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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조 “이마트, 휴일근로수당 600억 체불…소송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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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6, 2020, 16:06:52

노조 “근로자기준법 어긋난 근로자 대표 선임”..노동부 진정
이마트 “99년부터 노사협의회 전사사원대표가 근로자 대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 노조가 사측이 근로자들의 휴일근로에 대해 제대로 보상하지 않아 600억원 이상의 체불임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마트를 상대로 휴일근로 체불임금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소송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이하 이마트 노조)는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전수찬 마트산업노조 이마트 지부 위원장, 강규혁 서비스 연맹 위원장, 조혜진 서비스연맹 법률원, 최진수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소속이 참석했습니다.

 

이마트 노조가 이날 밝힌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마트가 권한 없는 자와의 위법한 서면 합의를 근거로 대체휴일 사용을 지시했고, 지난 3년간 최소 약 600억원 이상의 체불임금이 발생했다는 것인데요.

 

그동안 이마트 근로자들은 휴일 근무 시에 대체휴일로 대신할 수 있도록 ‘근로자 대표’와 서면 합의해 왔는데요. 이마트 노조는 3년간 사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합의했던 사람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대표’가 아닌 ‘노사협의회 전사사원대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대표는 과반수노동조합 대표자이거나, 과반수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에는 전체 근로자 과반이상의 의사를 모아 선출된 자여야만 하는데요.

 

이마트 노조는 “회사가 노사협의회 전사사원대표를 근로자 대표라고 주장한다”며 “이마트 노사협의회 전사사원대표는 약 150여명의 점포 사업장 대표들만 투표했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대표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회사는 합법적인 근로자 대표 인냥 합의의 주체로 내세워 근로자 대표 제도를 악용했다”며 “당연히 받았어야 할 가산수당 150%가 아니라, 대체휴일 100%만 보상받았다. 50% 가산수당을 도둑맞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노사협의회 전사사원대표는 1999년부터 적법하게 선정된 근로자 대표이며, 지금까지 임금을 비롯한 복리후생 증진과 관련된 여러 사항을 회사와 협의해 오고 있다”며 “고용노동부도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을 ‘근로자 대표’로 볼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날 이마트 노조는 회사를 상대로 휴일근로 체불임금 소송인단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14일 소송단을 공식모집해 전국 이마트 근로자들에게 알렸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데요. 체불임금 소송과 함께 이마트 노조는 ‘근로자 대표 무효 노동부 진정’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강규혁 서비스 연맹 위원장은 21대 국회에 ‘근로자 대표’ 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제안할 것이라 밝혔는데요. 강 위원장은 “서비스 연맹과 민주노총에서는 수년전부터 근로자 대표 선출 절차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다”면서 “여당에 선출 방식과 권한 등의 내용이 담긴 근로자 대표 개선안을 제안할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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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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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SKT, ‘한국어 특화’ A.X 4.0 오픈소스 공개… “최고 수준 한국어 처리”

2025.07.03 11:37:1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한국어 특화 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날 오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를 자체 설계·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습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합니다. 토크나이저(Tokenizer)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를 의미합니다.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78.3점을 기록하여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 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T는 이미 A.X 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및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인 모델로 기업들은 파생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SKT는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도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지원 SKT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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