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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라스트오더,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4만여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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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5, 2020, 15:03:03

서비스에 가입한 가맹점, 발주 22% ↑ 폐기는 6.4%↓
20·30세대 도시락 같은 '미반' 상품 구매에 주로 이용
3월에도 50% 할인 행사..추후에 전 식품군으로 확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마감 할인판매 ‘라스트오더’ 서비스가 새로운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편의점 대표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5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라스트오더’ 서비스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 개시 50여일이 지난 현재 누적 판매량은 14만개를 돌파했습니다. 현재 전국 8000여 점포가 서비스 이용에 가입했고, 그중 4500여 점포에서 실질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라스트오더 서비스 운영을 통한 전체 폐기 절감액은 매가 기준 3억5000여만원에 달했습니다.

 

‘라스트오더’는 롯데 액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인 ‘미로’가 개발·운영하는 유통기한 임박상품 거래 플랫폼인데요. 지난 2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세븐일레븐이 미로와의 제휴를 통해 선보인 차별화 서비스입니다. 현재 대상 품목은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유음료 등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330여개 상품입니다.

 

◇ 미반류 수요 가장 많아.. 주 고객층은 20·30세대

 

 

라스트오더 서비스에서 가장 매출이 높게 일어나는 상품군은 도시락, 삼각김밥 같은 미반 카테고리로 전체의 72%를 차지했습니다. 미반 상품은 편의점을 대표하는 간편식으로 고객 친숙도와 선호도가 높고, 유통기한이 36시간 정도로 유음료나 신선식품보다 짧은 만큼 상품 등록 빈도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나이별로는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생활 쇼핑에 친숙한 20~30대가 각각 3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70.5%로 주 고객층을 형성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65.5%로 여성(34.5%)보다 높았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시간대인 18시~20시 사이가 22.0%로 가장 높았고, 늦은 오후 간식거리로 찾는 사람도 늘면서 16시 이후가 13.4%로 뒤를 이었습니다.

 

◇ 가맹점 점포 운영효율 증진.. 발주·판매 늘고 폐기는 줄어드는 선순환 구조

 

‘라스트오더’ 서비스는 가맹점의 점포 운영효율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이 ‘라스트오더’ 서비스 운영 상위 100개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서비스 대상 상품군의 전체 발주가 전년 대비 21.8%, 판매 24.6% 증가했는데요. 반면에 폐기는 6.4% 감소했습니다.

 

상품 발주를 늘리면 구색 강화 효과로 인해 판매가 기본적으로 동반 상승합니다. 또 일부 미판매 상품이 발생하더라도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폐기를 면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점포는 세븐일레븐 용현굴다리점인데요. 서비스 시행 후 폐기가 45.6%나 감소했고, 발주와 판매는 각각 25.4%, 32.3% 늘었습니다.

 

김주란 세븐일레븐 용현굴다리점 경영주는 “SNS를 통해서 그리고 점포 내방 고객들에게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꾸준히 알리고 있으며 반응도 좋다”며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가 늘었고 추가 매출로도 이어져 점포 수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지난달에 이어 50% 할인 행사진행.. 상반기에는 제품군을 디저트와 냉장까지 확대 예정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달에도 기본 할인율 30%에 추가 할인 20%를 적용한 반값(50%) 할인 행사를 이어나갑니다. 상반기 중에 디저트와 냉장으로 대상 카테고리를 1차 확대하고, 추후엔 식품군 전체로 대상 품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세븐일레븐 측은 “라스트오더 서비스의 안착을 통해 소비자들은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가맹점은 폐기 부담 축소와 수익 개선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음식물 처리) 최소화, 스타트업 성장 발판 마련, 온∙오프라인 플랫폼 연계 시너지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경영전략부문장은 “라스트오더 서비스가 눈에 띄는 가시적 효과를 보이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과 경영주 모두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해외에서도 라스트오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코리아세븐이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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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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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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