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26일 KB금융(105560)에 대해 비이자손익이 상당폭 개선되는 등 2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은행 대출성장률은 약 3% 내외, NIM은 2bp 하락에 그칠 전망”이라며 “1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배경이었던 비이자손익도 상당폭 개선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관건은 코로나 충당금”이라며 “감독당국이 코로나 영향에 대비해 은행권에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요구하고 있는데 KB금융의 경우 500억~800억웡 내외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는 향후에 적립될 충당금을 미리 선반영하는 측면으로 이해해야한다”며 “이를 감안해도 2분기 추정 순익은 922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순익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KB금융은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 발행, SK주식 전량 처분,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추가 지분 인수 등 이슈도 선점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전략 방안”이라며 “이로써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평가했다.