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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 드라이빙] BYD 씨라이언 7, 타고보니 ‘가격’보다 승차감에 놀라다
2025.10.09 00:12:08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씨라이언 7은 BYD코리아가 국내에 세 번째로 선보인 전기차입니다. 올해 상반기 3000만원대 초반의 아토3로 국내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BYD는 이후 전기 세단인 씰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9월 초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SUV 시장을 겨냥해 4000만원대 초반에서 실구매가 가능한 씨라이언7을 들여왔습니다. 최근 BYD코리아로부터 씨라이언 7 시승차를 받아 서울을 기점으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양양을 거쳐 한계령에 올랐다가 다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한나절 동안 고속도로와 국도 및 고갯길과 서울 도심 약 500킬로미터 거리를 시승하면서 내린 씨라이언7에 대한 총평은 한 마디로 "가격 대비 상품성이 우수한 가족용 전기차"였습니다. 직접 운전을 해보면서 느낀 승차감이나 조향감 그리고 고속에서의 직진성이나 가속 및 브레이크 성능 등은 딱히 나무랄 만한 곳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가족을 테우고 다니는 가장이라면 차의 승차감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씨라이언 7은 적어도 승차감 측면에서만큼은 비슷한 가격대 대비 차량 가운데 전혀 아쉽지 않았습니다. 씨라이언 7은 전장 4830mm, 전폭 1925mm, 전고 1620mm, 휠베이스 2930mm으로 기아 스포티지나 현대 투싼보다는 크고 기아 쏘렌토나 현대 싼타페보다는 다소 작습니다.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멀티링크입니다. 여기에 주파수 가변 댐핑 시스템을 탑재해 노면 상황에 맞춰 적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데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이었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태백산맥을 가로지르는 인제터널구간에서 경험하곤 하는 소위 '말타기'(피칭)현상도 씨라이언7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졌습니다. 고속도로에서의 가속 성능 역시 중형 SUV임에도 전기차답게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후륜에 230kW(313마력)와 380Nm(38.7kgf.m)의 토크를 내는 PMSM(영구자석동기)모터가 장착된 씨라이언7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7초가 걸립니다. 고속도로에서 추월을 위해 엑셀레이터를 밟으면 전기차 특유의 시원한 가속력을 보여줬습니다. 코너에서의 핸들링 역시 차체의 크기에 비해서는 쫀득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색에서 한계령까지 고갯길을 왕복하며 코너링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차가 뒤로 빠진다거나 스티어링과 타어어 사이의 유격이 느껴지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예전 제가 소유했던 차량 중에 핸들링 측면에서 만족했던 SUV였던 르노삼성의 QM5와 유사한 감각이었습니다. 자동차의 기본인 달리기 성능 측면에서는 의구심이 들만한 지점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씨라이언 7의 실내인테리어와 인체공학적인 측면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선 운전석 시트가 체구가 다소 크지 않은 운전자일 경우 운전석 옆구리를 지지지 하는 부분과 스티어링을 잡는 팔꿈치와의 간섭문제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무선 충전패드 아래 수납공간은 팔을 넣어 물건을 넣거나 꺼내기에 꽤나 불편한 구조였습니다. 10.25인치 계기판과 15.6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화질이 선명하고 처리속도가 빨랐습니다. 티맵을 탑재한 내비게이션도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야간 주행시 15.6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가 운전석 유리창 상단에 반사가 되어 시야에 거슬리기도 했습니다. 시승차의 문제였는지는 몰라도 USB로 음악을 들을 때나 라디오를 들을 때 중간에 살짝 곡이 끊기는 현상이 반복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통풍시트의 경우 현대차나 기아차의 통풍시트만큼 조용하진 않았습니다. 트렁크는 기본 500리터로 2열을 폴딩하면 최대 1769리터까지 커집니다. 완전하게 시트 평탄화는 되지 않았고 트렁크 전고가 높지 않아 동급의 SUV와 비교해보면 트렁크의 공간활용도는 다소 부족했습니다. 그럼에도 씨라이언 7의 실내공간은 이런 단점들을 상쇄할 만큼 넉넉했습니다. 특히 2열 거주성 측면에서 성인 남성이 다리를 꼬고 앉아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여유가 있었습니다. 전기차인만큼 전비와 충전시간도 확인했습니다. 씨라이언 7은 배터리 용량 82.56kWh의 LFP플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횡성휴게소에서 350kW 충전기로 27% 충전상태에서 100%를 충전할 때 총 70.53kWh가 충전되었으며 걸린 시간은 58분이었습니다. 80% 충전 이후부터는 충전 속도가 떨어졌습니다. 씨라이언의 공식 전비는 복합 4.3km/kWh, 도심 4.7km/kWh, 고속도로 3.9km/kWh입니다. 충전 전 평균 전력 소비량은 18.3kWh/100km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환산하면 5.46km/kWh 정도의 전비를 기록했습니다. 주행가능거리는 제원대로 398km(복합)가 찍혔습니다. 서울로 귀경하는 길에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 홍천휴게소에서 다시 350kW 충전기로 80%를 충전했습니다. 