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90선에서 출발했던 지수는 현재 2070선까지 내려앉은 모습이다.
30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7포인트(0.63%) 오른 2079.5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 심리가 확산되면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시장의 기대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일 것으로 전망되는 FOMC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 635억원, 319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79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갈수록 하락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신한지주(055550)는 2% 가까이 빠지고 있고, 뒤를 이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1% 이상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 셀트리온, 현대차도 약세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은 1%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NAVER는 보합으로 전환됐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화학을 제외하고는 모두 파란불을 켠 모습이다.
특히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은 1% 이상 빠졌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98포인트(0.15%)가 떨어져 657.37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