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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제로금리’에도 2% 급락...9년만에 17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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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7, 2020, 16:03:26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제로금리 결정과 주요국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에도 2%대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42포인트(2.47%) 떨어져 1672.44에 거래를 마쳤다. 1700선 아래로 미끄러진 것은 2011년 10월 유럽재정 위기 당시 이후 9년만이다.

 

전날 한국은행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0.5%포인트를 전격 인하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0.75%로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에 들어서게 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공포에 장악된 심리적인 투매는 한국은행의 긴급 금리인하 등 적극적인 대응에도 불구, 시장 안정을 찾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어 이제는 비관적인 전망에서 한발 물러서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1만 3000명을 넘어섰고 단기간에 지정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실적 전망치가 금융위기 수준까지 하락한 주가레벨은 충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1조92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 6019억원, 355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특히 보험 등이 6%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은행, 금융업은 5% 이상 하락했다. 뒤를 이어 전기가스업, 운수창고가 4% 하락률을 보였고 운수장비, 증권, 철강금속, 통신업 등은 3% 이상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셀트리온과 LG생활건강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였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차는 3% 이상 빠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삼성SDI는 2% 이상 하락했다. 이밖에 LG화학, SK하이닉스도 약세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 4165만주, 거래대금은 9조 5522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하한가 없이 238종목이 상승했고 635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32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10.22포인트(2.03%) 올라 514.7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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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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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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