충전량은 25.39kWh였고 충전시간은 15분54초가 걸렸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확인한 전비는 17.8kWh/100km이었고 이를 환산하면 5.46km/kWh 정도 되었습니다. 에코 모드였지만 고속도로 주행 위주였고 에어컨을 켜고 달렸던 것 치고는 전비가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현대 기아의 MCN배터리 전기차와 비교해보면 제원에 나와 있는 충전량과 전비의 편차가 크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제가 타는 자가용이 기아 EV3인데 EV3와 배터리와 전비만 놓고 비교해보면 씨라이언7은 주행가능거리와 전비의 변동성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현재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구간은 4000만원에서부터 5000만원 사이의 SUV 시장입니다. 이 구간은 각 사의 베스트셀러 모델들인 준중형 SUV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중형 SUV가 포진해 있으며 전기차 역시 보조금과 지원금등을 받을 경우 신차 구매가 가능한 가격 구간입니다. 씨라이언 7은 가격대 측면에서 국산 중형 SUV나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및 전기차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구간대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씨라이언 7이 테슬라의 모델 Y 주니퍼의 경쟁차량으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 차량 크기나 재원 측면에서는 별 차이가 나지 않지만 가격이 약 1000만원 가량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BYD코리아는 360도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우축 방향지시등 조작시 카메라로 우측방을 보여주는 플로팅 윈도우, ADAS 등 상대적으로 다양한 안전 관련 옵션 등을 기본사양으로 탑재해 씨라이언 7의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와 앞좌석 통풍 열선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최대 50W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 등도 기본입니다. 국산 브랜드의 차종이 여러 옵션을 통해 애초 트림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는 현실을 고려하면 BYD코리아의 씨라이언 7은 이른바 '혜자로운 구성'이라 불러도 과언은 아닙니다. 씨라이언 7은 중국의 전기차 굴기를 상징하는 BYD가 테슬라 모델Y를 겨냥해 2023년 11월 광저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뒤 2024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모델입니다. 중국 내수뿐 아니라 유럽 등 수출 주력 차종으로 월 1만대 이상 팔리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검증'을 통과했습니다. 차량을 반납하는 날에는 마침 서울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우중에서의 운전감각도 체감해볼 수 있었습니다. 정숙성 측면에서는 고급지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조수석에서의 승차감 또한 국내 준대형 세단 못지 않았습니다. 불과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한 지 30여년이 채 안된 기업이지만 BYD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라는 친환경자동차 시대를 개척해나가면서 세계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만들어 파는 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전기차 영역에서의 하드웨어적 완성도는 나무랄 데 없는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여기에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승차를 반납하면서 '과연 한국의 자동차 기업들은 어떻게 이에 대응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다만 한국의 자동차 기업들이 중국의 BYD등과 비교했을 때 우위가 확실한 부분은 헤리티지와 문화적 아이콘 측면에서의 영향력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씨라이언 7은 바닷사자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외관 디자인 역시 그물이라던가 파도라던가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지점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씨라이언 7이 딱히 바다와 연관된 기능을 탑재한 것은 없었습니다. 양양 해변에서 씨라이언 7을 주차해놓고 만약 씨라이언 7이 서핑 보드를 넣기 편한 구조라던가 혹은 에어컴프레서를 장착해 해변의 모레를 털어내기 편한 기능을 탑재했더라면 차량의 개성과 아이덴티티를 좀 더 부각할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씨라이언 7은 10월 들어 계약 물량이 약 1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BYD 올해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며 출시 후 가격 논란을 빚고 있는 기아의 준중형 SUV 전기차 EV 5가 충분히 위협을 느낄만한 판매량입니다. 여기에 테슬라는 지난 7일 기존 모델 Y의 가격을 5000달러 정도 낮춘 모델 Y 스탠더드를 출시하며 전기차의 가격 인하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씨라이언 7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어떤 곡선을 그리며 진행될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다시 한 번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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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투자자가 주목해볼 업종·기업은?
