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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의 보험키워드] 금융감독체계 개편, 보험설계사가 예민한 이유는?
2025.10.12 10:28:03서지은 보험계사·칼럼니스트ㅣ얼마 전 OTT 플랫폼을 통해 드라마를 보던 중 흥미로운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주인공의 초등학교 시절 에피소드였는데, 극 중 담임선생님이 반장에게 자습 시간 동안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라고 ‘매’를 건네며 말한다. 말썽을 피우는 학생에겐 매를 들어도 좋다고. 즉, 반장이 교사의 대리를 하게 된 셈이다. 그리고 권한을 위임받은 반장은 한 학우가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그 아이의 손바닥을 때린다. 그 장면에서 직업병인지 담임선생님과 반장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관계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 관련 뉴스에는 '금융당국'이라는 말이 종종 등장한다. 한 번씩 고개를 갸웃해본 경험이 있을 테다. 과연 ‘금융당국’이 무엇을 뜻하는지 말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바로 금융당국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얼핏 보면 용어가 비슷해서인지 단어만으로는 이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확 와닿지 않겠지만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동안 압도적으로 자주 접하는 이름은 바로 금융감독원이다. 이는 금융감독원과 보험사가 감독-피감독의 위치에 있어서다. 보험설계사를 포함해 보험사는 금융감독원의 감독과 감시를 받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대한민국 금융당국을 구성하는 핵심 기관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지위와 역할, 성격에 있어 확연한 차이가 있다. 먼저 금융위원회는 정부 기관의 하나로 국무총리 소속이며 금융정책 및 제도를 결정하는 기관이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보자면 금융 관련 법령의 제정 및 개정, 금융 기관의 설립과 합병, 영업 등의 인허가, 금융감독원의 지도와 감시 업무를 담당한다.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므로 근무하는 이들은 모두 공무원 신분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의 지휘 및 감독을 받아 금융 기관에 대한 실질적인 검사와 감독 실무를 집행하는 곳으로, 금융위원회 산하에 있지만 정부 기관으로부터 독립된 무자본 특수 법인이다. 근무하는 이들은 공무원은 아니지만 공직유관단체에 해당해 공무원인 듯, 공무원 아닌, 공무원 같은 위치에 있다. 대표적으로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에 의문이나 불만이 있을 때 보험사와 가입자(소비자)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면 소비자는 금융감독원에 민원 제기를 하고 금융감독원은 회사와 소비자의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관계가 담임선생님과 반장의 관계 같다고 했는데, 이는 담임선생님은 학생들이 지켜야 할 교칙을 정하고 반장에게 교칙을 어기는 사람을 보고하라는 권한을 주기 때문이다. 어릴 적 반장이 칠판에 떠든 사람의 이름을 적는 장면을 기억한다면 이해하기 쉬울 테다. 이때 선생님은 금융정책(교칙)을 만드는 금융위원회에, 반장은 이를 근거로 학생(금융 기관 및 관련 인물) 을 관리, 감독하는 금융감독원과 같은 역할에 해당한다. 반장은 떠든 사람의 이름을 왜 적는 걸까? 이는 학급 분위기를 평화롭게 조성하고 다른 학생들의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도 마찬가지다. 금융감독원이 하는 일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금융소비자의 보호야말로 가장 큰 업무라 하겠다. 담임선생님은 공무원이지만 반장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도 둘의 차이는 명확해진다. 지난 9월 금융당국과 관련해 금융권을 술렁이게 한 큰 이슈가 있었다. 정부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합쳐 새롭게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한다는 내용으로, 단순히 조직 명칭 변경만이 아니라 금융정책과 감독 체계 전반에 걸친 중대한 변화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었다. 결론적으로 금융감독체계 개편은 막판에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조직을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감독 체계 개편 대신 소비자 보호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합의된 방향을 제시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의 시선 아래 일하고 있는 설계사의 한 사람으로 나 또한 이번 사안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 금융상품 불완전판매의 근절을 위해 회사가 더욱 엄격하고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까닭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걸로 보인다. 함께 사는 세상에서 자유와 감독의 균형은 매우 중요하다. 학교-담임선생님-반장-학생이 서로 주어진 책임에 소홀하다면 교실의 질서는 엉망이 될 게 뻔하다. 보험업계도 금융당국-보험사-설계사-가입자가 서로 자기의 이익과 주장만 내세운다면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비해 들어두는 보험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서로를 손바닥으로 밀어내고 벽을 치며 유지하는 아슬아슬한 균형보다는 손에 손을 맞잡듯 견고하게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금융당국의 개편 또한 그런 마음으로 이루어져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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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신제품] CJ제일제당 ‘비비고 얇은피 왕교자’ 출시 외
