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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백복인 사장 “2030 세대 가치관 이해...경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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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3, 2019, 10:12:21

‘상상실현위원회’ 조직해 2030 직원들로 구성..기업문화 등 대화 나눠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백복인 KT&G 사장이 상상실현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로 구성한 조직으로, 2030 세대 직원들의 가치관과 바라는 점 등을 CEO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백 사장은 이를 경영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KT&G는 백복인 KT&G 사장이 2030 세대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이를 경영 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로 구성한 ‘상상실현위원회’를 조직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사업 아이디어와 기업문화 등을 주제로 소통에 나설 예정입니다.

 

‘상상실현위원회’는 2015년 백복인 사장이 취임해 ‘소통공감’의 경영철학을 실행하기 위해 만든 조직입니다. 이 조직은 직원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의견을 모아 CEO에게 직접 제안하고 개선하는 하의상달형 소통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워라밸’ 활성화를 위한 안건을 비롯해 기업문화 구축·프로세스 혁신·수익구조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발굴·제안합니다. 상상실현위원회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대표 사례로는 생애주기별 가족 케어 프로그램인 ‘가화만사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KT&G는 이를 통해 직원 자녀 입학 축하부터 부모님을 위한 리마인드 웨딩까지 단계별 가족 친화 복지제도를 운영해 구성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출범한 상상실현위원회 5기는 본사·영업·제조 등 각 분야에서 선발한 젊은 직원 10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7월 사내 세대별 인식 차이를 조사하고 소통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 생활을 하며 발생할 수 있는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과 리더십 변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19일엔 백복인 사장을 만나 최신 트렌드에 발맞춘 사업 아이디어와 업무·자원 효율화, 사회적 책임 활동, 조직문화 혁신 방안 등을 보고했습니다. 백복인 사장은 이들의 제안에 대해 실무부서와 검토해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사내 소통 활성화를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은 기업경쟁력의 원천”이라며 “향후에도 모든 구성원이 한 방향을 바라보며 회사 발전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세대간·계층간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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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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