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시노펙스(025320)가 김천공장의 고성능 멤브레인 확장 리모델링 준공과 함께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시노펙스는 지난 21일 김천공장의 확장 리모델링 준공 행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중국 수출을 위한 멤브레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천공장은 지난해 9월 인수한 LG화학의 멤브레인 생산설비와 함께 지난 30여년간의 시노펙스의 생산기술력이 더해져 MF(Micro-Filtration), UF(Ultra-Filtration)은 물론 NF(Nano-Filtration) 등급의 다양한 멤브레인 제조 공급이 가능한 복합생산기지로 거듭났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이래 약 6개월 간의 설치 공사기간을 거치고, 지난 3월에는 시운전까지 완료했다. 특히 최근 중국의 무역업체로부터 발주된 PVDF(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 중공사막 모듈 생산을 위해 공장 준공행사 직후부터 관련된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김천공장은 고분자 분리막 제조에 있어서 비용매유도상분리방식(NIPS)과 이를 보완해 고품질과 고강도의 멤브레인을 제조할 수 있는 열유도상분리방식(TIPS) 두 가지 모두 적용해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장이다.
또 산소/질소 등의 기체분리용에서부터 의료기기/제약/바이오/식음료 등의 초순수 및 제균용, 막여과정수장, 하폐수재이용, 해수담수화 전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멤브레인 제품들에 대해 공급이 가능하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소재에서, 필터 제조 및 수처리분야 전영역에서 맞춤형 멤브레인을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소재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MF, UF, NF 멤브레인 복합 생산기지인 김천공장과 반도체공정의 CMP필터를 포함한 다양한 필터제품 생산의 포항공장, 연료전지분리막 등에 활용되는 PTFE전문의 천안공장, 그리고 R&D 및 각종 지원의 동탄에 이르기까지 네 곳의 전문기지체제를 구축했다.
시노펙스는 네 가지 전문기지를 바탕으로 소재개발에서부터 완제품 생산 및 공급에 이르기까지 상호 협력을 통한 효율성 개선 등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