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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어 JTBC까지...넷플릭스, ‘한드’ 콘텐츠 확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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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5, 2019, 10:11:20

3년간 드라마 20여 편 제작·유통..190여개 국가서 독점 공급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 콘텐츠 확보를 향한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인수에 이어 이번에는 JTBC가 넷플릭스에 3년 동안 드라마 20여 편을 공급합니다.

 

넷플릭스는 25일 “JTBC 자회사인 JTBC콘텐트허브와 다년간에 걸친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 상반기부터 3년 동안 190개 이상 국가에 JTBC 프라임타임 드라마 20여 편이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급됩니다.

 

두 회사는 향후 제작될 JTBC 드라마 중 세계에 공개될 작품을 함께 논의할 계획입니다. 넷플릭스는 JTBC 드라마 해외 유통권을 독점으로 갖게 되며 오리지널 콘텐츠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그동안 지속한 두 회사 간 협력의 연장선 위에 있습니다. 지난 2017년 4월 JTBC와 넷플릭스는 콘텐츠 600여 시간 분량에 대해 글로벌 라이센싱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이후 ‘SKY 캐슬’,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라이프’, ‘나의 나라’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 공급됐습니다.

 

JTBC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글로벌 프로덕션 하우스를 지향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매진하고 있는 JTBC에 활력소가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국내 대중문화 트렌드를 이끌어온 JTBC 콘텐츠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넓힐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오늘 발표된 새로운 장기 파트너십으로 JTBC가 제작하는 한국 드라마를 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21일 CJ ENM이 가진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4.99%를 1년 이내에 협의가 이뤄진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했습니다. 내년부터 드라마 제작부터 방영권 판매에 걸쳐 3년간 총 21편 이상의 콘텐츠 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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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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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2025.05.28 17:10:1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9월 전 금융권 예금보호한도 동시상향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섰습니다. 예금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오를 때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머니무브(자금이동) 또는 과도한 수신경쟁이 건전성이나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8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상호금융중앙회(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2년간 상호금융권의 건전성·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상호금융권의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상호금융권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금융당국은 유동성·건전성이 취약한 조합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이 2022년 이후 상호금융권 수신금리·이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예금보호한도 상향시 중소업권으로 수신이 유입(업권간 이동)되더라도 개별 금융기관별(업권내)로는 자금이 유출되는 등 영향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개별 금융기관 밀착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예수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체 조합의 예수금 변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일별 변동내역을 집계해 관계기관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다면 중앙회 자금지원을 통해 우선대응하는 한편 부족할 땐 한국은행이 특별대출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등으로 개별조합의 유동성 위기를 조기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을 향해선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을 당부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과도한 수신경쟁은 금리왜곡과 건전성 악화라는 또 다른 리스크를 초래한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으로 인한 자금이동이 상호금융권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금리 경쟁을 통한 외형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이라며 "각 중앙회는 개별조합이 단기 수신경쟁에 매몰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연체율 관리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도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각 상호금융중앙회는 실시간으로 건전성·유동성을 모니터링하며 이상징후 포착시 금융당국과 관계부처에 즉각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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