으로 3년간 보유주식 전체를 3년간 보호예수 한다고 21일 밝혔다. 보호예수 되는 주식수는 5394만 9444주로, 발행주식총수 대비 40.56%다. 전날(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휴림에이텍의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이는 휴림에이텍이 거래재개를 위해 지난 1년간 보여준 경영정상화 및 개선계획에 성실히 임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휴림에이텍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고, 최대주주 휴림로봇과 휴림로봇이 선임한 신규 경영진을 중심으로 기업 구조 재편에 집중했다. 휴림에이텍은 지난해 4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순이익은 98억원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9% 증가한 20억원을 시현해 내실 경영을 이뤘다. 최대주주와 신규 경영진은 당시 안정적 매출 구조 확보와 기업 재무건전성 마련을 최우선 사항으로 내세웠다. 휴림로봇은 책임·정도 경영을 이어가기 위해 거래재개와 발맞춰 자발적 보호예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호예수로 휴림로봇의 휴림에이텍 주식 전량은 3년간 주식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휴림로봇은 브릭메이트와 ‘로봇 및 스마트빌딩 사업을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용 로봇 시장에서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이 되는 모듈화 형태의 통합 관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갈 방침이며, 휴림로봇과 브릭메이트는 각자 보유하고 있는 로봇 하드웨어 개발 기술 및 운영 노하우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역량을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 양사의 지향점은 ‘스마트 빌딩’의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로봇이 엘리베이터, 스마트도어 등 각종 주변기기의 소프트웨어와 상호 소통하고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브릭메이트 관계자는 “휴림로봇은 정부가 지정한 주요 첨단산업이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휴림로봇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이 되는 우수한 관제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브릭메이트는 구글, 마이크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휴림그룹은 계열사 및 임직원 일동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이재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1억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휴림그룹의 각 계열사인 ▲휴림로봇 ▲파라텍 ▲휴림네트웍스 ▲디아크 ▲한국종합개발 ▲휴림건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에 계열사별 법인기부금을 더해 마련됐다. 지진 피해 지원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는 “재난으로 인한 일상이 조속히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휴림로봇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의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금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정광원 파라텍 대표는 “이번 성금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유례없는 강진으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는데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림그룹은 지난 2020년 휴림로봇의 자가발열진단 로봇 무상 대여에 이어 지난해 12월 파라텍의 서산시청 소화기 기부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휴림로봇을 비롯한 계열사는 높은 수준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휴림네트웍스는 액면변경에 따른 거래정지가 만료되면서 거래가 재개됐다고 20일 밝혔다. THQ에서 휴림네트웍스로 상호명이 변경됨에 따라 상호 변경상장도 진행됐다. 이로써 지난달 11일부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이사 및 감사를 선임하면서 시작된 휴림로봇의 더에이치큐(THQ) 인수작업의 첫 단계가 마무리됐다. 휴림네트웍스는 기존 5G 안테나사업을 기반으로 휴림로봇의 로봇기술을 접목시켜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로봇기술의 고도화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활용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물류배송로봇 등 원격제어 및 자율주행 로봇이 큰 관심을 받으면서 이를 운영하기 위한 안정적인 통신환경 마련이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로봇전용 안테나 개발을 비롯, 5G 통신망을 활용한 로봇 운영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로봇의 통신품질 개선을 위한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휴림네트웍스 관계자는 “네이버는 제2사옥 1784를 5G 생태계로 구성해 네이버의 기술이 결합된 업무환경을 만드는 한편, 건물 내 로봇의 이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일상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휴림네트웍스가 그리는 미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휴림로봇은 파라텍, 그랙터와 공동으로 스마트 소방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정부의 소방시설 안전 강화 지침에 이어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안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화재 여부 확인, 발화 초기에 화재 확산 방지 기능 등을 탑재한 스마트 소방 로봇 도입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림로봇이 개발한 스마트 소방로봇은 실내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화재 감지기를 통해 연기, 고온 등이 감지되면 해당 위치로 이동한다. 현장 안전관리자가 로봇의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화재여부를 확인하고 로봇을 조작해 소화액을 분사, 화재발생시점부터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하는 ‘골든타임’ 동안 화재 확산을 방지·진압하게 된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소방로봇은 AI·loT 전문기업 그랙터, 소방 전문기업 파라텍과 함께 개발 진행해 기존에 설치돼 있던 화재감지 시스템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 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로봇이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휴림로봇(090710)이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반영한 ‘스마트 방역 케어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솔루션은 27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0 국제모션컨트롤산업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휴림로봇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3종 방역이 가능한 ‘스마트 전자출입 방역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체온측정, 공공 QR을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관리가 한 번에 가능한 제품이다. 휴림로봇의 방역 솔루션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입만 가리는 마스크 착용, 턱에 걸치는 마스크 착용 등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은 경우도 탐지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의료기기 인증을 받지 못한 중국산 체온계, 열화상 체온 측정기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완성도 높은 체온계가 적용됐다. 체온계의 측정범위는 22~42℃이며 최대 오차범위 0.3℃ 이내이며, 주 체온 측정범위인 36~39℃ 사이에서는 오차범위가 0.2℃ 이내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휴림로봇은 ‘탑클라스’와 205억원의 마스크 생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급 대수는 100대로 덴탈 마스크 생산설비 50대와 KF94 마스크 생산설비 5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6%에 해당한다. 100대의 마스크 설비는 총 3차에 걸쳐 공급될 계획이다. 1차 공급 물량은 10대이며 잔여 물량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휴림로봇은 이미 천안 시험공장과 용인 마스크 생산라인에서 덴탈 마스크 설비와 3단 접이식 마스크 생산설비 라인을 구축해 운영해왔다. 실질적인 마스크 생산을 진행하면서 생산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연속 생산능력을 향상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마스크 설비를 운영하는 ‘운영자 친화적’ 관점으로 설비를 개선해 운영 편의를 높였다. 탑클라스 구매 담당자는 “마스크 설비를 위해 검토를 진행한 10여개의 생산설비 업체 가운데 휴림로봇이 생산성과 안정성은 물론 철저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며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사업을 중심으로 휴림로봇이 진행해온 산업용 로봇과 연계해 완전 자동화 설비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휴림로봇이 20여 년에 걸쳐 쌓아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적용된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생산설비 개선과 관리를 통한 ‘마스크 생산 자동화’시장 국산화에 나선다. 휴림로봇은 자체 개발한 마스크 자동화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업계 최초로 마스크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년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설비를 공급해오면서 축적한 자동화 설비 노하우를 적용해 국산화된 마스크 자동화 생산설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휴림로봇의 자동화 설비는 일일 20시간 연속 가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분당 60개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에 품질보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중국산 설비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국내 최초로 마스크 생산설비에 대해 1년간 무상 하자 수리와 고장 발생 시 3일 이내 현장 대응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림로봇은 토탈 솔루션 출시를 기점으로 고품질 마스크 생산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스크 제조업체들은 공장설립과 인증 과정을 수월하게 처리함으로써 짧은 시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 등 감세 조치와 기업 밸류업 정책 등을 공언해 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이나 협조 없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밸류업 정책도 힘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 지속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이 선거 기간 중 공약한 탄소 감축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린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기에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