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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리프트된 BMW 신형 5·6시리즈...어떻게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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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7, 2020, 12:05:33

내·외관 디자인 다듬고 첨단 편의·안전사양 강화..E클래스와 정면대결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해 효율·동력성능 개선..PHEV 모델도 확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BMW 코리아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한국은 5시리즈와 6시리즈의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데요. BMW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신형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출시해 E클래스에 밀린 시장 입지를 회복한다는 계획입니다.

 

27일 처음 공개된 5시리즈는 1972년 선보인 이래 전 세계에서 790만대 이상 판매된 중형세단입니다. 특히 지난 2017년 국내 출시된 7세대 5시리즈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BMW 특유의 운전의 즐거움, 최첨단 반자율주행 시스템 등을 탑재해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해왔습니다.

 

실제로 BMW 5시리즈는 2017년 국내에서 총 2만 4119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0% 성장했는데요. 이후에도 2018년 2만 3487대, 2019년 1만 9138대 등 높은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분변경 모델 발표를 앞둔 시점인 올해 4월까지의 누적 판매량도 전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BMW 뉴 5시리즈는 7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내외관은 물론 전기화를 통한 효율 향상,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을 보완한 것이 특징입니다.

 

BMW 뉴 5시리즈의 전면부에 위치한 키드니 그릴은 상하좌우로 커지면서 프론트 에이프론까지 이어졌는데요. 한층 날카로워진 헤드라이트는 과거부터 이어온 BMW만의 디자인에 현대적인 요소를 더해 세련되게 변화했습니다.

 

 

새로운 풀 LED 헤드라이트에는 어댑티브 코너링 램프가 포함되어 있고, 매트릭스 기술이 적용된 눈부심 방지 BMW 셀렉티브 빔, 하이-빔 어시스턴트 기능은 선택사양으로 제공됩니다. 리어 라이트에는 검정색 테두리와 새로운 ‘L’자형 그래픽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더 도드라지게 했고, 후미등과 제동등은 입체적으로 디자인됐습니다.

 

특히 BMW 뉴 5시리즈에는 연료 효율성과 역동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됩니다. BMW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지난해 가을 BMW 520d와 BMW 520d xDrive 모델을 통해 처음 공개됐는데요. 연료 소모량 최소화, 승차감 개선 등의 성능 향상을 거쳐 이번 뉴 5시리즈에 탑재됐습니다.

 

뉴 5시리즈는 184마력부터 340마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력을 발휘하는 3가지 가솔린 엔진 및 3가지 디젤 엔진을 제공합니다. 가솔린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 압력을 높여 효율을 향상시켰으며, 전 모델에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됩니다.

 

뉴 5시리즈와 함께 출시된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없는 개성적인 모델입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활용도 높은 실내 공간,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여행과 일상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BMW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현재까지 전세계 5만대 이상 판매되며 고유의 가치를 입증했는데요. 신형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7시리즈 세단, 8시리즈 등 BMW의 플래그십 모델들이 생산되고 있는 BMW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입니다.

 

BMW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긴 보닛과 휠 베이스(3070mm), 뒤쪽으로 뻗어 내려가는 루프라인 등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시속 120km 이상에서 자동으로 펼쳐지는 리어 스포일러는 다이내믹한 감성을 더한다는 게 BMW코리아의 설명입니다.

 

특히 상하좌우로 커진 키드니 그릴과 슬림한 헤드라이트의 조합 덕분에 차폭이 한층 넓어 보이는데요. 기본 적용되는 풀-LED 헤드라이트에는 능동형 코너링 기능, 매트릭스 기술이 적용된 눈부심 방지 BMW 셀렉티브 빔, 하이-빔 어시스턴트 기능 등이 포함됩니다.

 

BMW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앞, 뒤 승객 모두에게 넉넉한 탑승공간을 제공합니다. 또 전 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상태에서의 적재용량은 600리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800리터까지 확장됩니다.

 

12.3인치 전자식 계기판과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도 기본으로 탑재되는데요. 정교하게 디자인된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에는 새롭게 배열된 다기능 버튼이 적용돼 차량의 각종 기능을 손쉽게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BMW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에는 190마력부터 340마력까지 발휘하는 2개의 가솔린 엔진 및 3개의 디젤 엔진이 탑재됩니다. 모든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최첨단 배출가스 제어 기술 또한 적용돼 2021년부터 시행되는 보다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d를 현시점에서 충족시켰습니다.

 

5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도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됩니다. 정속 주행 중에는 엔진을 보조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며,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이나 탄력주행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재시동 진동을 최소화해 승차감도 개선합니다.

 

특히 BMW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자율주행에 한층 가까워졌는데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에 추가된 신규 주변상황 3차원 시각화 기능은 현재 주행중인 차로를 포함해 인접 차로에 있는 다른 자동차나 트럭, 모터사이클 등을 인식해 계기판 중앙에 표시합니다.

 

이 밖에도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에는 후진 어시스턴트가 추가됐습니다. 후진 어시스턴트는 차량이 진입 동선을 따라 후진할 수 있도록 조향을 최대 50m까지 보조해주는 기능인데요. 선택사양인 리모트 컨트롤 파킹을 이용해 하차한 채로 차를 주차공간 안으로 이동시키거나 출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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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2024.04.25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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