2025.10.07 07:00:00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 추석연휴가 끝나면 증시 투자자들에게는 사실상 4분기(10월~12월)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4분기에 투자자들은 어떤 업종과 기업에 주목하면 좋을까요?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정책과 유동성'이라는 엔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정부 1~2년차에 가장 강한 정책 추진력을 보유한다는 측면에서 국정운영계획에서 어떤 항목을 중심으로 뒀는지와 예산안의 재정 투입 방향에 집중한다"며 "특히 여대야소 국면에서 입법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입법이 필요한 정책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흔들리는 불확실성은 줄어 추진동력 확보도 용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재정정책 측면에서 추가경정예산 등 여파에 M2 증가 속도가 가속중이고, 한국은행도 연내 1회(10~11월 중)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유동성의 증가는 성장주에 우호적 환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또 4분기 주요 이벤트인 APEC 정상회의와 관련 한한령 완화, AI관련 글로벌 주요경영자 참석시 AI투심이 자극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주목해볼 업종과 기업으로 우선 AI관련 반도체, SI, 로봇주를 꼽았습니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외국인지분율 회복하는 가운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파운드리, HBM 관련 우려 완화 구간에 진입했다. 예상보다 빠른 범용 메모리 시장회복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지분율은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HBM 경쟁력 우위가 유지되고 있고 메모리 업황 호조가 긍정적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연구원은 또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B2B SI 기업들은 AI 인프라 확산에 따라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AI응용단계에서는 ▲로보티즈(OpenAI와 협업) ▲씨메스(AI 물류자동화 관련 쿠팡 수주 확대 주목) ▲토모큐브(AI 기반 홀로토모그래피 진단 독자기술 보유) 등 의료AI·피지컬AI·사이버보안 테마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AI에 이어 두번째 주목할 업종으로 바이오를 꼽았습니다. 강 연구원은 "빅테크와 L/O(기술이전)·공동개발하는 바이오텍에 종목별 접근이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열티·마일스톤을 수취하는 바이오텍의 경우 생산과 유통을 모두 빅파마가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관세 영향이 적고 정부의 5대의약품 강국 도약 비전에 따라 바이오텍의 기술이전 계약의 추세적인 확대가 기대된다는 이유입니다. 세번째로 주목할 업종으로는 증권·지주를 꼽았습니다. 강 연구원은 "4분기 주목할 법안은 세제 개편안과 상법 개정안"이라며 "세제 개편안에서 양도세 대주주 기준은 50억원으로 원상복귀됐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및 법인세는 세수 확보 차원에서 정부안에서 크게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오히려 재정을 동반하지 않으면서도 지배구조 개선을 담은 상법 모멘텀을 통해서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상법 1차(이사 충실의무 범위 확대, 3% Rule), 2차(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개정안은 여대야소 국면 하에서 신속하게 통과됐습니다. 당초 9월 목표였던 3차 개정안은 11~12월로 연기됐지만, 대통령·여당이 자사주 소각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요건으로 인식하는 만큼 통과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자사주 보유가 많은 증권·지주 중심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시했습니다. 증권주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부동산시장에서 주식시장·모험자본으로 자금이동을 추진하면서 기업금융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 연구원은 "기업금융 역량 강화 과정에서 IMA(종합투자계좌, 자기자본 8조원↑), 발행어음(자기자본 4조원↑)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모멘텀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IMA 신청(한국투자·미래에셋·NH) 및 발행어음 신청(삼성·메리츠·키움 등 5개사) 결과에 주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또 주목할 업종으로 K-컬쳐와 중국소비테마주를 꼽았습니다. 정부가 국정운영계획에서 K-문화·콘텐츠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설정, APEC 정상회의 한중정상회담, 중국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 등이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지노, 뷰티, 엔터주를 주목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이익모멘텀이 양호하면서 외국인과 연기금 수급이 동반 유입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했습니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이익모멘텀에서 앞서는 업종은 산업재(조선·방산·기계), 금융(증권·은행), 호텔레저, SW,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등입니다. 이 중 ▲조선·방산·호텔레저·디스플레이 업종은 연기금 및 외국인 수급도 우호적인 만큼 관심을 ▲은행·SW는 이익 모멘텀 양호하지만 수급 측면에서 비교적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신중한 접근을 ▲반도체는 연기금&외국인의 수급이 동반 유입되는 가운데 이익 턴어라운드 국면으로 주가상승을 기대해볼 것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보험업은 이익둔화가 지속되는데 더해 외국인 및 연기금 수급이 이탈되고 있어 업황회복을 기다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10월말~11월 무렵부터 대주주 양도세 회피를 위한 매도물량 출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개인 수급 비중이 높고 올해 성과가 높은 종목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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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역선도기업대출’ 출시…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일환
