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설을 앞두고 가맹점의 이달 정산금 약 640억 원 규모의 설자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BGF리테일 측은 “CU는 가맹점 정산금을 업계에서 가장 빠른 매달 10일에 지급하고 있다”며 “명절 연휴 가맹점주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평소보다 약 3주 빠른 이달 22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BGF리테일은 1월 초부터 정산금 조기 지급을 원하는 가맹점들의 신청을 접수 받았으며, 대상점 및 최종 금액을 확정해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단, 중소협력업체 대상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은 원래 정산일이 설 연휴 직전이라 이번엔 별도로 앞당겨 진행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BGF리테일은 매년 명절에 앞서 유연한 지급 기준을 통해 보다 신속하게 정산 대금을 지급했다는 평입니다. 회사 측은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가맹계약 시 24시간 영업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가맹점주의 수익 배분율을 기존 업계 평균 60%대에서 최대 80%로 높인 新가맹형태를 선보이는 등 가맹점주의 권익과 운영 여건 개선에 앞장섰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해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개정 표준가맹계약서를 적극 반영해 업계 최초로 명절 휴무 자율화 제도를 시행했으며, 초기안정화제도의 기간 확대와 함께 위약금 감면, 경조사 휴무 등의 기준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황환조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점포 경쟁력과 운영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가맹점 지원과 혜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가맹점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가맹본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가맹점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