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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그래핀, 첫 대면적 그래핀 양산화 설비 입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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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4, 2020, 15:01:14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소재 그래핀 사업을 추진하는 국일제지(078130) 자회사인 국일그래핀은 그래핀 합성 양산화를 위한 설비 구축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국일그래핀은 지난해 10월 16일 국내 한 기업과 장비 제작·설치 공급계약서를 체결하고 올해 1분기 중에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전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중으로 설비가 구축될 공장이 성남시 산업단지 내로 정하고 최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며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위한 환경과 우수 인력 충원 등을 고려해 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신축이 아닌 기존의 공장을 인수해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이곳에서는 이미 검증된 4·8인치 기술을 바탕으로 롤투롤(Roll to Roll) 방식이 적용된 다양한 산업에 테스트·판매가 가능한 규모의 라인 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산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향후 현 아산 예정지는 대량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일그래핀은 국내 특수지 전문기업인 국일제지가 생산·판매 중이었던 면상발열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래핀을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충남대 협업에서 시작했다. 이후 4개의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며 그래핀 기술력 확보했고 이를 통해 실리콘 웨이퍼·PET 필름 위에 단층, 다층 그래핀 합성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그래핀 USA 2019’ 박람회에 참가해 여러 샘플, 다른 기업들과 차별성을 나타낸 그래핀 필름 제조 방식과 대면적 그래핀 양산화 설비 능력을 선보여 국내외 여러 업체로부터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유수 업체들과 마케팅이 진행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설립과 동시에 이러한 성과를 이룩한 요인은 기술에 대한 확신과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 임직원의 결과”라며 “빠른 시일안에 고품질의 그래핀 박막 양산을 현실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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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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