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新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Digilog’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달 초에 발표한 ‘신한 N.E.O. Project’의 3대 핵심 방향 중 하나입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8일 포스트 코로나시대 국가 경제 新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N.E.O. Project’를 발표했습니다. 이어 17일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 디지털 금융 선도를 위한 Digilog 4대 핵심 구동체 구축 사업 추진을 심의했습니다.
먼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그룹의 주요 디지털 사업 아젠다를 논의하고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Digilog 위원회’를 신설키로 했습니다. 조용병 회장을 위원장으로 7개 그룹사 CEO(신한은행,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 DS, AI)들이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이어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제도’에 참여하는 그룹사를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합니다. 이 제도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5개 핵심기술과 新사업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그룹 디지털 리더십의 핵심입니다.
올해 3월부터 신한은행,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라이프, DS 총 6개 그룹사가 후견·참여 그룹사로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아이타스, AI 등 4개사가 더해집니다.
셋째, 그룹 공동의 ‘디지털 교육체계’를 구축해 인재 육성 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말까지 관련 로드맵을 수립하고, 8월부터는 ▲디지털 인재상 수립 ▲디지털 교육 커리큘럼 수립 ▲디지털 수준 진단·평가 등 관련 실무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미래 신성장 기술을 확보하고 빅테크 혁신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신한금융의 디지털 기술 창고이자 그룹의 통합 R&D 센터인 ‘SDII(Shinhan Digital Innovation Institute)’를 확대 운영합니다.
SDII의 행정과 운영 지원을 전담하는 SDII 사무국을 신설하고 디지털 신기술 프로젝트 계획을 위한 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 그룹사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진행된 5차례 ‘Digilog 토론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DT추진을 위한 구동체계를 수립했다”며 “Digilog사업 추진을 통해 하반기에는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에 파급력 있는 혁신적인 상품·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