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 1조 6000억원중 1조원 가량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18일 기준 2개 모(母)펀드의 전일 대비 평가금액이 '플루토 FI D-1호'(작년 10월 말 기준 9373억원)는 -46%, '테티스 2호'(2424억원)는 -17%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준가격 조정은 지난 10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받은 펀드 회계실사 내용을 바탕으로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열어 평가한 결과입니다.
F1 D-1호의 기초자산 예상회수율 범위는 50~68%입니다. 기초자산 1억 2337억원 중 회수추정금액 범위는 6222억원에서 8414억원으로 산정됐습니다.
라임테티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2호는 기초자산 2931억원 중 회수추정금액 범위는 1692억원에서 2301억원으로 산정됐습니다. 테티스 2호의 예상회수율 범위는 58~79%입니다.
라임의 환매 중단 펀드는 설정된 모(母)펀드에 100여개 자(子)펀드가 연계된 ‘모자형 펀드’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 자펀드의 손실률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TRS 투자 여부에 따라 펀드별 손실률 규모는 각각 다른데요. 적게는 0.4%에서부터 일부 펀드는 투자금 전액손실이 예상됩니다.
▲라임 AI 스타 1.5Y 1호 ▲라임 AI 스타 1.5Y 2호 ▲라임 AI 스타 1.5 Y 3호 펀드는 모펀드 기준가격 조정에 따라 전액손실이 발생이 예상됩니다. 이 펀드들의 기준가격 하락이 크게 나타난 이유는 TRS를 사용한 레버리지 비율이 100%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증거금보다 편입자산의 가치가 더 하락해 펀드 납입자금이 전액 손실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펀드와 개별 자산을 같이 편입하고 있는 자펀드의 경우 모펀드 기준가격 조정과 개별 자산 기준가격 조정을 같이 반영하게 되는데요. 여기에 총수익스와프(TRS)를 사용한 자펀드의 경우 레버리지 비율만큼 증대돼 기준가격을 조정하게 됩니다
개별 자산만 편입하고 있는 경우는 개별 자산 가격 조정만 반영하게 되고 TRS 사용 여부에 따라 반영 정도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개별 자산을 편입한 자펀드의 경우는 편입한 개별 자산별로 차이가 발생하는데 TRS 사용 여부에 따라 편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이들 자펀드의 수익률은 현재로서는 추정하기가 어려워 편입한 개별 자산까지 순차적으로 가격조정이 반영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펀드의 기준가격 조정에 따른 자펀드의 기준가격 조정은 14일부터 시작해서 오는 21 일까지 순차적으로 반영됩니다. 조정된 기준가격은 판매사를 통해 확인하라고 안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