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주요지역’하면 떠오르는 곳은? 바로 강남 대로변이죠! 테헤란로부터 삼성역까지, 투자자들이 가장 눈독 들이는 빌딩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빌딩을 사랑한 남자, ‘빌사남TV'가 하나하나 짚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빌사남TV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야외 이동이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이번엔 드라이브 스루로 강남 빌딩을 둘러보는 투어 콘텐츠를 준비해봤습니다.
◇ 테헤란로 & 강남역
먼저 테헤란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시장이 방문한 기념으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죠. 여기 테헤란로는 지역 전체가 상업지에요. 일반상업지는 용적률이 최대 비율인 800%까지 신축이 가능하죠. 그래서 고층 건물이 많아요.
앞쪽은 강남역입니다. 삼성타운과 윤빌딩이 보이네요. 윤빌딩은 삼성에서 매입하려고 무던히 노력했지만 결국은 못 샀다고 하죠. 강남역은 10·11번 출구에 가장 사람이 많습니다. 10번 출구 이면은 클럽, 11번 출구는 맛집이 많아요.
◇ 신논현역
신논현역 사거리에는 구멍이 숭숭 뚫린 랜드마크 빌딩, 어반하이브 건물이 있어요. 여긴 테헤란로와 다르게 노선상업지에요. 이 곳은 고도일병원이랑 브랜드칸 건물이 유명하죠. 그 중 브랜드칸 건물은 지금 매각됐어요. 원래 굉장히 저층 건물이었는데 신축해서 팔았죠.
여기 굉장히 신기한 건물이 있죠? 대지면적이 70평이 채 안될 텐데 높게 지었네요. 노선상업지는 원래 가중 평균한 건물 높이로 제한되는데 2012년쯤 허가만 받으면 노선상업지에서도 상업지 용적률을 받을 수 있게 해줬거든요. 그 때 기회를 타 저렇게 높게 지은 건물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이 일대에서 제일 유명한 건물이 바로 자생한방병원. 여기도 낮은 건물을 신축했어요. 또 이어서 그 옆 건물도 매입해 리모델링했고, 최근에는 이 옆 건물까지 평당 2억원에 매입했어요. 일대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 압구정로
압구정로 대로변은 노선상업지나 상업지가 아니라 건물 높이 제한이 있는 시가지경관지구다 보니 낮은 건물이 대부분입니다. 압구정로에선 극동타워 건물이 유명한데, 옛날에 이곳 랜드마크였어요.
이제 압구정로데오역까지 가볼게요. 기본적으로 아파트 배후세대가 있어 건너편에 기본적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 청담동
압구정로데오를 나와서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이 임세령 씨 건물입니다. 그리고 앞에 있는 건물이 스타벅스 1000호점, 오른쪽에는 분더샵 그리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보유한 건물인데 건물이 비용을 많이 들여 고급스러워요.
왼쪽에 있는 건물은 미스지컬렉션 대표이신 지춘희 선생님 건물입니다. 그 분이 성수동에 블루보틀 건물도 갖고 계신데, 매입할 땐 저렴했던 게 블루보틀 들어오고부터 많이 올랐죠.
청담사거리에서 청담역까지의 대로변은 제 생각에 전보다 많이 죽은 것 같아요. 공실도 굉장히 많고 도로 자체가 죽은 분위기이고요.
◇ 삼성동
여기 SM사옥은 SM이 임차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 봉은사 쪽은 노선상업지임에도 2012~2013년에 대로변에 고층 건물을 굉장히 많이 지었어요. 오피스텔이나 사옥이 많네요.
이거는 미스터홈즈에서 직접 전 층 다 운영 중인 건물인데 시설들을 굉장히 잘 해놨어요. 거의 다 만실이고 옥탑에 마련된 커뮤니티에선 선릉공원이 보여서 뷰가 굉장히 좋아요.
우측 아크로힐스 논현에는 연예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좌측 스포월드는 수영장이 있고 골프도 치는 스포츠센터인데 팔리면서 최근 문을 닫았어요. 저기엔 아파트가 들어옵니다. 그 옆에도 시티건설이 아파트를 짓고 있는데, 그만큼 배후세대가 많아져 관련 업체들이 많이 들어올 것 같아요.
르네상스사거리부터 경복아파트 사거리까지 언주로는 공실이 굉장히 많아요. 역과도 거리가 멀고 애매하죠. 여기는 르네상스호텔 개발하는 곳인데 건물 굉장히 많이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