2025.10.12 09:45:39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가을 맞이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섭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얇은피 왕교자’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자사몰인 CJ더마켓에서만 판매하는 전용 제품으로 기존 ‘비비고 왕교자’ 대비 만두피가 약 10% 얇은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CJ더마켓에서 ‘비비고 얇은피 왕교자’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합니다. 베스트셀러인 ‘비비고 왕교자’·’비비고 김치왕교자’ 등 묶음 상품도 할인가로 만날 수 있습니다. 리뷰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비비고 얇은피 왕교자’ 구매 후 사진 또는 레시피 리뷰를 작성하고 오는 13일까지 응모하면 추첨해 삼성 갤럭시 Z플립7, CJ더마켓의 만두 캐릭터 ‘왕팡이’ 키링 등을 증정합니다. 아워홈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엄마손 특집’ 우승 메뉴 ‘송가인의 울금 반계곰탕’을 출시했습니다. 아워홈은 이번 시즌 ‘편스토랑’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해 집밥형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송가인의 울금 반계곰탕’은 아워홈과 ‘편스토랑’이 함께한 일곱 번째 협업 메뉴입니다. 울금은 생강과에 속한 다년생 식물로 송가인의 고향인 전라남도 진도의 특산물입니다. 지난 3일 방송된 ‘엄마손 특집’ 편에서는 울금 반계곰탕이 아워홈 전문가 평가단과 연예인 평가단의 호평을 받아 최종 우승 메뉴로 선정됐습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6일까지 최대 41%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파리바게뜨의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은 ‘저당 그릭요거트 케이크’의 플레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저당 그릭요거트 케이크는 파란라벨이 6월 출시한 제품으로 100g당 당류가 5g 미만입니다. 신제품은 기존 저당 그릭요거트 케이크에서 딸기 과육과 딸기 크림을 제외하고 그릭요거트 크림으로 채웠습니다. 플레인도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홀케이크를 비롯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미니케이크’, ‘컵케이크’ 등 다양한 사이즈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당 그릭요거트 케이크’는 홀케이크 1개 기준 생유산균이 500억 CFU(보장균수) 이상 함유돼 있으며, 케이크 시트는 목초란을 사용했습니다. 오뚜기 라이트푸드 통합 브랜드 ‘LIGHT&JOY’는 ‘저칼로리 오리엔탈·발사믹 드레싱’ 2종을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샐러드를 즐기는 2030 세대는 물론 저칼로리·저당 제품을 찾는 4050 세대까지 폭넓게 겨냥했습니다. 신제품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오리엔탈과 발사믹 2종으로 100g당 칼로리는 40kcal 미만입니다. ‘저칼로리 오리엔탈 드레싱’과 ‘저칼로리 발사믹 드레싱’ 모두 샐러드, 구이,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신제품은 공식 자사몰 ‘오뚜기몰’을 비롯해 각종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오는 16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기존 상온 액상 드레싱 4종과 함께 1+1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본푸드서비스는 전국 호텔과 골프장 등 주요 컨세션 사업장에서 가을 시즌 신메뉴를 선보였습니다. 롯데시티호텔 명동·대전·제주 ‘씨카페’와 L7 해운대 ‘플로팅’ 등 주요 호텔 뷔페에서는 꽃게무침, 대하구이 등 가을 식재료를 활용한 제철 요리가 제공됩니다.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기존 양갈비, 부채살 스테이크 외에 LA갈비, 전복 버터구이 등 즉석조리 메뉴가 강화됐습니다. 맘스터치는 이달 14일 두 번째 에드워드 리 셰프 협업 메뉴를 공개합니다. 올해 초 1차 컬랙션으로 출시한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비프버거’는 약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개,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한 주 만에 10만개가 넘게 팔리며 맘스터치 역대 버거·치킨 신메뉴 최단기·최다 판매고를 경신한 바 있습니다. 