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안된 중고차 플랫폼 플카, 1위 ‘KB 차차차’ 맹추격…현대차 후광효과?

현대캐피탈 플카에 등록된 중고차 상당수 렌트·리스 끝난 현대기아차
이미지ㅣ현대기아차·현대캐피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작년 11월 나온 현대캐피탈의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플카가 업계 1위 KB캐피탈 차차차를 맹추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캐피탈 업계는 현대캐피탈이 모회사인 현대·기아차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의 차차차에는 이날 기준 10만여 대의 중고차 매물이 등록돼 있다. KB캐피탈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중고차 시세 정보를 제공하며 중고차 거래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대캐피탈의 플카는 같은 기간 7만여대가 등록돼 있다. 사업을 시작한지 1년도 안돼 업계 1위를 바짝 따라붙은 것이다. 업계는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차의 넉넉한 물량 지원이 있었기에 이같은 상황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캐피탈 지분 59.6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 캐피탈사 관계자는 “현기차는 완성차 중 일부를 렌트와 리스차량으로 분류해 판매하는데 이(렌트·리스) 기간이 끝나고 돌아온 중고 차량들을 계열사 현대캐피탈이 운영하는 플카에 등록하고 있다”며 “렌트나 리스 기간이 지나 돌아온 차량을 처리하는 것은 현기차 소관이기는 한데 이 덕에 플카가 손쉽게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기차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현대캐피탈이 지금처럼 중고차 거래시장에서 약진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편 현기차는 현재 직접 중고차 매매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중고차 매매업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면서 대기업의 진출이 막혀 있는 상태다.

그러나 적합업종 기한이 올해 2월에 끝나면서 앞일을 알 수 없게 됐다. 현재는 중고차 매매업계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다시 지정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동반위가 올해 말까지 관련 심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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