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 전자 롤러블 TV와 천장형 선풍기가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LG 전자가 디자인 시상식 ‘IDEA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9’ 에서 13개 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 (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1700여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LG 전자는 금상 2개, 은상 1개 등 모두 13개 상을 받았다. 우선 최고상인 금상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과 ‘프리미엄 천장형 선풍기’가 대상이 됐다. 금상은 출품작 중 상위 약 3%에 수여 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세계 첫 롤러블 TV다. 시청할 때만 화면을 펼치고 평소에는 본 체에 말아 넣을 수 있다. 전체 외관은 알루미늄을, 스피커에는 ‘크바드라트(Kvadrat)’가 만든 원단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앞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도 받은 바 있다.
또한 제품이 주는 사용자 경험은 은상을 받았다. 65인치 화면 전체를 시청하는 풀 뷰, 화면 일부만 나타나는 라인 뷰, 화면이 완전히 내려간 제로 뷰 등 기존 TV로 볼 수 없었던 사용자 경험을 제시한 점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프리미엄 천장형 선풍기는 혹등고래 가슴지느러미를 본떠 만들었다. LG전자는 “생체모방 기술을 적용해 선풍기 날개에 작은 돌기를 만들어 회전하며 생기는 난기류와 소음을 줄였다”고 말했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센터장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장인정신이 깃든 작품”이라며 “단순한 디자인을 지향하면서도 정제된 아름다움을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