맘스터치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2차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신메뉴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이달 13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맘스터치 공식 앱을 통해 선착순 50명에게 이번 셰프 컬렉션 신메뉴 50% 할인 쿠폰을, 모든 회원에게 10% 할인 쿠폰을 1인 1회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1차 셰프 컬렉션의 고객 반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에는 에드워드 리 셰프 특유의 창의적인 레시피를 익숙한 듯 전혀 다른 새로운 맛으로 구현한 메뉴를 준비했다"며 "두 번째 셰프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공식 SNS에서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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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AI노트] 카카오, AI 메이트 ‘카나나’ 개편…기술력 입증했지만 운영이 과제
2025.10.12 09:43:57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베타 서비스 4개월 차를 맞이한 카카오[035720]의 AI 서비스 '카나나'가 대대적인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가운데 서비스의 핵심인 이용자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카카오는 단순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 개입하고 보조하는 'AI 메이트'로 기능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카나나의 CBT(Closed Beta Test)를 시작했습니다. 개인 메이트 '나나'와 그룹 메이트 '카나'로 구성된 카나나는 1:1 또는 그룹 대화 속 사용자 맥락을 기억하고 응답하며 그룹 대화에서는 일정 조율, 요약, 제안 등을 수행하며 생활 속 '메이트'의 역할을 다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를 설정해 말투, 태도 등이 다른 감성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점으로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카나나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여러 말투를 바탕으로 한 감성 대화나 업무용으로 확장해 사용할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일반적인 챗봇과 차별화 지점이 보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것은 카카오톡 앱과 분리된 별도 앱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카나나가 대화에 집중한 AI 서비스임에도 정작 국민의 90% 이상이 이용 중인 카카오톡과 연동되지 않는다는 점은 접근성 면에서 치명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는 즉, 카나나의 핵심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카나나의 대화방에 참여하는 전원이 카나나 앱을 별도로 설치하고 기존 카카오톡의 대화방이 아닌 새로운 대화방을 개설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가 동반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기능 면에 대해서도 아쉽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당시 카나나에 '극장 개봉 중인 최신 영화를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극장에서 내려간 영화가 나오기도 했으며 일정 요약 등의 기능에서도 실제 대화방 내 일정과 다른 일정을 요약해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카나나는 베타 테스트 초기에 일일 설치 건수 5000건대에 최대 약 1만9000건에 이르는 설치 건수를 기록했으나 한 달만에 100건대로 떨어지며 관심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간활성이용자수(WAU) 역시 초기에는 4만명대에 이르렀으나 6월 말에 들어서 7700명 수준까지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공격적 AI 투자로 기술적으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지만 운영 면에서는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한국어 특화 LLM(거대언어모델) 'Kanana-1.5-8b-instruct'는 국내 LLM 성능 측정 기준인 '호랑이(Horang-i)' 벤치마크에서 8B 이하 모델 중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한국어 특화 모델로서의 강점은 확실하다는 업계의 평가입니다. 하지만 카나나는 아직 비공개 테스트 중인 AI 서비스로 공식 출시 전 지속적인 개편과 업데이트를 통해 살아날 가능성 역시 충분합니다. 카나나는 지난 2일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초기 화면을 홈, 대화, 더보기 탭 3개로 변경하고 대화방 내 디자인을 개선했습니다. ▲타로 ▲사주 ▲챌린지 ▲스터디 코칭 ▲보험 상담 등 주제별 '스페셜 AI 메이트' 5종을 제공하며 이미지 생성, 음성 기반 대화 등 멀티모달 AI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여기에 카카오는 카나나의 속도와 품질도 개선했으며 카나나 앱을 주제별 메이트 확대와 그룹방 활성화를 통해 '커뮤니티 AI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종한 카나나 성과리더는 "일상 속에서 편의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여러 메이트를 선보여 이용자와 AI의 인터렉션을 활성화려고 했다"라며 "그룹이나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사용될 수 있는 케이스를 발굴해 가며 앱 서비스의 가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가 