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3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업황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LCD패널 가격 상승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주가의 방향성은 상승쪽에 있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 1만 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22% 감소한 5조 4000억원, 영업적자는 5353억원으로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LCD TV 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LCD 라인 생산직 구조조정 관련 1회성 비용 반영으로 적자폭이 전분기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OLED TV 부문은 광저우 라인 가동 정상화가 지연되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OLED 모바일 부문 가동률은 지속 상승하며 적자 부담을 다소 해소시켜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아직 부문별 적자 축소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LCD패널 가격 상승 가능성과 OLED 전방 수요를 감안할 때 주가 방향성은 상승”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주가흐름은 적자 축소의 키 팩터(Key Factor)인 LCD패널 가격, 광저우 OLED 라인 수율, 북미 고객사향 OLED 패널 공급 규모에 달려있다”며 “관련 서플라이 체인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3가지 모두 현시점에서 2분기까지는 긍정적인 상황 전개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