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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내 유일 ‘등대공장’ 포스코 방문...스마트 혁신·상생협력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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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09, 2020, 15:01:21

AI로 생산성 높이고 中企와 상생협력..“산업 생태계 경쟁력 높일 것”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문재인 대통령이 ‘등대공장’인 포스코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등대공장’이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공장이라는 뜻인데요. 포스코는 작업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고 중소기업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국내 유일한 등대공장이 됐습니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 방문해 스마트 혁신 및 중소기업 상생협력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문 대통령의 포항 방문에는 규제혁신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데요. 이날 오전에는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터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투자협약식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문 대통령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을 맞이했는데요. 최 회장은 공장 곳곳을 안내하며 스마트팩토리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등대공장’이란 어두운 밤하늘에 ‘등대’가 빛을 밝혀 길을 안내하듯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이라는 뜻입니다. 사물인터넷(IoT),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한 것이 특징인데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은 지난해 7월, 포스코를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발표했습니다.

 

포스코가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배경은 생산성과 품질 제고를 위해 도입한 ‘스마트 팩토리’ 사업 덕분입니다. 공정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고, 대학·중소기업·스타트업들과의 상생 협력 생태계를 만든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포스코는 자체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통해 지난 50년간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공장의 데이터를 수집했는데요. 이를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공정조건을 만들어 생산과정을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했습니다.

 

 

또 이날 포스코의 철강과 스마트 IT기술 융합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스마트데이터센터’와 AI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스마트 고로에서 실제 쇳물이 생산되는 과정도 소개됐습니다. 스마트데이터센터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얻어진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하는 곳인데요. AI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고로는 용선 1톤당 4kg의 연료를 줄였고, 일일 생산량은 240톤 증가시켰다고 합니다.

 

포스코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321건의 과제를 수행했는데요. 이를 통해 총 252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입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참여 중소기업인 동국산업과 종합폴스타, 포스코 스마트공장 협력 중소기업인 이씨마이너, 비전에스티 등의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고 강건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및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오는 2023년까지 총 200억 원을 출연해 100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동국산업과 종합폴스타의 경우 포스코의 지원으로 표면처리 최적조건 도출을 위한 AI 제어모델과 모바일 공정관리 체제를 갖췄는데요, 두 회사는 각각 생산성 60%, 매출액 35%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스마트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 경험을 중소기업과 공유해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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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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