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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문화재단, 세계작가와 대화에 ‘프랑스 거장’ 르 클레지오 초청

Tuesday, October 17, 2023, 17:10:01 크게보기

신화와 문학, 글쓰기의 관계 고찰
'불의 땅' 제주·우도·해녀 이야기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가 오는 11월2일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신화와 문학에 관해 강연합니다.


교보생명 출연으로 설립된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교보문고(대표 안병현·김상훈)·교보생명은 17일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접점을 이어가기 위해 '2023 세계작가와의 대화'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초청강연에서는 문학으로 세계 여러 문명의 소통과 공존을 모색하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문화에서 나타나는 신화와 문학, 글쓰기의 숨겨진 관계를 고찰합니다.


르 클레지오는 그리스 문화권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대표적인 예시로 신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살펴보고 제주와 우도, 해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작가는 "제주는 거대한 화산 한라산의 비밀과 함께하는 불의 땅으로 전설에 따르면 제주에는 10만이 넘는 정령('무')과 그만큼 많은 '무당'이 있다"며 "제주는 꿈과 삶, 논리적 글쓰기와 상상의 자유에 대해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 곳인만큼 감사의 뜻으로 이야기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고 대산문화재단은 전했습니다.


르 클레지오는 1963년 첫 소설 '조서'로 르노도상을 받았고 1980년 프랑스 한림원 폴 모랑상, 1997년 장 지오노상과 퓨터바우상, 1998년 모나코 피에르 왕자상을 수상했습니다.

 

2008년에는 '새로운 시작과 시적 모험, 관능적 환희의 작가이자 주류문명을 넘어 인간성 탐구에 몰두한 작가'라는 평을 받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합니다.


2001년 대산문화재단 초청으로 처음 방한한 이후 수차례 한국을 찾아 남다른 애정을 표하고 2007년에는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1년동안 프랑스 문학과 문화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강연은 한국어와 불어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참가신청은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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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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