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지난 21일 부경컨벤션홀에서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해양 수도 부산의 미래 전망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포럼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부산이 해양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과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포럼에는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을 비롯해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김민종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 등 해양수산 주요 기관장이 참석했습니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은 북극항로 개척과 해수부 이전을 계기로 인재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지정학적 장점을 갖췄다”며 “지자체, 정부, 대학, 기업이 함께 협력해 부산을 동아시아 글로벌 해양수도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후에는 동원장보고관에서 총 9개의 초청 강연이 이어졌으며, 김은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산업연구실장은 북극항로에 대응한 부산항 준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양현석 한국항만물류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AI 기반 항만물류 서비스 전략을 소개했으며, 국립부경대 안태건 교수는 부산의 글로벌 물류 허브 도약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 밖에도 정남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단장, 유다종 팬스타그룹 이사, 김영목·차상배·김종욱·전기준 박사 및 실무자 등이 해양에너지, 블루푸드, 탈탄소화, 심해저 자원, PNT 추진현황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배상훈 총장은 “이번 포럼은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 지자체가 함께 부산형 해양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었으며, 부산이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