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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기업은행장 낙하산 논란에 “윤 행장 자격미달 아냐...비토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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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4, 2020, 15:01:53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인사권 정부에 있어”
“노조, 기업은행 발전 관점에서 인사 봐달라”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문재인 대통령은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임명에 대해 기업은행 노조가 반대하는 상황에 대해 “기업은행 내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토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종원 행장이 자격 미달 인사라면 모르겠지만 경제금융 부문의 경험이 있고 경제금융 청와대 비서관도 했다”며 “IMF(국제통화기금) 상임이사 등을 거쳐 경영 부문에서 손색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치금융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민간금융기관, 민간은행장 인사까지 정부가 사실상 개입을 했다. 그래서 관치금융이나 낙하산 인사들이 있었던 것”이라며 “기업은행은 정부가 투자한 국책은행이고 정책금융기관으로, 인사권이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변화가 필요하면 외부에서, 안정이 필요하면 내부에서 발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윤 행장의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기업은행 노동조합을 향해 중소기업 지원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관점에서 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냥 (기업은행) 내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토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노조 분들도 다음에는 내부에서 발탁될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열린 마음으로 기업은행 발전, 중소기업 지원 등의 역할을 얼마나 활발히 할 수 있느냐의 관점에서 인사를 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행장은 지난 3일 기업은행장으로 임명됐지만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막혀 열흘이 넘도록 본점 집무실에 출근하지 못하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노조 투쟁이 지속될 방침이어서 윤 행장의 '반쪽 경영'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전날 조합원과 대토론회를 열고 이번 행장 선임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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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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