여전히 시중의 여러 챗봇 서비스와 차별화를 두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톡과 분리되었다는 점에서 그룹형 AI라는 카나나만의 차별점을 살리지 못한다면 단순 AI 챗봇과 다를 바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카카오는 초기부터 AI 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를 단행하며 AI 사업을 자사의 핵심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올해 2월에는 국내 최초로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지난 9월에는 15년 만에 카카오톡을 대규모 개편하며 카나나와 챗GPT를 카카오톡에 탑재할 것임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호소하자 카카오는 올해 4분기 안에 일부 기능을 다시 롤백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AI 기술 면에서는 이미 국내 기업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이지만 이를 운영에 잘 접목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총 연금잔고 27조 돌파…40~50대 개인형연금 크게 증가
2025.10.14 11:20:39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증권의 총 연금 잔고(퇴직연금+개인연금. 평가금 기준)가 9월말 기준으로 27조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 총 연금 잔고는 2024년말 21조2000억원에서 올해 9월말 27조1000억원으로 28% 늘었습니다. 총 연금잔고중 개인형연금(DC+IRP+연금저축) 잔고는 23조원으로 34.4% 증가했습니다. 퇴직연금(DB+DC+IRP)의 경우 DC, IRP 잔고가 지난해말 대비 각각 33%, 30% 증가하며 퇴직연금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연금가입고객 중에서 특히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연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말 기준 10조9000억원원 수준이었던 이들 고객의 잔고는 2025년 9월말 기준 15조3000억원으로 약 40.6% 증가했습니다. 또한 연금의 투자자산 중 ETF(상장지수펀드)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상품별 잔고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ETF 잔고는 같은기간 63% 증가해 6조7000억원대에서 11조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연금잔고가 빠른 증가세를 보인 배경으로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를 꼽았습니다. 먼저 퇴직연금 최초로 지난 2021년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를 무료(단, 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로 하는 '다이렉트IRP'를 출시해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판도를 바꿨고, 가입자의 편의를 대폭 높여 가입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확인시간 제외)를 선보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증권 공식 MTS인 엠팝(mPOP)을 통해서 빠르고 편안하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로보 일임', 'ETF 모으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해 서울과 수원, 대구에서 3곳의 센터를 운영중에 있으며,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에만 약 2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이성주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증권은 IRP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연금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 IRP 이벤트'를 12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IRP계좌 가입 대상은 소득이 있는 근로자 및 사업자로, 이벤트 기간 내 이벤트 조건을 달성한 IRP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지급합니다. '신규 이벤트'는 mPOP, 삼성증권 영업지점 등 삼성증권 채널을 통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기간 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정상적으로 IRP 계약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커피 쿠폰이 지급됩니다. 'IRP 순입금 이벤트'는 기간 내 IRP 계좌에 순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순입금액은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 연금으로 전환하는 경우를 모두 합산해 산정됩니다.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300만원 이상 900만원 미만 순입금시 상품권 1만원권을, 9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순입금시 2만원권, 3000만원 이상 순입금시 상품권 3만원권을 전원에게 지급합니다. 특히 10월에 입금한 금액은 얼리버드 이벤트가 적용돼 상품권 지급조건 산정시 금액을 2배로 인정하며, 이벤트 리워드는 2026년 1월말 지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