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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美 제조업 경기부진·무역분쟁 확산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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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03, 2019, 16:12:04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제조업 지수 하락과 미국발 무역분쟁 확산 조짐에 따른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5포인트(0.38%)가 떨어져 2084.0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는 ISM 제조업 지수가 48.1로 4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는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3대 주요 지수 모두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며 “이는 미국 제조업 경기 부진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발 무역분쟁 확산 조짐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 연구원은 “USTR이 프랑스의 디지털세에 대한 보복으로 프랑스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최대 100%까지 인상할 것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이로인해 미국·EU 간 무역분쟁 불씨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경계심이 증폭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미 국가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즉각적 관세 부과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자국 통화에 대해 평가절하를 주도했고 이로 인해 농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2710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 1269억원, 1168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은 1% 가까이 빠졌고 SK하이닉스(000660)는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우, 셀트리온, 신한지주 등이 약세였습니다.

 

반면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은 오름세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이상 올랐습니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전기전자, 은행 등은 1% 가까이 빠졌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보험, 금융업, 제조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이 내림세였습니다. 반대로 전기가스업, 기계, 음식료품, 통신업, 운수장비·창고, 의약품 등은 오름세였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4억 3620만주, 거래대금은 4조 441억원 가량을 기록했습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0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20종목이 하락했습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79개였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4.92포인트(0.78%)가 떨어져 629.58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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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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