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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3228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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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1, 2020, 17:02:36

숙박업 522억, 음식점 481억 공급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해 최근 2주 동안 금융권이 총 3228억원의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1일 금융위원회는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지난 7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대한 이행현황을 점검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7~18일까지 8영업일 간 5683건에 대해 모두 3228억원(신규자금 617억원) 자금이 공급됐습니다.

 

이 중 2315억원(4952건) 상당이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공급됐습니다. 또 시중은행과 카드사 등 민간금융회사를 통해 913억원(731건)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지원됐습니다.

 

지원 형식은 개별 금융기관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신규자금 공급과 만기연장, 수출기업에 대한 신용장 만기연장 등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정책금융기관 지원규모는 1371억원(766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중은행을 통해서는 864억5000만원(179건) 상당의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이중 신규 대출이 171억 4000만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원금상환 유예가 428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카드사를 통한 영세가맹점 지원 역시 약 48억 5000만원 가량 이뤄졌습니다.

 

정책금융기관은 음식점업과 숙박업, 도·소매업, 기계·금속·제조업 등에 고루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업체별 지원금액은 평균 약 4700만원입니다. 가장 많은 지원이 이뤄진 곳은 음식점업입니다. 모두 1204건에 481억원이 전해졌습니다. 지원 규모로는 숙박업이 66건, 522억원으로 가장 컸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코로나19 사태 기업지원에서 고의나 중과실이 없으면 부실이 발생해도 담당자가 면책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책금융기관뿐 아니라 민간 금융회사 여신담당 직원도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기관 별로 담당 임원들이 지원현황 등을 직접 점검해 주고, 일선 담당자들이 지원 프로그램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안내할 수 있도록 철저한 내부 교육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대책에 따른 지원에 대해서는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담당자 면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금감원과 함께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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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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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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