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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싼타페·카니발·쏘렌토 ‘제동결함’...30만여 대 대규모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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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22, 2020, 10:05:09

BMW 520d 등 24만여 대는 선제적 예방 조치로 EGR 점검
벤츠·지프·아우디 포함 총 54만여 대..일부 업체 과징금 부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2세대 싼타페(CM) 18만여 대가 제동장치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갑니다. 싼타페CM과 같은 시기 생산됐던 카니발·쏘렌토 11만여 대도 동일한 리콜을 받게 됐는데요. 또 BMW 24만여 대는 개선된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쿨러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교체를 받아야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 BMW, 메르세데스-벤츠, 지프, 아우디 등 총 126개 차종 54만 9931대의 결함을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 모델은 30만 여 대에 달하고, BMW도 520d 등 79개 차종이 리콜 목록에 올랐습니다.

 

먼저, 현대·기아차의 싼타페CM(18만 1124대), 카니발VQ(7만 9001대), 쏘렌토BL(3만 4497대) 등 3개 차종 29만 4622대는 ABS/ESC 모듈에 오일 또는 수분 등이 유입돼 내부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차량들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사이에 생산된 노후차량들인데요. 5월 2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전원공급 제어 스위치 장착)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그랜드카니발(VQ) 757대는 연료 공급 파이프 제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제네시스 쿠페(BK) 55대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고정 볼트 조임 부족에 따른 에어백 모듈 이탈 가능성이 있습니다.

 

BMW코리아의 520d 등 79개 차종 24만 1921대는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EGR 쿨러 점검 후 필요시 교체됩니다. 화재결함 사태 이후 개선된 EGR 쿨러 중 일부 쿨러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리콜 대상 차량이 많아 올해 10월까지 점검이 이어집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280 등 36개 차종 1만 1480대는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 불량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AMG GT 63 4MATIC+ 등 2개 차종 3대는 실내 센터콘솔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과징금도 부과됩니다.

 

FCA코리아가 판매한 지프 컴패스 557대는 전방 와이퍼 암 고정 너트 조임이 부족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이 차량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생산된 비교적 신형 모델인데요.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한 뒤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아우디 A3 40 TFSI 306대는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메르세데스-벤츠, 지프 등 다른 수입차 업체와 마찬가지로 과징금을 떠안게 됐습니다.

 

 

끝으로 킴코 RACING S 150 이륜차종 180대는 USB 충전장치의 결함으로 2암페어 이상의 전류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USB 기판이 과열돼 불이 붙을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됩니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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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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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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