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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아버지가 흘린 땀과 열정 평생 기억”...故신격호 명예회장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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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2, 2020, 09:01:27

롯데월드타워 마지막 배웅..롯데 임직원 1000여명 참석
이홍구 전 국무총리·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추도사 낭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22일 오전 7시 롯데월드타워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먼저 바쁘신 중에도 아버지의 마지막 길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유가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신 회장은 “아버지는 우리나라를 많이 사랑했고, 타지에서 많은 고난과 역경 끝에 성공을 거뒀을 때도 조국을 먼저 떠올렸다”며 “기업이 조국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평생 실천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버지는)항상 새로운 사업구상에 몰두하셨고, 성공과 실패를 모두 떠안는 책임감을 보여주셨다”며 “오늘의 롯데가 있기까지 아버지가 흘린 땀과 열정을 저는 평생 기억하고, 역경과 고난이 닥쳐올 때마다 아버지의 태산 같은 열정을 떠올리며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롯데 창업주인 신 회장의 마지막 모습을 배웅하기 위해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영결식에 참석한 롯데 임직원들은 신 명예회장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상영했습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신 명예회장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곳이자 초고층 빌딩(123층)을 세워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신 명예회장의 소원이 이뤄진 곳입니다.

 

이날 추도사는 명예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맡았는데요. 이 전 국무총리는 “당신은 참으로 위대한 거인이셨다”며 “많은 국민이 굶주리던 시절 모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굶주림에서 해방돼야 한다며 식품사업을 일으켰다”고 낭독했습니다.

 

이어 “당신이 일으킨 사업은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를 떠받치는 기둥이 됐고, 우리 시대의 위대한 선각자이자 개척자였다”며 “그동안 노고와 업적에 감사드리며, 이제는 무거운 짐을 털어내고 평안을 누리시라. 당신의 큰 뜻이 널리 퍼지도록 남은 이들이 더 많이 힘쓰겠다”고 추도했습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도 영상 추도사를 통해 “명예회장님의 큰 업적을 바탕으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을 만들수 있었다”며 “이제 명예회장님이 남기신 불후의 업적을 더 크게 키우고 경제발전의 기둥으로 삼아서 더 큰 대한민국의 경제를 일으키리라 다짐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결식 후 운구 차량은 롯데월드타워를 한 바퀴 돌고 장지로 떠났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한 신 회장의 운구 행렬은 이날 오후 2시경 울산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지는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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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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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타트업과 우주산업 실증 나선다…슈퍼스타트데이 혁신기술 한자리에

LG, 스타트업과 우주산업 실증 나선다…슈퍼스타트데이 혁신기술 한자리에

2025.09.17 11:22:2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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