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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동영상 통화할 때 편해”...갤럭시 Z 플립, 한 손으로 쥐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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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2, 2020, 14:02:43

갤럭시 언팩 2020서 공개된 이후 한국에서도 갤럭시 Z 플립 언론에 공개
보라색 콤팩트한 고급 이미지..원하는 각도로 열어 두손 자유롭게 셀피 가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울트라 씬 글래스(Ultra Thin Glass)가 정말 놀랍다.”, “갤럭시 S20보다 갤럭시 Z 플립을 추천한다.”

 

갤럭시 Z 플립이 공개된 후 실제로 손에 쥐어본 사용자들의 후기입니다. 한 손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이 공개된 가운데, 갤럭시 신작 S20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갤럭시 언팩 2020이 진행된 것과 별도로 서울에서 갤럭시 S20와 갤럭시 Z 플립 실물을 언론에 공개했는데요. 실제로 본 갤럭시 Z 플립은 “한 손에 꽉차게 들어오는 예쁜 보라색의 스마트폰”이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작년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출시한 갤럭시 폴드는 세로축을 기준으로 책처럼 펼치는 폴더블폰이었습니다. 올해 가로축을 중심으로 위에서 아래로 접는 두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Z 플립의 ▲디자인과 콤팩트한 크기(새로운 폼팩터) ▲하이드어웨이 힌지 기술 ▲카메라 및 영상 통화(구글 듀오) 등 기능을 강조했는데요.

 

우선, 갤럭시 Z 플립은 정사각형 모형으로 한 손에 넣었을 때 꽉 찬 크기였습니다. 반으로 접었을 때 두께는 갤럭시 폴드보다는 얇았지만,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포갰기 때문에 약간 두껍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청바지 주머니에 갤럭시 Z 플립을 넣었는데, 주머니가 약간 볼록했지만 크기가 작아서인지 불편함이 덜 했습니다.

 

 

갤럭시 Z 플립은 하이드어웨이 힌지를 적용해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도 디스플레이가 고정됩니다. 노트북을 열 때와 닫을 때처럼 원하는 각도로 펼칠 수 있는데요. 실제로 바닥에 두고 디스플레이를 절반으로 접은 채 셀피(Selfie)를 찍었는데, 화면이 그대로 고정돼 편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편 상태에서 셀피를 찍다가 반으로 접으면 디스플레이가 2개로 나뉘는데요. 상단엔 카메라에 비친 모습이 보이고, 하단엔 카메라 모드 효과 등 메뉴를 제어할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특히 삼각대가 필요 없어 브이로그(Vlog)를 찍는 등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손이 자유롭게 영상 통화도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해 구글 듀오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데, 디스플레이를 절반으로 접은 채 바닥에 두고 상대방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1.1인치로 크기는 매우 작지만 겉면 디스플레이에서도 여러 기능이 있는데요. 시간과 문자 혹은 카카오톡 등 알림 확인이 가능하고, 음악 재생도 가능합니다. 또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을 통해 전화도 받을 수 있는데요. 닫혀진 상태에서 전화를 받으면 자동 스피커폰으로 연결돼 바로 통화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Z 플립에 대한 미국 언팩 현지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갤럭시 언팩 2020에 참석한 맥스 웨인바흐(IT개발자 전문매체 XDA디벨로퍼의 필진)는 트위터(Twitter)를 통해 “(갤럭시 Z 플립의)울트라 씬 글래스가 정말 놀랍다”며 “갤럭시 Z 플립이 너무 좋아서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갤럭시 Z 플립이나 폴더블폰이 실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스마트폰으로 재미있게 논다면 Z 플립은 정말 최고다”며 극찬했습니다.

 

갤럭시 Z 플립을 손에 쥐고 요리조리 살펴보니, 아쉬운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해서 그런지 접었을 때 윗면이 약간 뜨거워지기 시작했는데요. 장시간 사용했을 때 발열이 심하게 되는건 아닌지 우려스러웠습니다.

 

또 갤럭시 언팩 현장에서 화제를 모았던 색상인 골드는 국내에 출시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선 퍼플과 블랙 2가지 색상만 출시됩니다. 골드는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되는데요. 독특한 색으로 프리미엄 이미지가 더해져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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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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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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