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는 영국, 벨기에, 스페인 등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인 코란도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를 앞세워 하반기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영국 옥스포드셔 우드스톡에 있는 블레넘궁에서 신형 코란도 디젤 모델의 출시 및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현지 언론 및 대리점 관계자들은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코란도의 디자인과 실내공간 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토익스프레스, 오토카, 텔레그래프 등에 소속된 자동차 전문기자들은 코란도의 뛰어난 고속 주행능력과 우수한 견인 능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쌍용차는 영국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벨기에, 스페인, 터키 등 유럽시장에서 신형 코란도의 현지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쌍용차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출이 높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장 이달 중순부터 코란도 수동 모델의 수출 선적이 시작되고, 4분기에는 가솔린 모델도 수출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유로앤캡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해 안전성을 확보한 코란도는 디자인과 주행능력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며 “코란도의 현지시장 판매가 본격화되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마케팅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 활동을 통해 하반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