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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종이 소재입니다”...마켓컬리의 친환경 포장재 혁신 ‘올 페이퍼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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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4, 2019, 14:09:29

25일 배송부터 스티로폼 박스 등을 친환경 종이 박스로 변경
트리플래닛과 협업해 박스 수거 후 ‘교실 숲’ 조성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103회의 테스트, 1550회의 모니터링을 거쳐 완성한 종이 박스입니다.”

 

마켓컬리가 기존 상품 배송에 사용되던 비닐, 플라스틱, 스티로폼을 ‘종이’ 로 대체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사람과 환경 모두를 위해 100%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로 전면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24일 마켓컬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컬리 사옥에서 ‘사람에게도 환경에도 더 이롭게! 올 페이퍼 챌린지(All Paper Challenge)’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배송 포장재 정책과 함께 앞으로의 청사진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마켓컬리는 ‘올 페이퍼 챌린지’의 일환으로 내일(25일) 주문 분부터 샛별배송의 냉동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 박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비닐 완충 포장재는 종이 완충 포장재로, 비닐 파우치와 지퍼백은 종이 파우치로, 박스테이프는 종이테이프로 바꿔 플라스틱·스티로폼·비닐 사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스팩도 파손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높인 100% 워터팩으로 변경 도입한다.

 

마켓컬리가 사용할 종이 포장재는 내부 패키징팀에서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친환경 보냉 박스다.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제작되며, 2중 골판지를 사용한 공기층 구조를 활용해 보냉력을 높였다. 재활용에 적합한 특수코팅으로 습기에 강해 장시간 견고한 형태를 유지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냉동 보냉 박스도 모든 조건에서 12시간 이상 영하 18도를 유지해 상품의 품질을 온전히 보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마켓컬리 측은 “자체적으로 103회의 테스트와, 1550여회에 달하는 모니터링을 거쳐 탄생된 종이 포장재다”며 “특히, 마켓컬리의 배송 포장재 관리 기준인 냉해와 해동률 0.015% 이하, 상품 파손율 0.4%, 워터팩 파손율 0.03% 이하 기준 조건을 모두 충족해 도입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마켓컬리는 기존 사용량 기준, 연간 약 750톤의 비닐과 2130톤의 스티로폼 감축 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했다. 하루 물동량 기준 샛별배송의 비중은 약 80%에 달해 단계별 도입에도 가시적인 감축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를 위해 마켓컬리는 샛별배송 지역부터 냉동 보냉 박스에 종이 포장재를 먼저 도입하고, 배송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소요되는 택배 배송 지역은 더 완벽한 준비를 거쳐 순차적으로 포장재 전환을 추진한다. 오는 2021년까지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를 종이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지금까지 마켓컬리는 기업과 사람을 비즈니스의 핵심 축으로 두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의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기 위해 온 힘을 쏟아 왔다”며 “이제 지구와 환경을 위한 배송 포장재의 점진적이고 완전한 전환을 통해 기업과 사람, 환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연결고리를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모든 포장재를 종이로 전환해 나가는 한편, 회수한 종이 포장재를 재활용해 그 수익금으로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할 것”이라며 해당 프로젝트 취지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켓컬리는 ‘박스 수거’를 통한 재활용 촉진에도 힘쏟기로 했다. 예를들어, 고객이 배송받은 종이 박스를 문 앞에 내놓으면, 컬리가 다음 배송 시 회수해 폐지 재활용 업체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수익금은 ‘트리플래닛’에 전달돼 초등학교에 ‘교실 숲’을 조성하는 활동으로 연계된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교실 숲’ 조성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은 서울 성북구에 소재한 서울월곡초등학교로, 대기 환경 개선에 강한 동기를 갖고 있는 학교 중 트리플래닛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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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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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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