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대신증권은 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도 OLED TV 시장 확대가 회사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목표주가 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5.9% 오른 16조 7048억원, 278% 증가한 28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4분기에 MC(스마트폰) 부문 부진, 비수기의 매출 약화, TV 판매 경쟁 심화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성수기에 진입한다”며 “프리미엄 가전 확대 속에 OLED TV 라인업 추가로 TV 판매량 증가도 수익성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2020년 OLED TV 판매 확대가 LCD TV 경쟁 심화를 상쇄할 전망”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공급 증가로 48인치에서 88인치 영역을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점유율 확대와 프리미엄 전략 유지를 병행할 것”이라며 “LCD 패널 가격 상승 부담은 존재하나 OLED TV 판매 증가로 전체 성장세를 유지하고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가전은 프리미엄화의 비중 확대 속에 신성장 제품군(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스타일러 등)의 매출 증가로 높은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2.5%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MC 부문은 5G 폰 매출 확대에 주력하나 사업 재조정의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주가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