2025.10.09 22:16:3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9일 지역 소재 첨단전략산업을 육성·지원하는 신상품으로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지난 9월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브리핑에서 공개한 '생산적금융' 전환계획 일환입니다. 당시 임종룡 회장은 "126년동안 우리나라 근대화·산업화 견인차 역할을 한 우리금융그룹이 사명감과 진정성을 갖고 이 프로젝트를 속도감있게 추진해 대한민국 경제 회복·성장에 기여하겠다"며 향후 5년간 총 80조원을 투입해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은 생산적금융 80조원 중 지역 소재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16조원 공급의 일부입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소재 성장유망산업 기업을 지원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산업통상자원부 '제5차 산업집적활성화 기본계획'에 따라 지역맞춤형 생산적금융을 확대 공급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앞으로 우리은행은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통해 기술혁신·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첨단산업, 생산·고용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뒷받침하는 주력산업에 초점을 맞춰 산업단지를 넘어 그외 지역까지 폭넓게 지역기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은 비수도권 성장유망산업 기업에 대출금리와 한도를 우대합니다. 세부적으로 기관·협회가 추천한 비수도권 기업과 성장유망산업 업종에 지역우대금리, 신규고객·기술등급 우수기업에는 차별화된 금리혜택을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 지원합니다. 비수도권 업무용부동산 구입을 목적으로 지역기업이 신청한 시설자금 대출한도는 최대 15% 추가지원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생산적금융 확대 공급과 중소기업 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수도권 1극체제 극복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소기업 특화채널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비수도권 공단지역 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생산적금융 확대 프로젝트 완성을 위해 관련 상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AI’로 제시한 완성형 태블릿 ‘갤럭시 탭 S11’ 주목
2025.10.10 10:49:05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선보인 '완성형' 태블릿 '갤럭시 탭 S11 시리즈'가 강화된 AI 기능으로 출시 직후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11 시리즈'가 대화면에 최적화된 AI 기능과 하드웨어 혁신을 통해 학업·업무·창작 등 분야에서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학생의 경우 태블릿으로 공부하다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제미나이 라이브'의 화면 공유 기능을 실행해 음성으로 묻고 답하며 이해도를 높이고 문제 풀이를 '삼성 노트'에 저장해 오답 노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개념을 이해한 후 '제미나이'에게 비슷한 유형의 퀴즈나 영어 단어를 활용한 예시 문장 생성을 요청하면 체계적인 복습이 가능합니다. 대학생들이 리포트를 작성할 때에도 '서클 투 서치'로 궁금한 내용을 검색하고 '브라우징 어시스트' 기능으로 보고 있는 웹페이지를 요약하거나 번역해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작성한 문장은 '글쓰기 어시스트'로 목적에 맞게 다듬어 보다 나은 리포트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은 출근길에 '나우 브리프'로 주요 뉴스를 확인하고 추천해 주는 경제나 업무 관련 콘텐츠를 시청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회의 후에는 직접 적거나 녹음한 내용을 '갤럭시 AI'로 요약하고 자료 속 복잡한 차트는 '제미나이 라이브'에 공유해 핵심 내용을 정리하는 등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활용해 업무에 도움을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취미를 즐길 때에는 '그리기 어시스트'를 통해 ▲수채화 ▲일러스트 ▲팝아트 ▲3D 카툰 등 타입의 고품질 이미지로 변환해 줍니다. 사진 편집 시에는 '생성형 편집' 기능이 원하지 않는 부분을 말끔하게 지워주고 영상의 경우 '동영상 자동 잘라내기'와 '오디오 지우개' 기능이 있어 별도 편집 프로그램 없이도 영상 제작을 돕습니다. 사용자는 '갤럭시 탭 S11 시리즈'의 AI 기능과 최대 3개 화면으로 분할 가능한 '멀티윈도우'를 함께 활용하면 더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탭 S11 시리즈'의 여러 AI 기능을 학업·업무·창작에 활용하는 법에 대한 소개 숏폼 콘텐츠를 공개해 1030 세대로부터 공감의 댓글을 받기도 했습니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AI 사용성 외에도 디자인부터 S펜까지 강화됐습니다. '갤럭시 탭 S11 울트라'는 5.1㎜ 두께로 역대 갤럭시 탭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을 갖췄으며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갤럭시 탭 최초로 최신 3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 빠르고 향상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S펜은 연필과 유사한 육각형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좋아졌으며 펜 종류와 색상, 굵기 등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는 '퀵 툴'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원뿔형 모양의 펜촉은 실제 종이에 쓰는 듯한 자연스러운 필기감과 디테일한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태블릿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도 지원하며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장시간 작업이 가능합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필기 프로그램 '굿노트'와 협업해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16일 삼성 강남에 마련할 예정입니다. 체험 공간은 19일까지 운영되며 방문객은 '굿노트'와 함께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루 2회씩 진행되는 인플루언서 초청 클래스를 통해 더 다양한 제품 활용 방법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비롯한 갤럭시 탭 시리즈에 대해 현재 제품 구매일로부터 1년인 태블릿 전 제품의 품질보증기간을 내년 1월부터 2년으로 연장 적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